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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9: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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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22) 잘못된 고집을 버리십시오 (출애굽기 9장 1-12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높은 곳에 행복이 있는 줄 압니다. 그래서 외모와 학력이 좋고, 돈이 많고, 직장이 좋고, 집도 커야 행복한 줄 압니다. 그러나 행복은 교만한 높은 곳보다 오히려 겸손한 낮은 곳에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과 겸손은 같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겸손하면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 따릅니다(잠 22:4). 그래서 겸손할수록 더 존귀해지고 더 영광을 받고 더 은혜를 받습니다. 축복의 비결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겸손하면 다 되지만 교만하면 다 안 됩니다. 그처럼 겸손과 믿음이 같이 움직이듯이 교만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쁜 고집입니다. 본문에는 나쁜 고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바로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애굽에 내린 10번의 재앙 중에 네 번째 파리 재앙 후에 바로가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지 않자 하나님은 바로의 가축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심한 돌림병이 있게 함으로 애굽의 모든 가축이 죽게 했습니다(1-6절).
고대인들에게 가축은 재산목록 1호와도 같습니다. 말은 전쟁용, 나귀는 단거리 수송용, 낙타는 장거리 수송용, 소와 양은 농사용 및 식용으로 사용되었기에 심한 돌림병으로 애굽의 모든 가축이 죽은 것은 애굽의 경제, 군사, 교통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전까지의 재앙은 사람을 잠시 괴롭히는 것으로 끝났지만 다섯 번째 재앙부터는 애굽 경제 전반을 뿌리째 흔드는 위력을 발휘할 정도로 재앙의 정도가 심해졌습니다. 그래도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전히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똥고집입니다.
그 다섯째 돌림병 재앙으로도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자 하나님은 바로의 목전에서 모세가 하늘을 향해 날린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가 생기게 했습니다(8-10절). 이 여섯 번째 재앙은 애굽에 내린 10번의 재앙 중에서 처음으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 재앙이었습니다. 그처럼 점차 재앙의 강도가 심해졌지만 여전히 바로는 마음을 돌리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았습니다(12절).
< 잘못된 고집을 버리십시오 >
이 장면을 보면서 인간적인 고집으로 점차 망가지는 사람의 전형을 봅니다. 바로의 인간적인 고집은 더욱 큰 재앙과 불행을 초래했습니다. 모세도 한때 고집스런 사람이었지만 미디안 광야에서 철저히 낮아짐으로 온유해졌습니다. 본문을 보면 고집스런 바로는 수세에 몰려 있고 온유한 모세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봅니다. 참된 능력은 완고함이 아닌 온유함에서 나옵니다. 완고함은 결국 패배하고 온유함은 결국 승리합니다. 완고함은 점차 물질적으로도 헐벗게 만들고 온유함은 물질적인 축복도 얻게 합니다.
모세는 분명한 목표를 가졌지만 자기 고집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곧으면서도 뻗대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뜻의 관철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의기만으로는 안 됩니다. 인간적인 고집을 부려도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품이 넓어야 합니다. 다름을 품고 맞서는 사람도 귀히 여기는 온유힘이 있어야 큰 인물이 됩니다.
온유함은 힘없이 늘어지고 처지는 성품이 아닙니다. 우유부단함은 더욱 아닙니다. 사실상 온유함 속에 강인함이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불의를 보면 힘겨워도 내적으로 강력하게 저항할 줄도 압니다. 다만 저항할 때 그 방법으로 온유한 방법을 사용할 뿐입니다. 봄에 나오는 새싹이 작고 부드럽고 약해 보여도 땅을 뚫고 나옵니다. 그처럼 부드럽고 약한 것이 딱딱하고 강한 것을 이깁니다.
너무 고집스럽게 살지 마십시오. 특히 잘못된 고집을 버리십시오. 무식에도 급수가 있습니다. 무식의 급수는 무엇으로 따집니까? “누가 고집이 센가?”로 따집니다. 무식한 것과 고집은 비례합니다. 무식하면 고집이 생기고 유식하면 고집이 없어집니다. 그런데 잘 믿는 성도로부터 고집스런 모습이 표출될 때도 많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말씀과 기도로 겸손과 온유함을 체질화시킴으로 나쁜 고집을 창조적이고 거룩한 고집으로 승화시켜 나가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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