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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104】오늘은 雨요일
'비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집니다. 저기압! 이 습기란 놈은 한의학적으로 말하면 무겁고 탁한 성질이 있어서 인체의 기혈 순환에 지장을 주어 몸을 무겁고 차게 만듭니다. 그래서 비가 오면 괜히 몸이 무거움을 느끼고 일어나기도 싫고 일어날 생각도 나지 않게 됩니다.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져 인체에 습한 기가 스며들어 우리 몸을 무겁게 만들고 컨디션을 나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인터넷에서
그래서 그런지 아오... 몸이 나른하고 힘이 쪽 빠져서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오늘은 '비오는 날' 입니다. 내 이름 가운데 끝 자가 비우자 雨 인데, 그래도 雨는 싫습니다. 가뭄으로 전국이 타들어갈 때는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이제 가뭄은 다 해갈되었으니 비가 적당히 오다가 슬그머니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나른한 몸을 극복하려고 스트레칭을 하고, 뜀뛰기를 하고, 뒷산 올라갔다가 내려와 샤워도 하고... 그래도 책상에 앉으면 순식간에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고 있는 저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햇볕'입니다. 우리 인체는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들어 잠에서 쉽게 깨어나게 해 준다고 하지요.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최용우 20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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