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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2:2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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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준엽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결혼위기에 대한 존재의 용기(1)
본문/ 창2:23~25
1. 들어가는 이야기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위기는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납니다. 그 관계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갈등과 스트레스가 심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부부 관계는 그 어느 관계보다도 앞선 관계라 정서적으로 친밀하고 커다란 의무와 기대와 책임이 뒤따릅니다. 따라서 크고 작은 갈등과 극복하기가 어려운 위기가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우리는 부부 관계 속에서 천국도 맛보고 지옥도 맛봅니다.
부부 관계는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능력 외에도 관계를 맺는 능력과 소통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능력을 기르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결혼을 인륜지대사(人倫支待社)로 여기지만 “결혼-부부관계”에 대하여 신중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우리는 “결혼-부부관계”에 대하여 좀 더 진지하게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2. 내 배우자는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신 사람입니다(마 19:6).
배우자를 선택하는 내적 동기-선택 원리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 자기에게 없는 것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배우자를 선택한다.
* 종족 보존의 법칙에 의해 종의 생존을 강화할 수 있는 배우자를 선택한다.
* 성격, 외모, 사회적 지위, 재정 수준, 교육 정도 등이 비슷한 수준끼리 선택한다.
* 욕구를 충족 시켜주고 사회적 지위를 높여 줄 수 있는 대상을 선택한다.
*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성장 시킬 수 있는 최상의 대상을 선택한다.
그 어떤 내적 동기나 선택 원리로 만났던 부부의 만남은 하나님이 짝 지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짝 지워 주셨다는 사실을 망각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자기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거나-부부 관계가 힘들어지는 순간 부부사이는 보다 쉽사리 무너질 것입니다.
3. 우리를 짝 지워 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결혼 생활을 하라 하시는가?
하나님의 결혼 원리는 창 2:24~25에 簡明直節(간명직절)하게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창 2:24~25)”
첫째.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부모로부터 심리적-경제적-사회적-영적으로 당당히 홀로서기 한다는 뜻입니다. 결혼은 했으나 여전히 심리적, 경제적 탯줄을 자르기를 거부하는 부모와 자녀들로 인하에 야기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부모는 반드시 자녀를 떠나보내야 하고, 자녀는 부모를 떠나 독립해서 새로운 가정을 책임지고 꾸려가야 합니다. 부모를 떠나기 전에는 부모-자식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지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한 이후에는 부모-자식 관계보다 부부간의 관계가 최우선입니다. 새로운 가정의 중심은 부부입니다. 이것이 건강한 가정-행복한 가정이 되는 근본입니다. 이렇게 될 때 부모 자식 관계-부부 관계 모두 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둘째.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한 남자-한 여자가 서로 영-혼-육이 전인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연합하여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연합하다(kollao)”라는 말은 “아교로 붙이다”라는 뜻이며, “끝까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배려하며, 마음을 나누며, 성(性)과 음식을 적절하게 나눔으로써 全人的(전인적)으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진정한 친밀감속에 가정을 든든히 세워가는 것입니다.
위의 모든 것들이 서로 잘 나뉘었을 때 전적인 신뢰와 심리적인 편안함이 생깁니다. 그 때 모든 것을 벗었어도 부끄럽지 않을 수가 있으며 상대방의 연약함과 허물도 가려줄 수 있습니다(고전13;4-6). 그리고 우리의 결혼생활이 친밀하고 풍성하게 되도록 하나님께서 짝지워 주신 “결혼-부부관계”를 힘써 배우고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결혼의 원리와 결혼생활의 주기(호기심 단계-애정기-권태기-성숙기)에 비추어 우리들의 결혼 생활을 정직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갈등의 근원을 피할 것이 아니라, 갈등의 원인에 直面(직면)하여 그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고 적절한 처방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맞았을 때, 우리 부부는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결혼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모든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함으로서 결혼의 위기라는 비존재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존재의 용기를 회복하여야 합니다.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뿌리시요 나의 산성 이시로다(시 18:2).
*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 하셨도다”
(시 34:6).
결혼의 위기에 대한 존재의 용기(2)
본문/롬12:15, 골3:18~19
1. 들어가는 이야기
목회현장-상담현장에서 수없이 많이 듣는 소리가 “나 요즈음 너무 외로워요”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내 마음 하나 받아 줄 사람-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남은 많은데 가슴깊이 만나는 참 만남이 없기에 외로운 것입니다. 문제는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가정 안에서- 특히 부부사이에 이런 신음소리가 얼마나 자주 들리는지 모릅니다.
사람에게는 식욕-성욕-수면욕과 같은 육체적 욕구와 더불어 관계를 맺고픈 욕구, 사랑을 주고-받고 싶은 내면적 욕구가 강력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나를 가치 있는 한 사람으로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만남이 부족할 때, 각 사람의 內面(내면)은 허기지고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은 사랑과 소통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특히 부부 사이가 더욱 그러합니다. 결혼의 위기는 바로 부부 사이의 사랑과 소통의 단절에서 옵니다.
2. 부부 사이의 사랑과 소통의 단절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첫째. 잘 보아야 합니다.
사람은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상대를 가치 있는 존재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때, 그 사람이 살아나고 서로가 연결되기 사작합니다. “주님이라면 이런 표정과 눈빛으로 이 사람을 바라보시겠지?” 하는 그런 사랑이 가득 담긴 시선으로 배우자를 바라보십시오. 놀라운 것은 그런 눈으로 배우자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배우자의 존재와 삶을 바라볼 때, 전에는 보이지 않던 배우자의 마음과 수고와 장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화 할 때에는 배우자의 눈과 몸의 언어(body language)를 주의 깊게 잘 살펴보십시오. 그리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상대방 이야기의 속뜻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의사소통에 있어서 몸의 언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호 많은 부분에서 교감-공감-소통될 수 있습니다.
둘째. 잘 들어야 합니다.
배우자가 이야기 할 때 온몸으로 마음을 다해 들어야 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품고 눈은 상대방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몸은 상대를 향하고, 귀를 세우고, 가슴을 열고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롬12:15). 이때의 들음은 단순한 “Hearing(물리적으로 들리는 소리를 그냥 듣기)”이 아니라, “Listening(귀 기울여 듣기)”입니다. 그것도 ”Deep listening(마음을 다하여 집중하고 지극 정성으로 깊이 귀 기울여 듣기)”이어야 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품고-가슴을 열고-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잘 들어주면, 말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을 받아주는 것 같아 가슴이 시원해지고, 들어주는 사람과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듭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도 들고, 더 나아가 자기 존재가 소중히 여김을 받는다는 마음이 들어 행복해 합니다. 실제로 상담현장에서 그저 잘 들어주기만 했는데도 답답함이 해소되고,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많이 봅니다. 서로가 주의 깊게 잘 들어줄 때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잘 듣는 데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약2:19)
셋째. 잘 말하는 것입니다(잠25:11)
부부가 깊이 있게 대화하지 못함으로써 답답해하고 오해하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거니 하지만 말고, 어떤 때는 좀 더 분명한 의사표시와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대화란 한쪽은 말하고 다른 한쪽은 들음-그리고 한족은 듣고 다른 한쪽은 말함으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을 알릴 때에도 “예수님이라면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 말 하셨을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말 한마디로 천국이 되기도 또 지옥이 되기도 합니다. 시의적절한 말, 따뜻한 말, 사랑이 담긴 말의 위력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야 할 것들-차례대로 이야기 한다. 이왕이면 듣기 좋은 말, 긍정의 말,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는 것을 표현 한다(수용과 이해와 공감의 언어 사용). 배우자의 편에 서는 말, 애정을 표현하는 말을 한다.
* 하지 말아야 할 것들-강요, 명령, 지시, 비난, 조롱, 경고, 위협, 훈계, 설교, 평가, 비교, 설득, 자기변호, 잔소리, 좌절감을 불러일으키는 말투, 상대의 말 가로채기 등.
3. 서로에게 키 퍼슨(Key person) 되어주기
“키 퍼슨(Key person)”이란 “나를 가치 있는 대상으로서 존중 해주는 사람, 내 마음의 문을 사랑으로 열어주는 사람”을 뜻 합니다. 이제 우리 부부가 서로에게 “키 퍼슨”이 되어주어야 합니다(요13;34). 우리를 부부로 맺어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고-가슴을 열고-두 손을 맞잡고-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Key person”이 되어야 합니다. 이 일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결코 될 수가 없기에 우리는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 부부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주여! 곳곳에 금이 가고 신음하는 부부들을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설교자-하늘가족교회 담임목사, 가정사역전문가 이준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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