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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고와 환란중에

시편 김남준 목사............... 조회 수 6122 추천 수 0 2012.07.23 23: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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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25:18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07-04-11 안양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곤고와 환란중에  2007-04-11

 

I. 본문해설
오늘 읽는 본문은 탄원의 시이다. 다윗이 매우 고통스러웠던 시기에 쓴 시라고 여겨진다. 시인은 자신이 곤고(困苦)와 환란(患亂) 중에 있다고 말한다. 곤고는 시련을 당한 사람의 내면에 대한 묘사이고, 환란은 시련을 당하는 사람의 외면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마음이 어렵지 않으면 그것을 환란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환경의 깊음과 영혼의 깊음이 결합되어서 우리가 당하는 시련이 환란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시련을 만날 때, 하나님의 자녀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오늘 시편 기자가 말해주고 있다.

 

II. 곤고와 환란 중에

 

A.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봄

 

시인은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 시인이 뭔가 자신의 죄를 깊이 확신했을 수도 있지만, 이 기도는 곤고와 환란을 하나님과의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는 기도이다. 요셉은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목적을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삶 속에 투영되었다고 보았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더러,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공중에 나는 새 한 마리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세상 만물도 하나님의 질서아래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인 우리에게 얼마나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겠는가?

 

이 모든 환란과 시련에도 모두 하나님의 뜻이 깃들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이 세상의 감각적이고 육적인 질서 밖에 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치시는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우리 주변에 모든 사람과 사물의 질서를 살펴보라. 변하는 세상 속에 있는 물질의 유무나 관계의 변화에 따라 춤추듯 휘둘리면,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영혼의 피곤함 가운데 흔들흔들 휘청거린다. 어거스틴은 말했다. “한번 육체를 미워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육적인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이 모든 세상사 저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주권을 생각한다. 그래서 지혜 있는 사람은 믿음의 눈을 가지고 자신을 반성하며 저 너머에 계신 하나님 앞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반성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환란과 시련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시작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보게 되면 우리의 의식 속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a. 욕망와 미움이 사라짐

 

첫 번째 변화는 사람에 대한 욕망과 미움이 사라진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보면,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위해 저런 사람을 사용하시는구나!”하고 생각하라. 그런 사람이 바로 요셉이다. 아버지 야곱이 죽고 안위를 근심하는 형들을 보며, “당신들은 나에게 악을 행하였으나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셨어요.”라고 말하면서 그들로 인한 지난날의 모든 상처를 잊었다. 상처가 얼마나 컸던지 총리가 되어 첫 아들을 낳고 므낫세 즉, “잊고 싶다”라고 이름을 지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하나님이 여기 나를 데려다 놓으시려고 시련과 환란을 주셨구나!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아니면 내가 여기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되니 도리어 감사의 마음이 생겨나게 되었다. 환란과 시련 속에서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를 점검하면 감사가 솟아나고 미움이 사그라진다.

 

b. 올바르게 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겨남

 

두 번째로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겨난다. 자신의 모든 인생사에는 하나님의 의지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야고보 사도가 시련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시련이 끝날 수 있는지 말해주었다. “하나님께 옳다 인정함을 받을 때까지”이다. 시련은 하나님의 보복이 아니라, 그분의 진정(眞情)은 우리가 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누구 탓이 아니라 바로 내 탓임을 깨닫고 다시 하나님께 올바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참회를 해야 한다. 터툴리안은 “나는 회개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만큼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이 뜻을 거스르려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올바르고자하는 의지의 올곧은 행사와 참회하는 마음의 관계는 모루(대장간에서 달군 쇠를 올려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 위에 놓인 달궈진 쇳조각과 같다. 뜨거운 풀무불에서 노곤해지는 시련과 적당히 두들김 받은 실천적인 믿음이 필요하다.

 

B. 기도함

 

이 본문 전체가 주님께 올리는 기도이다. (시 25: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이 시편 기자는 환란 가운데서 하나님께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의 신앙의 경험을 돌아보면 기도해야할 때, 정작 기도가 잘 안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교통 속에서 충만한 은혜와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간다면, 대부분 그런 곤고와 환란 가운데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이 기도할 수 있다면 더 기도해야합니다. 왜냐하면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기도할 수 없다면 더 기도해야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점에 가서 저절로 기도할 수 있는 그런 날은 오지 않는다. 결국 깨뜨려진 하나님과의 관계는 풀지 않는 숙제처럼 남아있어서 다시 그 지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도되기까지 하나님께 집중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의 경향과 틀을 바꾸는 내적인 쇄신(刷新)이 일어난다.

 

인간이 마지막에 의지하는 것은 자기 자신인데, 자기가 자기를 부인하게 되는 시점에서 의지하게 되는 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자기를 신뢰하는가? 그것은 왜 나쁜가? 사람들이 ‘자기’를 신뢰하는데, 그 ‘자기’는 영원히 있는 존재가 아니다. 언젠가 사라지는 존재이다. 완전하고 영원한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완전하고 영원한 사랑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자기를 불신하게 될 때, 우리 이웃이나 우리의 마음조차도 의지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가장 탁월한 방식이 몸의 헌신도, 사색이나 공상도 아니고 바로 기도이다. 주님을 깊이 만나는 결정적인 순간은 기도의 순간이다.

 

III. 결론과 적용

 

환란을 당했을 때 제일 먼저 기도하라. 자기 의의 신발을 벗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지나, 위로부터 찢어진 휘장을 지나,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라.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당신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당신의 자녀를 기다리신다. “때리시고 어루만져 위로해주시는 우리의 주의 넓은 품으로 어서 돌아오오.” 아직 사람을 붙들고 미워하고, 핑계대고, 재수 탓하나요? 인생은 짧다.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가? 지체하지 말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자. 200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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