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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고 귀를 기울이라

이사야 빛의 사자............... 조회 수 2878 추천 수 0 2012.08.05 1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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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34:1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경청하고 귀를 기울이라

 

본문: 이사야 34:1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은 최근에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리지 않고 워싱턴 DC 의 한 지하철역에서 연주를 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실험을 한 주최 측에 주의를 주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명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평생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들 것이라 예상한 것입니다.

조슈아 벨은 1713년에 제작된 수백만 달러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들고 자신의

레퍼토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섯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소맷자락을 끌어당기며 다가오는 어린아이들이 간혹 있었지만, 어른들은 자기 생각에 골몰한 채 걸음을 재촉할 뿐이었습니다. 단 한 여인만이 조슈아 벨을 알아보고는 가던 길을 멈추고 연주를 들었습니다. 연주를 들은 뒤, 그 여인이 낸 돈 20달러가 다른 사람이 낸 돈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급한 걸음으로 조슈아 벨을 지나쳐 갔습니다. 모두들 다른 할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마 11:16~17).

주님은 지금도 연주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안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3:13)

 

초나라 항우는 초기에 백전백승하였으나 결국 한나라 유방에게 패했습니다.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의 차이가 무엇인줄 아십니까? 항우는 신하들을 모아놓고 “어떠냐” 고 물었고, 유방은 신하들에게 “어떻게 하지” 하였습니다. 즉 항우는 일방적인 자기 생각대로 전쟁을 수행하였고 유방은 여러 신하의 의견을 청종하였기 때문에 결국 승리하여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하여 한나라를 건국했습니다. 겸손하게 남의 말을 청종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고 청종하는 자가 세상을 이깁니다.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잠22: 17)

유별나게 신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퇴근 후 자기 집 거실 소파에서 저녁식사 전까지 신문에 파묻혀 지내는 것이 그의 습관이었습니다. 어느 봄 날 저녁에 화사한 의상으로 갈아입은 아내가 그에게 다가와 “여보, 이 옷 어때요?” 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신문에서 한 눈도 때지 않은 채 “그래, 그래”라고만 대꾸했습니다. 기분이 언짢아진 아내가 “당신, 정말 그러기야” 라고 화난 음성으로 쏘아 부쳤을 때도 남편의 반응은 여전히 “그래, 그래”였다. 화가 치밀은 아내가 “당신 계속 그러면 나 죽어버릴거야!” 라고 말했을 때도 남편은 마이동풍격으로 “그래, 그래”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한참 후에 깜짝 놀라 신문을 내던지면서 “당신 지금 뭐라고 그랬지? 죽는다고? 그건 절대 안되”라고 소리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인관계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입 하나에 두 귀를 주신 것은 말은 적게 하고 많이 들으라는 의도이신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약1:19)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많은 말을 쏟아내는 대신 남의 말에는 귀를 닫아버리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대화에서 귀를 막아버리는 것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교만한 태도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잘 듣는 자입니다. 엄마가 갓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의 말같지 않은 말을 “오냐, 오냐”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럴뿐 아니라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은 누구나 다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자기 말을 항상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분석학자인 칼 메닝거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듣는 일은 신비한 자력을 가진 창조적인 힘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의 곁에 머물고 싶어 합니다. 누군가 우리 말에 귀 기울여주 때, 우리의 존재는 만들어지고 열리고 확장됩니다. 나는 이 진리를 깨달은 뒤부터 모든 사람에게 애정을 갖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처음에는 건조하고 하찮고 지루한 이야기뿐 일지 모르지만 곧 그들은 거기에 마음을 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놀랍고 생생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좋은 지도자와 좋은 상담자는 잘 듣는 사람입니다. 상태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백 마디의 좋은 말을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렘13:15)

 

1864년 미국의회에서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헌법수정안이 통과되기 전에 링컨대통령과 인터뷰를 한 H.B 스보우는 링컨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온갖 종류의 상충하는 주장, 즉 반대자들과 추종자들, 급진적인 노예폐지론자들과 보수주의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그들 모두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말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나는 온갖 종류의 상이한 의견에도 기꺼이 귀를 기울이는 것이 정치가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 특히, 목회자들에게 특별히 다른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역을 맡기신 것 같습니다. 본 훼퍼는 그 특유의 통찰력으로 경청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공동체 내에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마땅히 해야하는 첫 번째 섬김은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형제사랑의 시작도 그들의 말을 잘 듣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분의 말씀만 주신 것이 아니라 그 분의 귀도 주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형제에게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워서 형제를 유익하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리스도인 특히, 목사들은 종종 자신이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항상 무엇인가를 말하고 무언가를 주어야하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형제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더 큰 봉사가 될 수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좋은 경청자가 되는 것입니다. 좋은 제자가 되려면 잘 경청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경청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무엘처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너희가 오늘 날 내 음성듣기를 원하노라”(시95:7),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계2:7)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아니할 때 이런 경고를 주십니다.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은즉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슥7:3) 그리스도인들은 마리아가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 것처럼 성경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귀를 기울여만 합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처럼 “아침마다 나의 귀를 깨우쳐 학자(제자)처럼 알아듣게 하옵소서”(사50:4)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우리는 부부간에도 다 마음을 열고 서로가 서로에게 귀기울인다면 사랑의 공동체가 더 공교해질 것이고 부모와 자녀들이 열린 마음으로 귀르 기울인다면 세대간의 벽도 무너지고 더 잘 이해하고 수용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도 귀를 기울여 그들이 교회에 무엇을 원하는 가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복음주의자들은 세상사람들의 문화적 상황이나 절실한 필요에는 거의 무관심한 채 복음을 닫고 세상에 가서 우리의 메시지만을 전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성서는 가난하고 굶주린 자들, 가지지 못하고 억눌린 자들의 고통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귀를 막아 가난한 자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잠21:13) 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무관심과 무시의 뚜렷한 태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인간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사랑과 겸손과 존중의 표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마귀의 속삭임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의 말에 귀를 세우고 경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15: 26)

 

*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이웃들과 하나님의 음성에 먼저 귀 기울이게 하소서. 귀를 기울여 지혜있는 자의 말을 들으며 진리의 말씀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항상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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