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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147】콩국수 열무국수
콩국수와 열무국수를 맛나게 하는 옛날식당이 동네 삼거리에 있습니다. 하도 더워서 그런지 살얼음 살짝 앉은 열무국수가 생각 나 아내와 함께 먹으러 갔습니다. 음식은 먹을 때가 있나봐요. 전에도 몇 번 와서 먹었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거야!
열무국수를 맛있게 먹은 아내가 카카오 스토리에 사진도 올리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 중에 청주에 사는 김경배 목사님이 걸려들었습니다. 다 저녁때 식구들과 함께 콩국수를 먹으러 달려왔습니다.
콩국수와 열무국수를 주문해서 반반으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다 먹고 집에 와서 또 냉장고 털어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상 사는 게 별건가요. 맛난 것 있으면 불러서 함께 먹고 함께 어울려 함께 걸어가는 것이 인생길이고 사는 재미이지요. ⓒ최용우 20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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