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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어린양의 피의 효능

출애굽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915 추천 수 0 2012.08.12 2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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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12:1-14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출애굽기(27) 유월절 어린양의 피의 효능 (출애굽기 12장 1-14절)

 

< 출애굽 직전의 상황 >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출애굽하는 달을 첫 달(정월)이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2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서 새롭게 출발함을 나타내려고 새로운 월력을 제정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첫 달을 아빕월이라고 불렀는데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는 니산월로 그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3-4월경입니다.

 정월 10일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 가족의 식구를 위해 어린양을 잡게 했습니다(3절). 그 잡은 어린양에 비해 식구가 적으면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는 분량에 따라서 어린양을 계산해서 잡으라고 했습니다(4절). 어린양 한 마리를 한 자리에서 먹으려면 대략 10명이 필요한데 식구가 적으면 이웃과 함께 머릿수를 맞춰서 먹을 분량에 맞춰 어린양을 취하라고 한 것입니다.

 또한 어린양을 취할 때는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라고 했습니다(5절). 희생 제물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에 흠이 없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컷을 제물로 삼은 것은 10번째 재앙으로 죽는 대상이 장녀가 아닌 장자이기에 대속의 의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였고 제물로 양이나 염소 중에 취하라는 것은 제물로서 양과 염소가 동일한 가치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흔히 생각하듯이 양은 좋은 동물이고 염소는 나쁜 동물이라는 개념은 틀린 개념입니다. 그렇지만 대개 제물로 염소보다 양을 사용했습니다.

 그처럼 정월 10일에 제물을 취해 4일 동안 두었다가 정월 14일 해질 무렵에 회중이 그 양을 잡았습니다(6절). 그 4일의 기간은 어린양의 상태를 검사하며 자신의 죄 대신 피를 흘리는 대속의 의미도 그 기간에 되새겼을 것입니다. 양을 잡을 때는 제사장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고 가장이 잡았습니다. 이 장면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제사할 수 있다는 신약시대의 만인제사장설을 뒷받침하는 본문입니다.

 그렇게 양을 잡은 후에 양의 피를 우슬초 다발에 적셔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뿌렸습니다(7절). 문설주는 문 좌우의 기둥이고 인방은 양쪽 문설주를 가로지르는 나무입니다. 그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죽음의 천사가 넘어가도록 하는 증표로서 인류를 위해 대속의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을 예표하는데 그 어린양의 피를 문에 뿌리는 의식은 첫째 유월절에만 실시되었고 둘째 유월절부터는 그 의식이 성소에서 시행되었습니다.

 그렇게 피를 뿌린 후 그 밤에 그 양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었습니다(8절). 무교병은 누룩(효소)을 넣지 않고 만든 빵으로 누룩으로 부풀릴 시간조차 없는 긴박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또한 누룩은 세상적인 것을 상징하기에 무교병은 구원받은 자가 먹을 신령한 음식을 상징합니다. 또한 쓴 나물은 애굽의 쓰라린 삶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유월절에 쓴 나물을 먹을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쓰라린 삶을 상기하고 그곳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날 것으로나 물에 삶아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먹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고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고 했습니다(9-10절). 제물로 쓰였던 성물이 더렵혀지거나 소홀히 취급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고기를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고 했습니다(11절). 마치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바로 출정할 군인들처럼 그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애굽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되면 하나님이 유월절 밤에 애굽 땅을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의 구분 없이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12절). 그때 어린양의 피가 집에 뿌려져 있으면 그 피를 보고 진노의 사자가 넘어가서 재앙이 그 가정에는 내리지 않았습니다(13절). 그리고 그 날을 기념해서 유월절을 지키라고 했는데 결국 정월(아빕월, 니산월) 14일에 지켰던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광복절과 같은 날입니다.

 지금도 계속 유월절을 지켜야 합니까? 유대교에서는 이 절기를 충성스럽게 지키지만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의 피를 기념하는 성찬 예식을 통해 유월절의 의미를 승계해 지킵니다(고전 11:26). 그러므로 문자적으로 유월절을 지킬 필요가 없이 성찬에 참여함으로 예수님의 보혈과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성도 간에 사랑과 용서를 다짐하면 됩니다.

< 유월절 어린양의 피의 효능 >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상징화된 예수님의 보혈은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1. 영혼의 구원

 구원은 예수님의 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을 생각할 때마다 늘 구원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피 값을 치르고 우리를 구원했기에 그 구원의 은혜는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값없이 구원받았다고 하지만 그 값없는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셨음을 늘 잊지 마십시오.

2. 영혼의 보호

 진노의 천사가 애굽의 모든 초태생을 죽이는 밤에 이스라엘 가정에서는 가장이 4일 전에 취해서 묶어둔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대야에 담고 나가서 가족들이 그 어린양을 구울 때 우슬초 다발로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뿌렸습니다. 그 피를 보고 진노의 천사들은 그 집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넘어갔습니다. 그 어린양의 피가 가족을 보호했듯이 예수님의 피는 매일의 삶에서 영혼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방패와도 같습니다.

3. 영혼의 변화

 예수님의 피가 영혼에 깊이 젖으면 신기하게도 완악한 마음이 녹아집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딱딱한 상처의 돌은 거룩한 보혈 속에서 스스로 녹아 용해됩니다. 사람을 반듯하게 만들 것 같은 율법이 작동하면 마음은 더 굳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에 담긴 은혜와 사랑을 느끼고 감격하면서 용서에 대한 자각이 생기면 돌 같은 마음도 즉시 녹아지고 그 마음에 깊은 평화가 생겨납니다.

 피 흘림을 통해서 죄 사함을 받는 역사는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계획되었습니다. 그 계획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구체화되고 예수님의 피를 통해서 더욱 구체화되었기에 성도는 그냥 하나님 믿는다고 하지 말고 예수님의 피를 통해 하나님을 믿어야 그 믿음이 온전한 믿음이 됩니다. 그처럼 예수님의 피에 대한 인식과 감사의 고백이 없이 그냥 하나님을 믿는 것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바울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의 사울이었을 때 하나님을 믿었습니까? 누구보다 잘 믿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사울에게 “당신! 하나님 믿소!”라고 물었다면 그는 “나는 하나님 믿는 당의 당수요!”라고 말할 정도로 특별한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 사울의 믿음이 온전한 믿음이었습니까? 아닙니다. 사울은 그 믿음을 가지고 성도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었습니다. 요새도 변화되기 전의 사울처럼 믿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온전한 믿음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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