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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12:2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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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30) 복음은 사회도 변화시킵니다 (출애굽기 12장 29-39절)
< 악인의 풍요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
애굽에 마지막 10번째 재앙을 내릴 당시 애굽 왕은 아멘호텝 2세(주전 1448-1424년)였는데 그의 장자를 비롯한 모든 장자가 죽고 가축의 초태생도 다 죽었습니다(29절). 결국 바로가 견디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허락했습니다(31-32절). 그렇게 떠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사람의 물품을 필요한 만큼 취했습니다(36절). 마치 정복자가 전리품을 취하듯이 물품을 취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 장면을 보면 400년간의 노예생활을 딛고 역전승을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깨닫습니다.
살다 보면 가끔 악인이 더 풍요롭게 사는 것 같아도 그것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악인의 풍요를 부러워하는 것은 믿는 자신의 형편이 믿지 않는 그들의 형편보다 더 나쁘다고 인정하는 셈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섭섭하겠습니까? 악인의 풍요를 부러워하는 것은 악을 선으로 만드는 것이고 더 나아가 자신의 마음이 선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결국 악인의 풍요를 부러워하는 것은 사단을 부러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큰 잘못입니까?
잠언 13장 22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악인의 풍요를 보면 간혹 이런 불평이 나옵니다. “하나님! 악인이 왜 저토록 부요합니까? 하나님은 정말 공의의 하나님입니까?”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다 이해할 수 없기에 그런 불평이 간혹 나올 수 있지만 이제 더 이상 불평하지 마십시오. 성경은 분명히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해 쌓이는 것이다.”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의인과 악인은 하는 일이 다릅니다. 악인의 일은 무엇입니까? 돈을 많이 벌어서 마지막에 의인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의인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 보면 돈을 모을 시간이 없으니까 누군가가 대신 돈을 모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되어 악인인 쌓아놓은 재물은 의인에게 돌아갑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는 대로 애굽 사람들의 재물을 가지고 나온 얘기도 그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 복음은 사회도 변화시킵니다 >
또한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숙곳에 이르러보니까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약 60만 명이었습니다(37절). 보행하는 장정이 약 60만 명이면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하면 출애굽 한 총 수는 약 2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이주한 70명의 야곱 후손이 430년 만에 엄청난 숫자가 된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번성이 가능했을까요? 비옥한 애굽 땅에서 번성의 축복을 얻었고 동시에 출애굽 때에 많은 잡족(雜族)들이 같이 따라 나왔기에 그 숫자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처럼 한 가족(70명)이 약 430년 만에 거대한 민족으로 성장한 것은 하나님이 당시 힘 있는 애굽을 울타리로 삼아 이스라엘이 한 민족이 되도록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냥 가나안에 있었다면 계속된 외침으로 민족국가 형성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결국 애굽 생활은 이스라엘이 민족국가를 형성하기 위한 임시 피난처로 허락된 생활이었고 민족국가의 규모가 될 정도로 인구가 많아지자 마침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과 더불어 다양한 잡족들이 같이 애굽에서 탈출했고 양과 소와 심히 많은 생축도 함께 했습니다(38절). 왜 그 잡족들이 함께 했을까요? 애굽에서 보여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일부 애굽인들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애굽을 떠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들은 나중에 광야에서 애굽에서 고기를 먹던 때를 회상하며 불평해서 큰 시험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민 11:4).
결국 이스라엘 민족은 혈통적인 순혈의 민족이라기보다는 신앙공동체로 형성된 민족입니다. 사실 이방인도 2가지를 하면, 즉 유대교 신앙고백과 할례를 행하면 지금도 유대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이스라엘은 폐쇄 집단이 아닌 개방 공동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세속화는 철저히 경계했지만 이방인이 유대교로 개종하는 것에는 관용적이었습니다. 그 장면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편견과 차별을 버려야 함을 도전합니다.
복음은 구원 이상의 것입니다. 복음은 사람을 물론 사회도 변화시킵니다. 어느 때든지 사람 사회에는 싸움과 갈등이 있고 수많은 편견과 차별과 불의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남을 생각하게 하고 이방인도 품는 사랑의 복음이란 혁명의 폭탄을 던졌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가는 곳마다 사람도 변화되었지만 사회도 변화되고 무수한 축복이 뒤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 사회의 어둠은 복음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고, 이런 때일수록 바른 인물을 키워내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야 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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