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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12:4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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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31) 축복에 필요한 2대 자세 (출애굽기 12장 40-51절)
유월절 해방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430년을 거했습니다(40-41절). 그리고 애굽 땅에서 나올 때 그 떠나던 유월절 밤을 ‘여호와의 밤’이라 일컫고 대대로 그 날을 기념해 지키라고 했습니다(42절). 그래서 유월절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밤에 지키는 유일한 절기가 되었습니다.
유월절은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은 백성들이 해방의 기쁨을 기념하는 절기였기에 할례 받지 못한 이방인들은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당시에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했습니다(44-45절).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는 한 집에서 먹고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아야 했습니다(46절). 유월절 어린양의 뼈를 꺾지 않는 것은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을 것을 예표합니다(시 34:20; 요 19:36).
유월절을 지킬 때 타국인이 유월절을 지키려고 하면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유월절을 지킬 수 있었고 할례를 받으면 본토인처럼 될 수 있었지만 할례를 받지 못하면 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47-48절). 그렇게 제정된 법은 이스라엘 출신이나 이방인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50절). 이 법은 혈통과 신분을 떠나 할례가 선민 공동체를 구분하는 유일한 기준임을 알려주면서 또한 하나님 안에서는 혈통, 계급, 지역을 초월해 누구나 평등한 존재임을 알려줍니다.
출애굽 전후 장면을 보면 하나님이 그 급박한 순간에도 절기를 지키라는 말씀을 아주 강조하는 것을 봅니다. 왜 절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까? 절기를 지키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또한 절기를 지키는 삶을 통해서 자신의 뿌리를 살피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들은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립니다. 그러나 깊은 생각 없이 열심히 달리기만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또한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처럼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특별히 못사는 것은 아닌데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마치 못살 것처럼 정신없이 밀어붙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목표를 이루면 어느새 또 다른 목표가 생깁니다.
그렇게 숨차게 달리면 약간의 경제적인 여유와 자부심을 얻을 수는 있지만 마음의 여유를 잃고, 이웃과 친구들의 마음을 잃고, 자연과의 교감 및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끔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절기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으로 삼는 것입니다.
2.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
본문을 보면 온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대로 행하고 유월절을 지킴으로 마침내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50-51절). 이 구절을 보면 하나님의 구원과 해방의 축복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의 터전 위에 이뤄졌음을 잘 보여줍니다. 그처럼 절기를 기념할 때 무엇보다 다짐해야 할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요한복음 15장을 보면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라고 했습니다. 가지는 뿌리의 활동이 없다면 살 수 없습니다. 심장이 쉼 없는 일에 싫증나서 잠깐 쉬겠다고 하면 아무리 잘난 사람도 곧 죽습니다. 그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 사람들은 가지와 열매에는 찬사를 보내도 뿌리의 역할에는 무심할 때가 많습니다. 그 뿌리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도록 하나님은 출애굽의 급박한 순간에도 절기를 지키라는 말씀을 강조한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뿌리이지만 부모님보다 더 근원적인 뿌리는 하나님입니다. 즉 부모님이 수염뿌리라면 하나님은 원뿌리와 같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삶을 지탱하는 원천적인 힘입니다. 왜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까? 크게 성공했어도 그 성공을 허락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잊으면 불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가지를 지탱하는 것이 뿌리임을 잊지 말고 항상 말씀 안에 있기를 힘쓰십시오. 제자란 고난과 손해가 예상되어도 말씀대로 살려는 사람입니다. 모든 극적인 축복은 사실상 순종의 터전 위에 이뤄집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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