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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16: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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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40) 기도한 후에는 행동하십시오 (출애굽기 16장 1-12절)
이스라엘 자손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는데 그때가 둘째 달 15일이었습니다(1절). 그들이 애굽을 떠난 날이 정월 15일이니까 애굽을 떠난 지 꼭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출애굽 때 약 2백 만 명이 나왔기에 애굽에서 아무리 많은 양식을 가지고 나왔어도 그때쯤 되면 양식이 다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자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2절). 그 전에는 모세에게만 원망했는데 그때는 아론에게까지 원망하면서 원망의 강도가 커졌습니다. 아무리 큰 은혜를 연이어 체험해도 현재가 어려우면 또 원망하고 불평하는 모습이 못된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고난 중에도 감사하는 믿음이 얼마나 복된 믿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감사가 결핍된 삶은 믿음과 인격의 부족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감사로 넘치게 해서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십시오. 감사는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사실 삶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얼마나 그 은혜를 자주 잊습니까? 그런 태도가 앞으로 다가올 은혜를 막는 결정적인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무엇보다 감사할 것이 많이 기억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듣고 하나님은 가나안의 축복을 바로 주실 수 없어서 아직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여기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지내게 하셨습니다. 그래도 당장은 죽일 수 없으니까 메추라기와 만나를 약속하심으로 그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애굽에서 가져온 양식이 떨어지자 하늘에서 양식이 공급되는 상황을 보십시오. 그것이 바로 신앙의 신비입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하늘의 만나로 백성들을 먹이신 사건은 예수님 당시에 광야에서 5천 명이 넘는 무리를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이 연상됩니다.
< 기도한 후에는 행동하십시오 >
어느 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벳새다란 마을로 갔을 때 많은 불쌍한 무리가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날이 저물게 되었을 때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예수님! 무리를 보내어 주변 마을과 농가로 가서 잠자리와 먹을 것을 구하게 하십시오. 이곳은 빈 들입니다.” 그때 예수님이 뜻밖의 말씀을 했습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
예수님은 굶주린 무리를 차마 그대로 돌려보낼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자신들’이었고 예수님의 관심은 ‘무리들’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어떤 도전을 받습니까? 이웃을 향해 나눔의 손길을 베푸는 삶을 도전받습니다. 기독교인은 ‘남을 위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주님은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라는 나눔의 신비한 축복의 세계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결국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의 신비한 능력’을 통해 생긴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의 긍휼한 마음’을 통해 생긴 기적입니다.
벳새다 광야에서 무리들은 하늘의 만나를 맛보고 나누면 더 채워지는 원리를 체험했습니다. 그런 체험이 필요합니다. 오병이어의 나눔을 통해 역사가 일어난 것은 아무리 작은 나눔도 그 의미가 작지 않고 또한 누구나 나눌 수 있다는 도전도 줍니다. 복음성가 가사처럼 사랑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부요한 자도 없지만 사랑을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자도 없습니다. 그런 나눔의 신비한 축복을 모르면 삶은 더욱 피곤해지고 ‘가짐의 축복’은 얻어도 ‘누림의 축복’은 얻지 못하게 됩니다.
나눔의 은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다가서십시오. 진짜 기적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질 때 나타납니다. 안락한 삶의 자리를 벗어나 예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으로 가는 선교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십시오. 그리고 어려운 무리들을 위해 기도하고 기도가 빈말이 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십시오. 행동이 없는 기도는 돈키호테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린 것처럼 기도하고 기도한 후에는 모든 것이 자신에게 달린 것처럼 행동하십시오.
자신부터 한숨 좀 돌리고 나누고 선교하겠다고 하면 생명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린 소년이 오병이어를 내놓은 것처럼 자기 것을 겸손하게 나누려고 할 때 기적은 나타납니다. 자신만 위해 사용하는 물질은 그냥 ‘물질’이지만 그 물질의 일부를 구별해서 드리고 나누는 일에 사용하는 거룩한 물질은 ‘물질’이 아니고 ‘생명’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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