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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436번째 쪽지!
□ 성부와 성자와 성경과
한 신문에 '방언은 청각을 자극하는 도구'라는 글을 썼더니 '그런 것 같다. 어떻게 그런 것을 다 알고 글을 쓰는지 신기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다른 분들은 '어디서 성경에도 없는 괴상한 이론을 들고나와 지껄이는냐?'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있으면 옳은 것이고 성경에 없으면 괴상한 이론이다?
이런 사상은 정말 위험한 사상입니다.
고양이는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 동물이니 이상한 동물입니까?
무궁화꽃은 성경에 없으니 이상한 꽃입니까?
은행나무는 성경에 없으니 나무라고 하면 안 되겠네요?
뉴턴의 만류인력의 법칙은 성경에 없으니 괴상한 법칙입니까?
드럼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 악기이니 치면 안되겠네요?
아니 아니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성경에 있는 것보다 성경에 없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우리는 성경만 가지고는 살 수 없습니다. 성경이 기독교인들의 삶을 안내해주는 교본인 것은 확실하지만, 우리는 성경 밖에서도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흔히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성령을 빼버리고 그 자리에 '성경'을 넣어서 '성부 성자 성경'으로 고백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마치 천주교가 '교황'에게 절대권위를 부여한 것처럼 '성경'에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권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삼위 하나님 뿐이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교황'이나 '성경책'은 절대권위가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와 하나님을 연결해주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도구는 도구일 뿐, 도구에 절대권위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우상이 됩니다. 성경우상! ⓞ최용우
♥2012.8.18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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