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예수님과의 관계에서만 생명이 온다.
삶의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이겨낼만한 좋은 생각,
나의 욕심을 다스릴만한 거룩한 생각,
메마르고 건조한 생각을 이겨낼만한 풍성한 삶의 에너지는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주어진다.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일 때 우리의 삶 속에는
그분과 함께하는 감동이 있다.
예수님과 친밀한 동행이 깨어졌다는 것은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일이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씀이 현실이 된 것이다.
관계가 깨어지면 모든 좋은 것이 오지 않고
내가 처한 현실과 상황만 남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낙관적인 사람도 오래가지 못하고,
아무리 강한 사람도 마음의 무너짐을 감당할 수 없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삶의 긴장감과 걱정을 이길 수 없다.
사람은 나약하다.
걱정들이 계속될 때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뜻에 따라 욕심껏 죄를 짓게 된다.
나의 연약한 마음을 따라 삶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모든 좋은 관계가 깨어진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도 깨어지게 된다.
오직 욕심에만 반응하는 마음과
사람을 세워주지 않는 허망한 관계들이 삶을 에워싼다.
관계를 비롯하여 모든 일에서 생명은 없어지고
오직 사망만이 자리 잡게 된다.
사망으로 가득하여 하루도 평강한 날이 없다.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결코 사람은 사망을 이겨낼 수 없다.
이럴 때 빨리 어디서부터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놓쳤는지 찾아내야 한다.
길을 잘못 들었으면 그동안 온 길이 아무리 아까워도
잘못된 길이 시작된 곳으로 재빨리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내 마음을 빼앗겨서
예수님을 떠나 혼자 오게 만들었는지 찾아야 한다.
나 혼자 와버린 그 길에서
예수님은 여전히 기다리고 계신다.
나만 정신없이 내 욕심대로 빨리 갔을 뿐,
예수님은 내 선택들을 고통스럽게 지켜보시면서
그 자리에 서 계신다.
만약 우산을 잃어버렸다면 어디까지 우산이 있었는지
하루 동안의 움직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생각할 것이다.
마찬가지다.
예수님과 동행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동행을 잃어버린 순간을 생각해내야 한다.
어디서부터 예수님을 무시하고 나 혼자 와버렸는지
구체적인 사건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 전적의존, 김길
† 말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 요한복음 15장5,6절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 이사야 26장3,4절
† 기도
주님,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영혼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오늘도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과 함께 호흡하고 묻고 결정하는 생명의 관계로 돌아가
주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길 원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