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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의 멘토

김학규............... 조회 수 3842 추천 수 0 2012.09.13 16: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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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미래의 희망도 없이 그야말로 죽지못해 살아가는 인간들이 있다. 그들은 부모에게 용돈을 타서 쓰고 낮에는 꼼짝도 안하고 집에만 있다가 늦은 밤이 되면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얼굴을 가린 채 외출을 시도한다. 그러다가 사소한 일로 감정이 상하면 주변사물들을 무차별로 파괴하거나 노인이나 부녀자처럼 힘없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난폭하게 폭행을 하곤 쏜살같이 달아나기도 한다.

 

물론,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마인드로 세상의 어둠속에 숨어있는 존재들이 있다는 말이다. 그들을 히키코모리라고 부른다. ‘일본에는 이미 히키코모리들이 70만 명을 넘어섰고, 앞으로 히키코모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들이 자그마치 155만 명이나 된다’고 하니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에도 약 20만명이 넘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적잖은 젊은이들이 대책없는 은둔형 외톨이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도 안 되고, 그렇다고 막노동처럼 힘든 일은 죽어도 못한다. 매일 방에만 쳐 박혀있다 보니 사람을 만나기가 싫어지고 매사를 귀찮게 여기는 존재들이다. 그저 인터넷이나 하면서 하루 종일 게임을 즐기거나 채팅 혹은 영화를 보면서 사회와 격리된 삶을 살아간다. 마치 보이지 않는 유령 같은 삶을 살아가는 비사회적인 존재들이 은둔형 외톨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사회구조상 앞으로 숫자가 줄지 않고 오히려 계속해서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은둔형 외톨이라는 두꺼운 돌벽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들이 있다. 그 멘토들은 미래의 희망과 사랑을 그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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