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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계9: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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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2.8.6 주일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조용히 미래를 대비하십시오 (요한계시록 9장 12-21절)
< 거룩한 분노를 가지십시오 >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심판 때문에 분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약 미국 선수들이었다면 조준호 선수나 신아람 선수가 당한 불이익은 없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일을 당할 때마다 약소국의 설움을 느끼지만 반대로 이런 생각도 듭니다. 세계 전체로 볼 때 실제로 우리나라도 상당한 강대국에 속합니다. 그런데 우리보다 훨씬 약한 진짜 약소국은 얼마나 많은 상처와 시련 가운데 살까 하는 생각입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은 그나마 낮습니다. 때로는 국가 간 전쟁에서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힘을 키워야 합니다. 남을 괴롭히기 위한 힘이 아닌 불의한 일을 당하지 않고 불의한 일을 당하는 약소국을 돕기 위한 힘을 갖춰야 합니다. 이제 언젠가 세계적인 전쟁의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인물을 키워내는 것은 교회의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입니다.
사울 왕 이전까지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왕이 없는 평등공동체였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왕권을 가진 주변의 힘 있는 나라들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우리에게도 왕을 주소서!”라고 요구했습니다. 결국 사무엘이 청년 사울을 선택해 왕으로 기름 부었지만 백성들은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조롱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기브아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 예전처럼 농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때 사무엘상 11장을 보면 암몬 왕 나하스가 므낫세 반 지파가 사는 길르앗 야베스를 침공했습니다. 두려움에 빠진 야베스 장로들은 나하스를 군주로 섬기겠다고 제안했지만 나하스는 모든 주민들의 오른쪽 눈을 다 빼야 그 제안에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억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야베스 장로들은 요단강 서편의 이스라엘 공동체에 전령을 보내 그 상황을 알렸습니다. 기브아 주민들도 그 소식을 듣고 큰소리로 울었지만 누구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바로 그때 밭에서 소를 몰고 돌아오던 사울이 우는 사람들로부터 야베스 거민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서 무서운 분노와 함께 일어섰습니다. 그처럼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일어서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왜 세상이 어둡고 악이 승리합니까?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불의와 불공평을 보고도 분노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분노의 감정은 잘 통제되어야 합니다. 분노에 사로잡히면 주변 사람들에게 큰 폐가 되고 자신에게도 사단과 질병이 다가오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분노할 때는 분노하되 분노를 하루 이상 품지 않는 훈련을 하십시오(엡 4:26-27). 분노를 잘 풀어야 인생도 잘 풀립니다. 그러므로 분노가 생길수록 말을 삼가고 기도하면서 남 탓은 최대한 절제하고 필요하면 가까운 친구와 만나서 즐겁고 희망적인 대화를 하십시오.
그처럼 분노는 조심해야 하지만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유린되고, 세상이 망가져도 분노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것입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시정을 요구하기보다는 자기의 순종적 성품을 자랑하거나 매를 맞으면서도 비폭력을 자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비겁함입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면서 명백한 오심을 정정하려는 의지마저 없는 것은 스포츠맨십이 아니라 비겁한 것입니다. 때로는 불의에 항거하는 거룩한 분노가 필요합니다.
그때 성령에 사로잡힌 사울은 거룩한 분노를 품고 야베스 거민들의 아픔에 동감하며 안락한 삶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소 2마리를 여러 토막으로 자른 후 전령들에게 나눠주고 이스라엘 전역에 선포했습니다.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나서지 않으면 그의 소들도 이렇게 될 것이다.” 그때 많은 백성들이 사울을 따라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암몬 군대를 물리치고 길르앗 주민들을 구하면서 동시에 사울은 왕권을 확립했습니다.
성령님은 농부로 지내던 사울을 일으켜 불의에 맞서게 했습니다. 그처럼 성령을 받아 인간적인 욕망을 물리치고 공평과 정의가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며 일어서십시오. 지금 하나님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할 인물을 찾고 계십니다. 그런 인물을 꿈꾸고 좋은 세상을 꿈꾸며 일어서서 눈물로 씨를 뿌리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싸움은 이미 이긴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은 어두워도 어둔 세상에 빛을 밝힐 복된 인물들이 우리 가운데 많이 나오도록 기도하고 준비함으로 마지막 때를 준비하십시오.
< 여섯 번째 나팔 재앙 >
본문에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7번의 나팔 재앙 중 여섯 번째 나팔재앙이 나옵니다. 본문 12절 말씀을 보십시오.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요한계시록 8장 13절 말씀을 보면 네 번째 나팔이 불 때에 관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 있음이로다 하더라.”
요한계시록 8장 13절과 말씀과 본문 12절 말씀을 종합하면 ‘화, 화, 화’의 실체는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 나팔이 불 때 일어나는 재앙을 뜻합니다. 그 중에서 다섯 번째 나팔이 불 때 보인 첫째 화는 사단이 무저갱을 열고 귀신들이 나와 사람을 해치는 화입니다(계 9:1-11). 그리고 바로 이어서 본문에 나오는 여섯 번째 나팔을 불 때 보인 둘째 화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본문 13-16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나님 앞에 있는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왔습니다. 요한계시록 8장 3절에서는 그 금 제단의 불을 담아 땅에 쏟음으로 재앙이 땅에 임했는데 이번에는 그 금 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여섯째 천사에게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여기에서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는 누구일까요? 첫째, 그들은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었습니다(15절). 둘째, 그들은 이만 만의 마병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16절). 이만 만의 마병대는 누구일까요? 이만 만은 문자 그대로는 2억을 말하기에 ‘2억 명의 군대’를 뜻하지만 ‘많은 군대’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숫자란 견해도 있습니다.
그 이만 만의 마병대를 자세히 보고 그 말과 말에 탄 자를 보자 불빛, 자줏빛, 유황빛의 호심경(가슴방패)이 있었고,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 나온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사람 삼분의 일이 죽었습니다(17-18절). 그리고 그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었는데, 꼬리는 뱀 같고, 그 꼬리에도 머리가 있어 그것으로 사람을 해쳤습니다(19절).
이 본문은 앞으로 일어날 3차 대전을 묘사한 것입니다. 1차 세계 대전 때에 약 6백만 명이 죽었고, 2차 세계 대전 때는 약 2천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3차 세계 대전 때는 현재 인구로 따져 볼 때에 인류의 3분의 1인 최소한 20억 이상이 죽을 것이라고 본문은 전합니다. 그리고 1-2차 세계 대전은 유럽에서 일어났지만 3차 세계 대전은 유브라데 강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에서 벌어질 것입니다.
또한 에스겔 38장을 보면 이 전쟁에는 러시아도 참여할 것이고, 이만 만의 군대숫자, 즉 2억의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나라를 생각해 볼 때 중국도 이 전쟁에 참여할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이 참여하면 유럽과 미국도 참여할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대 살육전이 일어납니다.
우리 한민족은 지정학적인 위치상 그 전쟁의 중심에 있지는 않겠지만 수많은 인류가 죽어가는 상황에서 우리도 그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될 것입니다. 그런 소용돌이에서 억울하고 비참한 희생자가 되지 않고 오히려 억울하고 비참하게 당하는 약소민족의 강력한 보호자 및 조정자 역할을 하려면 그때까지 평화를 위한 힘을 길러 강대국을 만들고 일당백의 인물을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언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느 정도의 준비기간은 주실 것입니다. 대략 21세기 말쯤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으로 가정하고 준비하면 좋을 듯합니다. 그때까지 인류 최악의 전쟁에서 한민족이 살아남고 인류 구원의 큰 역할을 하도록 인물을 키우고 그 외에 여러 가지 다방면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IMF 때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저도 저축 없이 살았고 인천에서 분당으로 목회지를 옮긴 초창기였기에 경제적으로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보니까 비교적 여유 있게 사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저도 몇몇 성도들의 도움으로 그 경제적인 어려움의 터널을 잘 통과했는데 그때 나눔의 가치와 중요성을 절실히 체험했습니다.
아무리 극심한 어려움이 닥쳐도 ‘살길이 있는 사람들’과 ‘살길을 열어주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성도에게 ‘살길이 있는 사람이 되는 은혜’도 주시고 ‘살길을 열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은혜’도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교인들은 최선을 다해 인물을 키우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고 헌신해서 서로 돕고 구출해주는 존재가 되고 마지막 때를 대비해 영적인 쉰들러를 많이 배출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 한민족의 때를 준비하십시오 >
얼마 전, 중국이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의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중국에 대해 더욱 깊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아직도 중국이 가야 할 길은 멉니다. 앞으로 언론자유가 확대된 시점에서 14억 인구와 수많은 지역과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하나로 담아낼 수 있는 차원 높은 가치관이 없으면 중국은 모래성처럼 분열될 수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거대한 다민족 국가로서 지역감정과 민족감정이 심각합니다. 그래도 중국의 분열만 기대하지 말고 어떤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국가적인 힘을 키워야 합니다.
거대한 중국 옆에서 지난 5천 년 동안 우리는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발전시키다가 마침내 세계 최대의 문자인 한글을 만들었고 지금 각 방면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우리 민족의 역량이 멋지게 발휘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결코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은 23개의 성, 5개의 거대한 자치구(몽골족, 위구르족, 티벳족, 회족, 장족), 4개의 직할시(베이징, 천진, 충칭, 상해), 2개의 특별 행정구(홍콩, 마카오)로 이뤄진 나라입니다. 그 23개의 성 중에 산동성, 하남성은 면적이 남한의 1.5배 정도 크지만 인구가 각각 1억 가까이 됩니다. 강소성, 광동성, 사천성도 남북한을 합친 인구인 7400만 명 이상이 삽니다. 그러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한반도를 자신들의 한 성쯤으로 취급하고 싶을 것입니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한반도를 호시탐탐 노렸습니다. 그래서 대군을 몰고 침략해 우리 땅을 유린하기도 했지만 우리 민족은 그냥 당하지만 않고 곧 의병을 일으켜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그처럼 그들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순간 범의 소굴로 들어온 것처럼 보급로가 끊기고 결국은 큰 손실과 고통만 초래한 채 얼마 후에 물러났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역사상 중국 왕조들은 한반도를 점령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저 옆에서 으르렁거리거나 한반도에 형성된 왕조와 화친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도로 그쳤습니다.
그렇게 중국도 무시하지 못하는 민족이 우리 한민족이었습니다. 그런 강인한 민족성을 가진 민족에게 천운이 내려져서 약 5백 년 전에 세계 최대의 언어인 한글이 창제되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사랑해서 세종대왕을 통해 미래의 때를 대비해 주신 은혜의 선물인 줄 믿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되어 우리에게 복음이 전파되었고 지금은 거꾸로 복음의 사명을 따라 역사상 전례 없는 진취적인 모습으로 세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과거 서양 선교사들은 신천지로 가서 힘으로 그 지역을 복음화시켜서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순수하게 복음을 들고 가서 한 번도 이웃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는 민족성을 바탕으로 선교지 나라를 복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역사상 우리 민족에게 이런 진취적인 역사가 있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복음, 한류, 한글의 삼두마차가 세계로 힘차게 진군 중입니다. 그러므로 중국의 부상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하면서 계속 힘을 기르고 인물을 키우면 됩니다. 6.25의 완전한 폐허에서 지금처럼 일어선 우리 민족입니다. 역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한 나라에 문화의 꽃이 피려면 최소한 50년 동안은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금까지 59년째 전쟁 없이 살면서 점차 문화적인 저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민족의 때를 조용히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지만 군사적인 힘도 길러야 합니다. 누가 전쟁을 걸어오지 못하게 하고 또한 한반도에 전쟁이 생기는 상황은 최소한 자력으로 막을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합니다. 만약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그 상황을 신나게 즐길 나쁜 이웃들이 있는 한 전쟁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북한 정권은 조만간 스스로 무너집니다. 그때까지 인내로 기다려야 민족적인 상처가 없이 한민족의 때를 남북한 국민들이 같이 열어갈 수 있습니다.
그처럼 한민족의 때를 여는데 항상 아쉬운 것은 영토와 인구가 적은 것입니다. 그래서 옛 고구려 땅인 중국 동북 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에 미련이 큽니다. 아무리 중국이 역사왜곡을 해도 저변의 역사와 문화는 못 바꿉니다. 앞으로 남북이 통일되고 중국이 분화될 때 평화적으로 그 동북 삼성과 연합된 국가 혹은 정치체제를 만들면 우리는 일본의 3배인 약 100만 제곱킬로미터의 영토와 약 2억의 인구를 가지게 됩니다. 그 정도는 되어야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힘 있게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 날이 오도록 기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 하나님을 멀리하지 마십시오 >
또 한 가지 더욱 준비해야 할 것은 바른 믿음입니다. 본문은 비극적인 환상 이후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말씀을 전하며 끝납니다. 본문 20-21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제 3차 세계 대전을 치르고 삼분의 일이 죽는 대 재앙을 겪고도 남은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 정도로 죄는 끈질깁니다. 신실한 성도조차 죄 문제에서는 완벽하게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습니다. 우리도 죽어 마땅한 죄인인데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만약 누군가 큰 고통을 겪는다면 “그가 지금 죄 때문에 심판받는구나?”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에게 그런 징벌을 유예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십시오.
또한 한편으로 그처럼 회개가 어려운데 우리는 일찍 회개하고 성도가 된 사실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게다가 예배하고 기도하는 삶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누려는 마음까지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더욱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 것을 생각하면 이미 우리는 누구보다 복을 많이 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때로 어려움이 생겨도 감사와 찬양을 잃지 마십시오. 어려운 일도 알고 보면 다 하나님이 선한 목적으로 있게 하신 일입니다.
또한 본문의 재앙이 어디에서 연유되었습니까? 3차 세계 대전으로 수많은 살육이 있기 전에 이미 하늘나라에 그 사건의 뿌리가 있었습니다. 본문 14절 말씀을 보니까 재앙을 가져다 줄 네 천사를 놓아주는 것으로 그 전쟁은 이미 시작된 상태입니다. 그처럼 눈에 보이는 어떤 사건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계에서 벌어진 일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구절에서 네 천사는 스스로 탈출해 이 땅에 재앙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로서 하나님이 결박에서 풀어준 자들입니다. 이 사실은 말세의 모든 역사가 철저히 하나님의 통제 하에 이뤄짐을 보여줍니다. 즉 하나님이 악을 통제할 수 없어서 그냥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악을 심판하는 수단으로,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이루려고 악인의 활동을 잠시 허용하신 것입니다.
그처럼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손안에서 통제되고 있기에 승리의 제일 비결은 하나님 안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우리의 미래는 확실히 보장된 미래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멀리하지 마십시오. 교만의 제일 정의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이고, 그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1963년 케네디 대통령 때 미국 공립학교에서 성경교육과 기도를 금지하는 법을 세웠습니다. 그 후 레이건 대통령이 공립학교에서 성경교육과 기도를 할 수 있게 법을 고치려고 할 때 목회자들이 앞장서서 반대했습니다. 그때 나름대로의 이유를 댔지만 미국은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교와 구제의 중심국가로 하나님이 한국 교회를 선택한 줄 알았는데 지금은 한국 교회도 너무 교만해졌습니다. 선택을 책임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결국 하나님도 외면하십니다.
지금 전 세계에는 약 5백만 명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삽니다. 왜 그 많은 인원이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을까요? 못자리의 모가 어느 정도 자라면 너른 땅에 옮겨 심듯이 하나님이 5백만 이상의 한민족을 세계로 옮겨 심으신 것은 복음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믿습니다. 성도의 최대 사명은 선교입니다.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대한 기도하고 준비하고 헌신하십시오.
지금 한국 교회에 어둔 구석들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 민족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또 다른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창의성과 도전정신과 근면성이 합쳐지면 세계 속에 우뚝 선 한민족의 때가 펼쳐지고 수시로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더욱 힘 있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그 힘을 인물을 기르고 선교 사명을 이루는데 잘 선용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의 주도적인 선교사명의 이행을 위해 우리 교회도 한 몫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콘텐츠가 있습니다. 문서선교의 통로로 주신 온라인 새벽기도와 미션퍼블릭, 그리고 국제적인 인물양성과 물질적인 권세의 통로로 주신 네트영어 등을 통해 영향력을 키우고 나눔을 통한 선교마인드를 확산시켜서 한국인의 엄청난 잠재력을 일깨우는 불쏘시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기드온의 3백 용사가 필요합니다. 그 이상의 숫자가 되면 끊임없이 분립교회를 개척하며 주어진 힘을 나눔을 위해 최대한 사용해야 합니다. 그 사명을 이루도록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놀라운 창조성과 지혜를 발휘해서 사업에도 성공하고 학업과 전문분야에서도 최고를 꿈꾸십시오. 그런 모든 힘을 응축시켜서 생긴 영향력을 가지고 나눔의 모델교회가 되고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들을 많이 배출해서 마지막 때를 잘 준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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