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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2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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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2.8.30 새벽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55) 진정한 영웅
(출애굽기 21장 1-11절)
히브리인은 빚을 갚지 못했을 때나 도적질한 것을 배상할 능력이 없을 때 동족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종보다는 고용된 노동자처럼 대우받았고 6년이 지난 후에는 자유를 얻었습니다(2절). 반면에 이방인 종은 주인의 영원한 소유가 되어 후손에게도 상속되었습니다(레 25:39-46). 히브리인으로서 종이 된 사람이 만 6년이 지나고 칠 년째 자유를 얻는 법은 고대 어느 법전에도 없는 특별한 법입니다. 이 법은 히브리 여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신 15:12). 물론 종으로 있는 기간 중에 희년이 되면 즉시 해방되었습니다.
종을 해방시킬 때 종이 결혼하지 않았으면 그 종은 혼자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종이 종 되기 전에 이미 결혼했으면 그때는 그 아내도 함께 종이 되었다가 남편이 해방될 때 같이 해방되었습니다. 반면에 종이 된 후 주인으로부터 아내를 얻었을 경우에는 7년째에 해방되어도 그 아내와 자녀는 해방되지 못하고 혼자만 단신으로 나가야 했습니다(4절).
그처럼 종이 혼자 나가야 할 때 종이 상전과 처자를 사랑해서 나가지 않겠다고 할 때도 있습니다(5절). 그때 종은 자유를 포기하고 계속 주인의 종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남겠다고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 가서 공증하고 그를 문이나 문설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 귀를 뚫습니다. 귀를 뚫는 것은 고대 근동의 관습으로 이것은 완전한 예속과 순종을 나타내는 의식이었습니다.
그처럼 주인이 고맙고 좋아서 귀를 뚫고 자유를 포기한 종들은 주인의 영원한 종이 되고 주인도 그 종을 그 다음부터는 아들처럼 대합니다. 이런 종을 ‘자유종’이라고 합니다. 그런 자유종의 개념을 가지고 사십시오. 부부는 어떤 의미에서 서로에게 자유종입니다. 사랑하기에 서로를 섬긴다면 서로에게 주어진 멍에는 무겁지 않습니다.
왜 인간관계가 파괴됩니까? 서로 종노릇하지 않고 서로 주인노릇을 하며 잡아먹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십시오. 예수님은 친히 종이 되어 종이란 비전한 단어를 가장 영광스러운 단어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성도가 종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인생을 평가할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종을 거느리고 살았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종노릇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 진정한 영웅이 되십시오 >
고대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아버지가 가난이나 빚 등으로 인해 딸을 팔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그 딸을 여종으로 팔았으면 그는 남종 같이 나오지 못했습니다(7절). 왜 그랬을까요? 신명기 15장 17절 말씀에 의하면 그 경우는 주인이 여종을 첩으로 취한 때입니다. 그처럼 첩이 된 여종은 주인으로부터 일정 지위를 보장받았습니다. 그러나 첩이 되지 못한 경우에는 여종도 남종처럼 7년째 되는 해에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신 15:12).
만일 상전이 그 여종을 기뻐하지 않아 첩으로 삼지 않고 동침도 하지 않으면 그녀는 속전을 지불하고 자유롭게 될 수 있었지만 외국인에게는 팔리지 않았습니다(8절). 히브리 노예는 그들 내에서만 매매가 가능했습니다. 동족 간에는 비록 노예라도 형제처럼 대우받고(레 25:39,40), 또한 7년째에 해방될 수 있었으나 외국으로 팔려 가면 그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 계명을 통해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만일 그 여종을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 그를 딸 같이 대접했습니다(9절). 만일 상전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들어도 그 여종의 음식과 의복과 동침하는 것은 끊지 말아야 했습니다(10절). 즉 주인이 새로운 여자 노예를 택해 첩으로 삼아도 상전은 이전의 여종에 대해 의식주 및 동침에 대한 권리를 계속 보장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런 의무를 행하지 않으면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그 여종을 자유인의 몸으로 풀어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그 여종은 남과도 결혼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여인의 신분을 회복했습니다.
이런 율법 조항들은 당시 가장 비천한 존재로 여겨지던 여종의 권리와 인격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잘 보여줍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길 뿐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도 차별 없이 섬겨줄 줄 알아야 합니다. 그처럼 피차에 서로 종노릇할 수 있다면 신앙 및 인간관계는 얼마나 풍요롭게 되겠습니까?
창세기 10장 8-9절을 보면 하나님과 맞먹는 자세로 행세했던 최초의 영웅 니므롯이 나옵니다. 그러나 남을 누르고 그 위에 올라가 세상을 다스리려 하는 사람은 영웅이 아닙니다. 진정한 영웅은 남을 섬기느라 자기를 희생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섬기려고 이 땅에 오셔서 결국 위대한 영웅이며 최후의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그처럼 섬기는 자가 존경받는 사회가 진정한 영웅을 가진 사회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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