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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신혼 첫해 성탄절 난 교회행사로 바쁘게 지내고
아낸 주변에 아는 사람 하나없는 반지하 단칸방에 혼자 있었다.
그즘 아내의 생일....
여자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 여자 맘을 전혀 헤아리지 못했던 시절
그 시절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여
장미꽃 다발과 얇은 반지 하나를 선물해 주었다. 카드 한 장 더하여
그날밤 아내는 하염없이 울었다. 고맙다고...
그리고 오늘 아내는 11년전 그 카드를 내민다.
이내 눈물을 흘린다.
참 고생많은 아내가 오늘은 왜 이리 이쁠까!
참고 사랑해주는 아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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