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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것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378 추천 수 0 2012.09.18 2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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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할 수 있는 것

 

한 교회의 추수감사절 예배 때 있었던 일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감사카드에 전교인의 감사제목을 적으라고 한 뒤 그것을 게시판에 전시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두 가지 감사제목이 있었는데 하나는 칠순이 넘으신 권사님의 카드였습니다.
‘고요한 길 주심을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카드는 외로운 노후를 살면서 주말에만 분주한 봉사의 시간을 보내지만 언제나 마음속에 주님의 평안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카드는 백혈병에 걸린 15살 한 소녀의 카드였습니다.
‘남을 위해 중보기도 드릴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비록 몸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소녀였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으로 남들을 섬기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소녀가 자신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을 줄은 어떤 성도도 알지 못했기에 카드를 읽는 성도들마다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소녀는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일을 했기에 많은 성도들이 감동을 받으며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더욱 감사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때때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잘난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인물들이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민족을 구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인물들은 비록 뛰어난 능력은 없었지만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했기에 하나님이 사용하신 것입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작은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심을 믿으십시오.

주님! 일의 크고 작음을 떠나 기쁨으로 하게 하소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남을 위해 할 수 있다면 실행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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