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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472번째 쪽지!
□ 괴롭고도 즐거운 일!
나는 정의를 외치는 자인가 아니면 복음을 외치는 자인가?
나는 한때 정의를 외치는 자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에 '정의'로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줄 알고 열심히 글로서 정의의 사도가 되었지요. 하지만 아무리 외쳐도 세상은 보시다시피 더욱 '정의'와는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한때 '민정당(민주정의당)'이라는 정당이 있었지요. 한 참 '정의'를 외치는 자였던 저는 '정의'가 무참하게 조롱당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정의'를 외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교회에게 '정의'를 요구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고 들어주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요. 교회는 '정의'를 외치는 곳이 아니고 '복음'을 외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정의'로 바뀌는 곳이 아니고 오직 '복음'으로만 바뀌는 곳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귀에 듣기 좋은 '정의'를 외치는 자가 아니라 듣기 싫어 귀를 틀어막는 사람들에게 그러든 말든 '복음'을 외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사죄의 복음!
사람들은 죄를 지적하는 말을 싫어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죄를 부르짓어야 하는 괴로움이라니. 마치 바위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 한 사람이라도 복음을 받아들이고 죄를 용서받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여!
아름다워라. 기쁜 소식을 가지고 산을 넘어오는 사람이여. 아름다워라. 평화를 선포하며, 좋은 소식을 가져오고, 구원을 선포하는 사람이여. 아름다워라. 시온에 "네 하나님은 왕이시다"라고 전하러 다니는 사람의 발이여.(사52:7) ⓞ최용우
♥2012.10.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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