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

hb4023.jpg

[최용우 원고지 한장칼럼]

 

211.경찰서
외국인 근로자 몇 명이 파출소 들어가는 계단 난간에 앉아 자기나라 말로 밤새도록 떠듭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대기도 하고 심각해지기도 합니다. 여기는 police station이라며 경찰서 건물을 가리키니 ‘뜨악!’ 합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어디론가 자리를 옮겼습니다. 경찰서 앞에서는 죄가 없어도 괜히 마음이 불안합니다.

 

212.목회
목회란 청소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더러운 것들, 쓰레기들, 오물들을 청소하는 일이 목회입니다. 목회는 사람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 어두움을 드러내고 밝은 빛을 가득 채우는 일입니다. 목회는 사람의 속을 맑고 밝게 청소하여 깨끗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게으른 목회자는 청소를 안 해요.

 

213.친 백성(딛2:14)
큰딸이 수련회를 갔는데 마지막 날에 부모님 초청 잔치를 했습니다. 똑같은 유니폼에, 똑같은 머리 모양에, 똑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150명 학생들이 구별하기 힘들만큼 모두 비슷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큰딸을 1초 만에 찾아냈습니다. ‘눈동자처럼 지키시’(시17:8)는 하나님 앞에서 저도 1초 만에 발견 될 것입니다.

 

214.미친 사람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사람들은 운동에 미친 사람들입니다. 미치지 않고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갈 수 없습니다. 미쳐도 단단히 미쳐야 합니다. 어설프게 미치면 다치기만 합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안다면 과연 그들은 미쳤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15.예수에 미치고
달려갈 길 다 마치고 하나님 앞에 도착하는 순간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메달의 색깔이 결정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에 미치고, 예수에 빠지고, 예수에 함몰되고, 예수를 먹고 마시며, 자나 깨나 오직 예수를 위해 살았다면 노란 금메달이 주어질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 밖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216.구하고 찾고 두드리고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마7:7)는 말씀은 세 마디 말씀이 아니라 한마디 말씀입니다. 기도로 구했으면 실제로 찾아 나서서 두드려야 응답의 문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응답은 하나님의 몫이지만, 구하고 찾고 행하는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217.찬양할 이유
주님은 죄악을 용서하셨고, 질병을 치유하셨고, 파멸로부터 구해주셨고, 좋은 음식들로 채워주셨고, 건강을 허락해 주셨고, 자비가 풍성하시고, 죄를 책망하시기는 하지만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분노를 영원히 품지도 않으시고, 우리가 지은 죄대로 다 벌하지 않으십니다. 이 정도면 찬양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습니까?(시103편)

 

218.하나님의 기쁨
큰 화분에 백합 몇 알 심었는데 초여름에 백합이 피고, 뒤이어 채송화가 피고,  맨드라미가 피고, 패랭이꽃이 핍니다. 때맞추어 잘 자라나 예쁘게 피는 꽃들은 화분을 관리하는 주인인 저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잘 성장하는 것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큰 기쁨입니다.

 

219.교인, 그리스도인, 성도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교인(churchgoer)이라고 부릅니다. 교인이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그리스도인(christian)이 됩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들을 지키라.(요14:15) 그리스도인이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성도(saint)가 됩니다. 교회 다닌다고 해서 다 성도가 아닙니다.

 

220.가야할 길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인생의 모든 길에서 주님을 인정하고 말씀을 등불 삼아 한 걸음씩 신중하게 내딛는 그 길이 바로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그 길이 비록 험해 보인다 해도 그 길이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5 쑥티일기12-14 영평사 구절초 축제 최용우 2012-10-17 2381
3464 쑥티일기12-14 머리가 아파 file 최용우 2012-10-16 1501
3463 감사.칼럼.기타 어떤 미친놈이 file 최용우 2012-10-12 3399
3462 쑥티일기12-14 부자는 괜히 부자가 아니다 file 최용우 2012-10-11 1394
3461 쑥티일기12-14 혓바늘 file 최용우 2012-10-10 1453
3460 쑥티일기12-14 대청호 물사랑 마라톤대회 file 최용우 2012-10-09 1346
3459 만화그림글씨 오늘은 한로입니다. 최용우 2012-10-08 1172
» 만가지생각 [211-220] 경찰서, 목회, 친백성,미친 사람들, 에수에 미치고.... 최용우 2012-10-06 1539
3457 쑥티일기12-14 아내와 함께 금성산에 올랐습니다 file 최용우 2012-10-05 1197
3456 쑥티일기12-14 대청호반길2-1코스 걸었습니다. file 최용우 2012-10-03 1826
3455 쑥티일기12-14 명절의 호구조사 file 최용우 2012-10-02 1151
3454 쑥티일기12-14 오빠는 한글 스타일 file [1] 최용우 2012-09-28 1900
3453 쑥티일기12-14 신선봉 산행 file 최용우 2012-09-28 1136
3452 쑥티일기12-14 도깨비 도로 최용우 2012-09-27 1238
3451 쑥티일기12-14 육교회관 갑시다 file [2] 최용우 2012-09-26 2486
3450 쑥티일기12-14 수통골 종주 file 최용우 2012-09-25 1572
3449 쑥티일기12-14 아빠, 영웅이 되다 file [1] 최용우 2012-09-22 1225
3448 쑥티일기12-14 어느날의 기도 file 최용우 2012-09-22 1037
3447 만화그림글씨 오늘은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추분입니다. 최용우 2012-09-22 1545
3446 쑥티일기12-14 슬그머니 현관문이 열리면 최용우 2012-09-21 1458
3445 쑥티일기12-14 제 때를 모르는 사람들 최용우 2012-09-20 1081
3444 쑥티일기12-14 싸움구경 file 최용우 2012-09-19 1377
3443 만가지생각 [201-210] 한국 성도들의 갈망, 속리산 문장대, 속독, 불순종의 자녀.... 최용우 2012-09-18 1606
3442 쑥티일기12-14 호랭이 똥꾸녕을 콱 씹어불랑깨 file [1] 최용우 2012-09-18 1859
3441 만가지생각 [191-200] 홍수에 마실 물, 고양이와 개, 내 영혼아, 붙잡히는 것... 최용우 2012-09-17 1414
3440 쑥티일기12-14 천태산에 올랐습니다 file 최용우 2012-09-17 1510
3439 만가지생각 [181-190] 꿈이 있는 사람은, 한 가지,김수환 추기경,눈물,증거,눈물의 기도.. 최용우 2012-09-15 4239
3438 쑥티일기12-14 조금 떨어져서 최용우 2012-09-15 1283
3437 만가지생각 [171-180] 극복, 배움,배경,현실,전도,확신 최용우 2012-09-14 1240
3436 쑥티일기12-14 집 한칸 file 최용우 2012-09-14 3923
3435 쑥티일기12-14 무거운 침묵 그윽한 고요 최용우 2012-09-13 1131
3434 쑥티일기12-14 1박2일 피정 file 최용우 2012-09-12 1297
3433 쑥티일기12-14 계룡산 장군봉 file 최용우 2012-09-10 2032
3432 만가지생각 [161-170] 선한사람,장수비법,관심,축복,습관,부부관계,예수생명 [1] 최용우 2012-09-08 1331
3431 쑥티일기12-14 막무가내(莫無可奈) 최용우 2012-09-08 115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