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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 경찰서, 목회, 친백성,미친 사람들, 에수에 미치고....
만가지생각 최용우............... 조회 수 1539 추천 수 0 2012.10.06 07:00:03[최용우 원고지 한장칼럼]
211.경찰서
외국인 근로자 몇 명이 파출소 들어가는 계단 난간에 앉아 자기나라 말로 밤새도록 떠듭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대기도 하고 심각해지기도 합니다. 여기는 police station이라며 경찰서 건물을 가리키니 ‘뜨악!’ 합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어디론가 자리를 옮겼습니다. 경찰서 앞에서는 죄가 없어도 괜히 마음이 불안합니다.
212.목회
목회란 청소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더러운 것들, 쓰레기들, 오물들을 청소하는 일이 목회입니다. 목회는 사람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 어두움을 드러내고 밝은 빛을 가득 채우는 일입니다. 목회는 사람의 속을 맑고 밝게 청소하여 깨끗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게으른 목회자는 청소를 안 해요.
213.친 백성(딛2:14)
큰딸이 수련회를 갔는데 마지막 날에 부모님 초청 잔치를 했습니다. 똑같은 유니폼에, 똑같은 머리 모양에, 똑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150명 학생들이 구별하기 힘들만큼 모두 비슷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큰딸을 1초 만에 찾아냈습니다. ‘눈동자처럼 지키시’(시17:8)는 하나님 앞에서 저도 1초 만에 발견 될 것입니다.
214.미친 사람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사람들은 운동에 미친 사람들입니다. 미치지 않고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갈 수 없습니다. 미쳐도 단단히 미쳐야 합니다. 어설프게 미치면 다치기만 합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안다면 과연 그들은 미쳤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15.예수에 미치고
달려갈 길 다 마치고 하나님 앞에 도착하는 순간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메달의 색깔이 결정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에 미치고, 예수에 빠지고, 예수에 함몰되고, 예수를 먹고 마시며, 자나 깨나 오직 예수를 위해 살았다면 노란 금메달이 주어질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 밖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216.구하고 찾고 두드리고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마7:7)는 말씀은 세 마디 말씀이 아니라 한마디 말씀입니다. 기도로 구했으면 실제로 찾아 나서서 두드려야 응답의 문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응답은 하나님의 몫이지만, 구하고 찾고 행하는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217.찬양할 이유
주님은 죄악을 용서하셨고, 질병을 치유하셨고, 파멸로부터 구해주셨고, 좋은 음식들로 채워주셨고, 건강을 허락해 주셨고, 자비가 풍성하시고, 죄를 책망하시기는 하지만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분노를 영원히 품지도 않으시고, 우리가 지은 죄대로 다 벌하지 않으십니다. 이 정도면 찬양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습니까?(시103편)
218.하나님의 기쁨
큰 화분에 백합 몇 알 심었는데 초여름에 백합이 피고, 뒤이어 채송화가 피고, 맨드라미가 피고, 패랭이꽃이 핍니다. 때맞추어 잘 자라나 예쁘게 피는 꽃들은 화분을 관리하는 주인인 저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잘 성장하는 것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큰 기쁨입니다.
219.교인, 그리스도인, 성도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교인(churchgoer)이라고 부릅니다. 교인이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그리스도인(christian)이 됩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들을 지키라.(요14:15) 그리스도인이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성도(saint)가 됩니다. 교회 다닌다고 해서 다 성도가 아닙니다.
220.가야할 길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인생의 모든 길에서 주님을 인정하고 말씀을 등불 삼아 한 걸음씩 신중하게 내딛는 그 길이 바로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그 길이 비록 험해 보인다 해도 그 길이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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