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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 삶

전도서 빛의 사자............... 조회 수 2740 추천 수 0 2012.10.15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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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전4:9-12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함께사는 삶

 

본문: 전도서4: 9-12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금문교는 최초의 현수교로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유명합니다. 6차선 너비의 다리가 2,825미터 길이로 뻗어 있는 이 길고 육중한 다리를 붙드는 힘은 철사들의 ‘함께함’에 있습니다. 227미터의 주탑에 매여 있는 1미터 굵기의 철선은 한 통으로 된 쇠붙이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우리 머리카락보다 약간 굵은 1번 철사 2만 7천 개의 가닥이 함께 꼬여 있습니다. 한 가닥 한 가닥은 맨손으로 끊을 수 있을 만큼 약하지만, 2만 7천 개가 함께 붙어 있을 때는 그 엄청난 하중의 다리를 붙들 힘을 갖게 됩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오레곤 주가 시작됩니다. 그곳에 이르면 하늘을 찌르는 레드우드 숲에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불행하게도 그곳의 지질은 겉흙이 매우 얇은 화강암반 지역입니다. 우리 삶의 현실과 매우 비슷합니다. 이 암반 때문에 레드우드는 깊이 뿌리를 박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레드우드는 거대한 빌딩 숲처럼 하늘을 찌르고 서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90미터 높이에 둘레가 20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 이들은 그런 숲을 이룰 수 있는 것인가? 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뿌리가 뿌리로 서로를 붙들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함께해야만 우리는 척박한 현실을 이겨 내고, 그 속에서도 꽃을 피울 힘을 얻게 됩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빌1:27)

 

기러기들이 V자 모양을 하며 날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기러기는 떼를 지어 날아다니므로 한 마리씩 이동할 때보다 70% 정도 더 날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 있는 새가 날개를 움직일 때 발생하는 공기의 파도가 뒤따르는 새들의 비행을 더 쉽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두에 선 기러기가 지치면 그 기러기는 V자의 맨 끝으로 이동하고 다른 기러기가 선두에 나섭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기러기들은 소리를 내서 앞의 기러기들을 독려하며 힘을 줍니다. 하나됨은 서로를 위하는 길입니다.

미국 샌프란스시코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집회할 때 일입니다. 호텔에서 교회까지 가는 길이 차량으로 막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1차로에는 차량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끔씩 지나가는 차는 고속으로 달렸습니다. 카풀라인(carpool line)으로 두 사람 이상 탄 차량만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그 길로 들어섰습니다. 혼자 탄 차들이 한 시간 걸릴 거리를 20분 만에 달렸습니다. 미국은 승차가 곧 발입니다. 대부분 혼자 차를 타고 출퇴근하고 업무를 봅니다. 그러나 혼자 탄 차량은 교통체증 속에서 더디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적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하는 기도보다 두 사람이 합심하여 구한 기도에 신속한 응답이 있고, 모든 교인이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전도는 혼자보다 둘이 짝지어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같은 마음, 같은 생각, 같은 뜻으로 함께해야 합니다. 함께 가는 길에 주님이 동행합니다. 신앙생활은 주님과 함께 가는 길입니다.

 

지난 추석 명절에는 오랜만에 아내와 가을 길을 함께 걷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늘공원을 거의 3시간가량 걸려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엔 열 명의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양평에 있는 김집사님 별장에 가서 불고기 파티를 하고 뒷산 길을 걷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나이 60 전후의 사람들이 산위에 올라가 10여 곡의 찬송을 함께 부르고, 한 사람 한 사람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는 교회안에서 친교하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별장으로 돌아와 파티를 하였습니다.

 

두 가지가 감사했습니다. 하나는 함께 걷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명절 가을 길 산책 이야기를 인터넷에 썼더니 한 성도가 격려의 말을 들려줍니다. ‘빛의 사자님, 너무 감동적이어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그저 아내와 함께 걸었다는데 그게 눈시울을 적실 정도였다니,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고 싶어 하는구나. 그리고 돌아갈 본향을 가슴에 품고 사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지난날 잠깐이라도 함께 걸었던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12: 15- 18)

 

5×10 cm 나무기둥은 275kg까지의 무게를 버팁니다. 그러나 두 개의 5×10 cm 나무기둥은 826kg의 무게를 버팁니다. 그 두 개의 나무기둥을 못으로 결합하면 2213kg의 무게를 버팁니다. 이것을 바로 시너지 효과라고 합니다. 반면에 나뉘어진 마음, 이기적인 마음은 우리의 삶을 불행하고 차갑게 만듭니다.

‘차가운 마음’이란 시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자주 춥고 황량한 날, 여섯 명이 우연히 만났다/ 사람들은 모두 지팡이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불이 꺼져가면서 땔감이 필요할 때, 첫 번째 사람이 자신의 지팡이를 숨겼다/ 모여있는 사람들 중에 흑인이 한 명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사람이 자신의 동네에서 살지 않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지팡이를 땔감으로 내놓지 않았다...<중략>...그들은 추운 날씨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다/ 차가운 마음 때문에 죽은 것이다”

 

성경은 협력의 중요성을 말씀합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2:3- 5)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집니다. 함께 사는 삶을 살기 위하여는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10:24-25)

초대교회의 생명력은 함께 하는 데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 44-46절에는 ‘함께’ (together)라는 말이 3번 나타납니다. 함께 하나된 모습 때문에 초대교회가 드라마틱하고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하는 신앙생활을 합시다.

 

이 시대는 대단히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의 방향도 모르고 소망도 없이 허둥지둥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야말로 이 시대를 비추는 참빛이며 믿는 모든 자에게 소망과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인류에게 알리시려고 하나님은 신앙공동체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신앙공동체를 통해서 그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양육하십니다. 갈릴리 공동체도 이 사명을 위해 세웠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소원하는 갈릴리 공동체가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라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이룩합시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수행하는 동반자로서 함께 일하며 나아갑시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만남의 복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때를 따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과 풍성히 교제하고 서로를 돕게 하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저희가 모이기를 힘쓰고 주께서 풍성히 채워주심을 믿고, 인내하며 감사할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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