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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2:14~2:26
야고보서는 표리부동한 2, 3세대 기독교인을 위해 기록된 책입니다.
그들은 1세대 기독교인들과는 달리 말로는 예수님을 믿는다 고백했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을 믿는 것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고,
선조들이 피땀으로 지켜온 좋은 신앙전통을 지켜나가지 못했습니다.
야고보는 그들에게 진정한 믿음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바로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
어떤 사람이 도움을 청합니다.
그런데 집에 굶주린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을
그 사람을 빈손으로 돌려보내면서,
“평안히 가라. 배부르게 하라”고 말합니다.
헐벗은 그 사람에게 “덥게 하라”고 합니다.
말뿐입니다.
야고보는 단언합니다.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 이라(15∼17절).”
관념적인 신앙, 말뿐인 신앙의
위선과 위험을 동시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을 조롱합니다.
아이들이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을 때
부모들은 오히려 “아이고, 잘한다 잘해”라는 말을 합니다.
“잘하는도다(19절)”란 표현도 바로 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을 적대하는 귀신들도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믿고 떠는데,
성도들이 입술로만 신앙을 고백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온전한 믿음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마음과 행동을
잃어버린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나눔의 본을 보임으로써
세상 속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데 있습니다.
자기 것만 움켜쥐고 내놓지 않으려는 태도는
결코 교회의 본질이 아닙니다.
어려울수록 더 내놓아야 합니다.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일에 인색한 교회는 참 교회가 아닙니다.
‘믿는다’는 말만으로는 참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교리나 신조를 입으로 고백하는 일만으로
진정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신앙은 행동과 함께합니다.
믿음은 행함과 더불어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은 온전케 됩니다(22절).
행함을 통해서 믿음은 진리로 타인에게 보여집니다.
우리의 믿는 바를 행동 으로 나타낼 줄 아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항상 저희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시고,
나눔과 섬김을 통해 믿음을 나타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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