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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파 4

쑥티일기12-14 최용우............... 조회 수 2172 추천 수 0 2012.10.19 18: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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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195】머리가 아파 4

 

의원에서 지어 온 약은 한번 먹고 그냥 버렸습니다. 밤에 자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 진통제를 먹고 겨우 잠이 들기를 반복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머릿속을 지나가는 찌릿찌릿한 아픔이 사실상 아무일도 못하게 하네요. 너무 아프니까 햇볕같은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서 어떻게 발송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응? 머리를 감싸고 가만히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부터 이랬지? 10월 5일 저녁부터야.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금강 자전거 도로 10키로미터를 땅바닥만 보며 고개 숙이고 달렸지.
그때 아! 갑자기 머릿속에 전광석화와 같이 지나가는 어떤 한가지 생각! 머리가 아픈 것이 아닐수도 있다. 손으로 등 뒤쪽을 여기저기 눌러보다가 어느 지점을 짚으니 두통이 스르륵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어? 이게 뭐지?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근막동통증후군' 증상과 정확히 일치!
얼른 약국에 가서 후끈후끈 열을 내주는 파스를 사다가 등짝에 쩍 붙이니 잠시 후에 언제 아팠냐는 듯이 두통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있는 일종의 '직업병'입니다. 옛날 어르신들은 '담'이라고 했지요. 등에서 머리까지 근육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 라인이 위아래로 쭉 아픈 것입니다. 파스로 등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니 먼 곳인 머리 끝에서부터 통증이 점점 아래로 내려오면서 사라져 가네요. 
평소에도 어깨가 많이 저리고 고개가 아팠는데 마라톤을 한다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10km를 여러 번 뛰어버렸더니 목의 인대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제 머리가 돌덩어리인지 달고 뛰면 무겁습니다. 하~ 이거 참~ 빨리 머리를 가법게 비워야 하는데... 등짝에 파스 한 장 딱 붙이니 머리도 안 아프고 혈압도 뚝 떨어졌네요.

세상에, 이렇게 간단한 것을 한의원, 의원 두루 두루 다니면서 침맞고 주사 맞고 고혈압 고시공부를 열심히 했네여.

....지금은 상큼합니다. 샤방샤방 샤랄랄라라라라.... ⓒ최용우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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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읽는건강이야기]어깨 근막통증 증후군

현광철 정형외과 의사·제민일보 의료자문의원

 

중책을 맡거나 책임감을 느낄 때 "어깨가 무겁다"라든지, 실망스럽거나 몸에 기운이 빠질 때 "어깨가 축 처진다"라고 표현을 하듯 실제 일상생활에서 어깨에 느낌이 나타나고 긴장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직립위를 취하게 되면서 양팔은 그 자체의 무게에 의해 밑으로 처지려하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의 지속적인 작용으로 목과 어깨에는 늘 긴장이 쌓이게 된다. 이유없이 뒷목이나 어깨, 등이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생기면 어깨 근막통증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서 유래된 통증이라고 해서 근막통증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근육이란 적절한 수축이나 이완을 통해서 근육자체의 기능을 유지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 놓여 있게 되면 근육은 자체 탄력성을 잃어 버리고 쉽게 수축되며 결국에 가서는 수축된 상태로 계속 남게 된다. 근육이 수축된 상태로 있게 되면 근육 내에 분포하는 신경이 눌리게 되고 혈관이 압박됨으로써 젖산이나 칼륨과 같은 통증을 일으키는 대사물질이 배출되지 못하고 근육내에 축적된다. 그러면 근육수축으로 근육이 부착된 골막이 자극을 받음으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증상은 목이나 어깨, 등이 뻣뻣하거나 뭉치고 아픈 것 외에도 주변에 연관통이 나타나 팔이 저리거나 두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원인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긴장, 타이피스트나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같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하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이 결핍으로 인한 내분비 이상, 영양학적으로 비타민B 복합체나 비타민C 또는 칼슘이나 철분 등이 부족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근막통증 증후군의 경우,  짧은 사간내에 생기는 현상이 아니고 오랜 기간의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때문에 물리요법이나 약물복용으로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멈추지 않고 심한 경우에는 통증유발점 주사요법, 바늘로 유발점을 파괴하는 시술, 체외충격파 치료, 근육신장 분무요법 등을 시행하게 된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제대로 치료를 받아도 발병원인을 제거하지 못하면 재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왜 근막통증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잘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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