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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24: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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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2년 9월 21일 새벽-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67) 언약의 하나님 (출애굽기 24장 1-11절)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언약을 맺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와 장로 70명을 함께 시내산 위로 올라오라고 한 후 모세만 가까이 나아오라고 했습니다(1-2절). 그리고 모세를 중보자로 삼아 그에게 하나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받고 시내산에서 내려와 그 모든 말씀과 율례를 전하자 백성들은 한 소리로 그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했습니다(3절).
그 다짐을 받고 언약을 세우려고 모세는 그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웠습니다(4절). 왜 제단을 쌓았습니까? 제사를 통해 피 흘림이 없이는 언약관계가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왜 열 두 기둥을 세웠습니까? 열두 기둥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상징합니다. 고대에는 계약 체결 기념으로 돌기둥을 세우거나 돌무더기를 쌓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제사를 드렸습니까? 모세가 피를 취해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렸습니다(6절). 피는 제사나 계약 체결의 필수 요소였습니다(히 9:22). 그 피를 제단과 백성들에게 각각 반씩 뿌린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피로 맺은 연합체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의형제를 맺을 때 피를 나누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렇게 피로 계약한 것은 계약을 위반하면 죽음의 피를 맛보는 형벌에 처해질 것을 뜻합니다.
그 언약을 체결할 때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시내산에 올라갔지만 산꼭대기로 올라가지는 못하고 중턱쯤 올라갔을 것입니다. 그때 그들이 하나님을 보니 그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했습니다(10절). 순결과 거룩함을 상징하는 청옥이 하나님의 발아래 펼쳐진 것은 불결한 것은 범접할 수 없음을 암시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범하면 죽지만 그때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 그리고 나답과 아비후와 70인의 장로들을 죽이지 않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습니다(11절).
흔히 계약 체결 후에는 보통 식사를 함께 합니다. 그처럼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신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에 깊은 교감과 연대가 이뤄졌음을 나타냅니다. 그처럼 성도와 하나님 간의 교제가 영원히 회복된 언약의 관계가 되었음을 뜻하는 신약시대의 의식이 바로 성만찬 예식입니다.
< 언약의 하나님 >
시내산 언약은 예수님 안에서 지금도 유효합니다. 즉 성도는 하나님과의 깊은 언약관계에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환경이 힘들어도 그 언약을 늘 생각하며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제 끝났다!”고 하지 마십시오.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그처럼 인간의 모든 가능성이 끝난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낙심하고 절망할 때 찾아오시고, 기다리다 지쳐 다 포기하고 싶을 때 만나주시고, 꿈이 깨져갈 때에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 고백이 바로 언약 신앙입니다. 언약의 하나님을 만나면 존재가 달라지고 삶이 달라집니다. 그때 아브람(큰 아버지)이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으로 바뀌면서 이름과 신분이 달라지고 인생의 목표와 비전과 사명과 본질과 가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때부터 세상 가치관이 아닌 하늘의 가치관으로 살게 됩니다.
성경을 보면 언약의 하나님을 만나 이름과 존재가 바뀐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사울은 바울로 바뀌었고 시몬은 베드로로 바뀌었습니다. 그처럼 예수 믿고 이름과 존재가 달라져야 합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아직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면 언약의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십시오. 그러면 존재와 본질이 달라지고 꿈과 언어도 달라지고 사명과 시각도 달라지고 인생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복이 자신에게만 머물지 않고 자자손손 대를 이어갈 것을 약속합니다. 출애굽기 20장 6절 말씀에 의하면 저주는 3-4대를 이어가지만 은혜와 축복은 천대를 이어갑니다. 자신의 한계만 보고 모든 것이 끝장났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포기해도 하나님은 언약 때문에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아도 그때가 새롭게 시작할 때입니다.
지금 막다른 골목에서 갈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까? 꿈꾸고 꿈꾸었던 그 꿈들이 무너지는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까? 큰일을 계획했지만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쩔쩔 매십니까? 언약의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때 새로운 시작이 펼쳐집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가 새롭게 시작할 때입니다. 자신은 포기해도 하나님은 결코 한번 하신 약속을 폐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언약의 하나님입니다. 그 언약의 하나님을 새롭게 생각하고 느끼고 만나고 체험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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