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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24: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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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2년 9월 25 새벽-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68) 기다림의 축복 (출애굽기 24장 12-18절)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은 후 하나님은 십계명이 있는 두 돌판을 주시려고 모세를 따로 시내 산으로 불렀습니다(12절). 두 돌판은 각각 앞뒤로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출 32:15). 첫째 돌판은 금송아지 숭배사건으로 깨뜨려졌고, 나중에 법궤 안에 보관된 돌판은 둘째 돌판입니다. 둘째 돌판은 첫째 돌판과는 달리 모세가 만든 판에 하나님이 십계명의 글을 새겨주신 것입니다(출 34:1,4).
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시내산으로 올라가면서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14절).”
그렇게 당부하고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렸습니다(15절). 그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나타내는 표시였습니다. 그 구름이 육일 동안 시내산을 가렸는데 제 칠일 째 하나님이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불렀습니다(16절). 왜 칠일 째 불렀을까요? 그 전의 6일 동안은 준비기간으로서 그때 모세는 산 중턱에서 계속 대기하다가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려면 대개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마침내 칠일 째에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는데 그 모습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처럼 보였습니다(17절). 빽빽한 구름 사이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눈부시게 비친 것입니다. 얼마나 장엄한 모습입니까? 그때 모세가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라 사십 주야를 산에 있었습니다(18절). 그때도 역시 금방 십계명의 두 돌판을 주시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40일을 기다리게 하신 후에 십계명의 두 돌판을 주셨습니다. 그것도 역시 기다림의 중요성과 축복을 잘 묘사합니다.
< 기다림의 축복 >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삶 중의 하나는 기다림입니다. 성도의 삶은 다시 오실 예수님의 큰 위로를 받을 날을 기다리며 사는 삶입니다. 그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때로 고난도 당하고 실망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성숙을 위한 진통입니다. 때로 병도 들지만 그것도 더 깊은 영성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끈질기게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고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져도 실망하거나 나태해지지 마십시오.
주님이 더디 오시는 이유는 첫째,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게 하시기 위해서이고, 둘째, 보다 많은 일을 하도록 시간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은혜 받을만한 존재가 될 때까지 기다리시다가 때가 되면 큰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러므로 축복의 때는 하나님께 맡기고 그 때가 늦어져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가장 적절할 때에 재림하실 것이고, 주님의 축복도 가장 적절한 때에 주어질 것입니다.
참고 기다리면 많은 것을 얻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고 기다리지 못해서 복을 잃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으면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지 못해 이스마엘을 낳음으로 그 불행의 유산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다리면 이삭을 얻지만 서두르면 이스마엘이 생깁니다.
인생도 똑같습니다. 기다리면 이삭의 축복이 있지만 기다리지 못하면 불행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잠잠히 참고 기다려보십시오. 속상한 일이 있으면 그 속상한 에너지를 비전성취에 쓰고 여유를 가지십시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빨리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초고속 인터넷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했습니다. 외국인 제일 빨리 배우는 한국말이 “빨리 빨리!”란 말입니다. 열심히 한다는 의미에서 빠른 것은 좋지만 그래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열심히 하다가 안 되면 다른 길도 있다는 넉넉함을 가지십시오.
신앙생활의 묘미는 기다림에 있습니다. 참고 기다린 후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면 결국 축복을 받습니다. 행복은 결과보다 과정에 있습니다. 먼저 과정이 행복해야 결과도 축복으로 나타납니다. 어떻게 과정이 행복해집니까?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면 과정이 행복해집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기다리며 사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에게 축복도 주어집니다.
사도행전 1장을 보면 주님이 승천하시면서 500여명의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380명은 순발력 있게 자기 좋을 대로 행동했지만 주님 말씀대로 다락방에서 기도하며 기다렸던 120문도들은 성령 충만을 체험하고 세계를 바꾸는 위대한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려고 최선을 다하며 축복의 때를 기다리면 그 기다림은 곧 축복으로 귀결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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