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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h.kr/RfS9td 기사링크
어느 대법원장의 대답
1950년 어느 날
박봉을 참다 못한 한 판사가
대법원장을 찾았다.
"판사들이 이렇게 박봉으로
옳바른 재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말에 대법원장은
"나도 죽을 먹으면서 살고 있소.
조금 더 참고 국민들과 같이 고생해 봅시다."
"사무실이 너무 추워요.
잉크병이 다 얼어버렸어요"
"그렇지만 영하 5도가 되기 전에는
난방은 어림도 없는 소리요"
다른 관청에서는 다 외제를 쓴다는데
왜 우리만 국산을 고집하면 누가 알아줍니까?"
"나라를 찾은지 얼마나 됐다고!
국록을 먹는 우리가 아니면 우리 산업은 누가 키웁니까?"
"정부에서 내려보낸 예산까지 돌려보내면서
법관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 이유가 뭡니까?"
"공직자에겐 청렴과 검소가 우선입니다."
그랬던 그가 지독할만큼 강력 대응했던
상대는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었다.
1954년 독재를 연장하기 위해 사사오입 개헌을 단행하자
대법원장은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개정된 법률이라도
그 내용이 헌법정신에 어귿나면 국민은 입법부의 반성을
요구할 수 있다"고 공개 비판하였다.
이에 불만을 가진 이승만 대통령이 사표제출을 종용하자
"내 말에 이의가 있으면 항소하십시요."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님의 이야기다.
-EBS방송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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