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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488번째 쪽지!
□ 성경읽기를 방해하는 성서공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은 성도에게 있어서 매일 먹되 평생 먹는 밥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빵을 좋아하고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평생토록 빵과 고기만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사람이라면 '밥'은 밥이 좋은 사람이건 싫은 사람이건 평생 먹고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처럼 성경을 안 읽는 나라도 드물 것입니다. 새해가 되면 올해는 성경을 꼭 일독은 해야지 다짐을 하고 성경을 펴지만 작심 3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성경을 1독도 하지 못한 기독교인이 전체의 60%라는 신문 기사를 본적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이 친숙하지 않을까요? 첫째는 성경이 너무 어렵게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근래에 쉽게 번역된 성경이 다양하게 나오는 것은 정말 환영할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도 개역개정성경 대신 '쉬운성경'을 보고, 가정예배도 '쉬운성경'이 기본성경입니다.
또한 성경읽기가 어려운 이유는 성경책 자체에 있습니다. 성경을 단행본처럼 만들어 가독성이 좋아야 하는데, 얇은 종이에 여백이 거의 없이 빡빡한 글씨는 보기만 해도 질려버리지요. 그리고 더욱 성경읽기를 방해하는 것은 '주석'입니다. 성경 본문보다도 더 작은 글씨로 본문을 감싸고 포위하고 있는 '주석'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알고봤더니 '대한성서공회'외에 다른 출판사에서 성경을 만들려면 한 페이지의 일정부분을 할애하여 성경 이외의 다른 내용을 무조건 의무적으로 넣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성경사용을 허락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성경 본문 자체만 가지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 높은 성경을 아무리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것이지요.
성경은 왜 꼭 지금처럼 만들어야 하나요? '헤리포터'나 '태백산맥'같이 읽기 쉬운 단행본 형태로도 좀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용우
♥2012.10.24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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