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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민34: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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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2012.10.14 주일 주일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
기업을 주시는 하나님
민34:1-29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가장 복되고 가치 있는 기업은 물론 우리의 본향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우리는 덧없고 곤고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나 머지않아 영원한 본향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영광스럽고 풍성한 기업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예비해두시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 인생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이 땅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기서도 우리에게 기업을 주십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떠한 기업을 주실까요? 그리고 기업을 주시는 때는 언제일까요? 우리는 어떤 자세로 이 기업을 누리며 살아야 할까요? 본문에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교훈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은 침략인가?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크신 구원으로 해방되어 가나안 땅을 향해 광야를 지나왔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정복하여 분배할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1-2절)
그러나 그 땅에는 이미 여러 족속들이 자리 잡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땅을 차지하려면 그 족속들을 죽이고 몰아내야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차지하는 것은 침략이 아닐까요? 인간의 역사는 이러한 침략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러한 침략으로 나라의 영토와 경계가 달라져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을 차지한 것도 이러한 예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적어도 인간적으로 볼 때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차지한 것은 그러한 경우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대개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를 침략했던 나라들은 인간적인 욕심으로 그런 침략을 자행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가나안 땅을 정복했습니다. 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분이 창조하셨으며, 그 분이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땅을 그 선하신 뜻대로 주시는 것은 인간들이 욕심을 따라 땅을 얻기 위하여 침략한 것과는 다릅니다. 가나안 족속들의 죄가 관영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을 단순한 침략전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께서 죄악이 관영한 가나안 족속들을 심판하시고, 그 땅을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의 후손들에게 주신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또 오늘 우리가 기업을 얻는 중요한 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정당한 기업만 얻도록 해야지, 인간의 탐욕에 따라 남에게 손해를 끼치면서 기업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 - 우리의 소망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한지 40년이 지난 후에 드디어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40년의 광야생활 중에 지치고 피곤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38년 전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었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정복전쟁을 앞두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지금 두려운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계를 보여주셨고, 그 기업을 나누는 일을 구체적으로 지시하셨습니다. 이것은 가나안 정복전쟁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얻을 기업에 대한 이러한 구체적인 말씀들은 지치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백성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소망을 더욱 분명히 갖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업으로 얻을 가나안 땅에 대한 경계와 그 땅의 분배에 대한 말씀은 그들이 곧 싸우게 될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시켜주시는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대단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 나그네 인생길을 다 달려간 후 영원한 본향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본향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굳게 붙잡고 광야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에 빠져서 천국소망을 놓쳐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보다 분명하고 자세히 알게 될수록 우리의 소망은 확고해지며, 용기와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소망을 든든히 붙잡는 성도는 이 광야 세상에서도 용기 있고 담대하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계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실 기업인 가나안 땅의 경계가 상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물론 여기 나오는 지명들 중에는 현재 어디를 가리키는지 알기 어려운 곳들이 있어서 정확한 경계를 확정짓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강은 짐작해 볼 수는 있는데, 그 기업을 지도에 표시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에 언급된 경계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경계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15:18에는 북편의 경계가 ‘유프라데스강까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경계는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신 것일까요? 그러나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의 영토가 유프라데스강까지 확장됨으로써 창15:18의 언약은 확실하게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처음에는 이스라엘에게 주신 기업의 경계가 거기에 미치지 못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약속하신 것 보다 좁은 땅을 주셨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할 때는 그렇게 넓은 땅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 이상의 것을 주지는 않으십니다. 또 그들에게는 그렇게 넓은 영토를 관할할 역량이 아직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처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보다 좁은 땅을 주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필요한 만큼, 그리고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기업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필요 이상의 것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탐심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이 필요해질 때, 그리고 우리의 그릇이 커질 때,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약속하신 것들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기업을 분배할 지도자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 얻게 될 가나안 땅에 대한 상세한 경계가 제시된 후, 이제는 그 땅을 분배할 지도자들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은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16-17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을 분배할 지도자들은 아론의 뒤를 이은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 그리고 각 지파의 대표자들 10명이었습니다.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각 지파에 한 지휘관씩 택하라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며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 단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요글리의 아들 북기요 요셉 자손 중 므낫세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 에브라임 자손 자파에서는 지휘관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 스볼론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이요 잇사갈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 아셀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슬로미의 아들 이히훗이요 납달리 자손 자파에서는 지휘관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하셨느니라 이들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을 받게 하신 자들이니라”(18-29절)
12지파 중에서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이미 기업을 받은 르우벤과 갓 지파는 더 이상 기업을 받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대표자를 보낼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땅을 분배하기 위해 세워진 지휘관들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고 각 지파를 대표하는 10명이었습니다.
기업 분배를 위한 책임자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임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군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임명하시고 세우십니다. 성경은 일관되게 이 원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도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셨고, 엘르아살과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약의 사도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직분자와 지도자가 세워지는 것도 같은 원리를 따라야 합니다.
기업 분배를 위해 각지파별로 세워진 지휘관들과 38년 전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에 보냈던 정탐꾼들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의 의미를 비교해보십시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정탐꾼들의 이름에서는 육체적이고 강한 이미지가 보입니다. 그러나 기업 분배를 위해 세워진 지휘관들의 이름들은 거의 하나님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과 육체를 버리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자신과 육체를 버리고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런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12 정탐꾼>
지파 |
이름 |
이름의 뜻 |
르우벤 |
삼무아 |
알림 |
시므온 |
사밧 |
재판관 |
유다 |
갈렙 |
공격자 |
잇사갈 |
이갈 |
그가 속할 것이다 |
에브라임 |
호세아 |
구원 |
베냐민 |
발디 |
구속 |
스블론 |
갓디엘 |
하나님의 기쁨 |
므낫세 |
갓디 |
복됨 |
단 |
암미엘 |
하나님이 백성 |
아셀 |
스둘 |
감추어진 비밀 |
납달리 |
나비 |
숨기다 |
갓 |
그우엘 |
여호와는 도움이시다 |
<기업분배를 위한 10명의 지휘관>
지파 |
이름 |
이름의 뜻 |
유다 |
갈렙 |
공격자 |
시므온 |
스므엘 |
하나님께서 들으심 |
베냐민 |
엘리닷 |
하나님께서 사랑하심 |
단 |
북기 |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 |
므낫세 |
한니엘 |
하나님의 은혜 |
에브라임 |
그무엘 |
하나님께서 기르신 자 |
스불론 |
엘리사반 |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자 |
잇사갈 |
발디엘 |
하나님은 나의 구원 |
아셀 |
아히훗 |
하나님과 연합하는 친구 |
납달리 |
브다헬 |
하나님께 구원하심 |
이스라엘 백성들이 땅을 분배하는 데는 제비뽑기라는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구약에서 제비뽑기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나타냈으며, 그 결과는 하나님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러한 제비뽑기 방식이 어떻게 보면 무책임하고 유치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직하게 사용하기만 한다면 가장 공평하고 훌륭한 방법이 바로 제비뽑기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간사한 욕심과 술수가 개입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도 이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기업을 나누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제비뽑기로 처리했다는 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원리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우리가 얻는 모든 기업이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만을 정당하게 받도록 해야 합니다. 탐욕을 좇아 불의하고 공의롭지 못한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장차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본향 하늘에 우리를 위해 예비해두신 기업을 주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얼마든지 주실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준비되는 대로, 그리고 우리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더 풍성한 기업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가운데 충성을 다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업을 맘껏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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