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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밥상의 위기

2012년 예수잘믿 최용우............... 조회 수 1571 추천 수 0 2012.11.06 08: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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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499번째 쪽지!

 

□ 밥상의 위기

 

"아빠! 제가 어젯밤 꿈을 꾸었는데요 우리 가족이 어떤 숲속에 있는 음식점에 갔어요. 한식전문 음식점이었는데요 음식이 깔끔하고 맛이 좋았어요. 엄마가 반찬을 드셔보더니 '여보! 조미료를 전혀 안 넣었는데요. 진짜 조미료를 하나도 안 넣고 음식 맛을 냈네. 어쩜' 그러니까 아빠가 '고뤠? 고럼 이 음식점을 먹거리X파일에 제보를 해야겠네'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어요." 하고 밝은이가 꿈 이야기를 합니다.
요즘 '먹거리X파일'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우리나라 밥상의 오염이 너무 심각합니다. 밥을 사람들을 위한 생명의 먹거리로 보지 않고 밥을 돈으로 보는 자본주의 시대의 커다란 재앙입니다.
농부들은 사람들이 먹기 때문에 곡식을 깨끗하게 잘 길러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돈을 더 받기 위해 농약을 푹푹 쳐서 벌레도 잡고 때깔도 더 나게 합니다. 땅은 심으면 심은 대로 적당한 열매를 주는데, 인간은 화학비료와 성장촉진재를 땅에 뿌려서 땅이 주는 그 이상으로 더 많이 뽑아내는 욕심을 부립니다. 그렇게 성장촉진재를 먹고 자란 곡식 안에는 미처 분해되지 못한 성분이 남아있어 인간의 몸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하여 인간도 오염이 되고 전에 없던 온갖 질병이 창궐하게 되었습니다. 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사람은 땅에서 나는 생명을 먹고살도록 지음을 받았는데(창1:24), 사람들은 땅에서 자란 음식보다는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낸 음식들을 더 즐겨 먹고 있습니다. 진짜 맛이 아닌 화학제품을 배합하여 만든 '맛'을 맛있다고 먹고 있습니다.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진실을 알고 나면 무서워서 세상에 먹을 것이 없습니다. 이제는 각자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직접 키워서 먹고 사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2.11.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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