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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206】금강수목원 가을 길 걷다
아내와 함께 오후에 잠깐 금강수목원에 단풍놀이 다녀왔습니다.^^ 전에 잠깐 도남리에 살 때는 금강수목원 바로 옆에 집이 있었지요. 그래서 개구멍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온 세상이 가을이었습니다. 나무들은 잎사귀를 털어 내느라 부산하였고, 국화는 겨울이 오기 전에 마지막 꽃을 피우느라 바빴습니다. 단풍나무 잎사귀는 원래부터 예뻤고, 벚나무 잎사귀도 나름 아기자기하고, 새롭게 발견한 산수유 잎사귀가 정말 환상적으로다가 예뻤습니다.
나무를 올려다 볼 때마다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오고 흰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마음을 넉넉하게 해 주었습니다. ⓒ최용우 20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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