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저는 다른 날과 다름없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아내를 회사까지 출근시켜주고 집에 와서 아침으로 똥 잘 나오라고 요구르트 하나에 밥 반공기를 먹었습니다.
하루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기도하고 햇볕같은이야기를 낑낑대며 편집하여 홈페이지에 업그레이드 하고, 이메일 확인하고, 책 신청 받은 것 작업하여 발송하고, 양파 반쪽과 사과 반쪽을 갈아서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오늘은 살이 얼마나 빠졌나 저울에 달아보기도 하고 우체국 다녀 오면서 동네 한바퀴 삥 돌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조금 노닥거리다가 다시 들어와 책상에 앉아 주보자료 편집을 이어갑니다.
아내가 퇴근하여 맛있는 저녁을 해주어서 할렐루야~ 넬라환타치아~ 를 부르며 맛나게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에서 '세상에 이런일이'를 보면서 아내의 팔, 다리, 어께, 종아리, 엉댕이를 막 주물러주고(마사지라니깐요)
그리고 일기를 쓴다고 책상에 앉았는데,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그그제도, 그그그제도.. 그냥 날마다 사는 일상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뭘 쓸까 한참 고민하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무슨 일이 있어 분주하고 복잡한 날만 특별한 날이 아니라 이렇게 아무 일도 없는 날이 더 특별한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얼마나 좋은가 아무 일도 안 일어난 이 특별한날이...
겨울의 문턱 입동에 최용우 올립니다.
▒ 살림 드러내기 -2012.10월 재정결산
2012년 10월(1-30일)에 후원하여 주신 분들입니다.(호칭 생략. 가나다순)
고승모 구호준 김경숙 김대철 김상식 김준경 박근식 박신혜 박의준 박종환
박창정 송동광 신영숙 십자가후원 안선미 이우석 이진우 이훈희 임일순
임주영 정효숙 주진홍 햇볕후원 채향애 구글
총수입 - 25분/ 1,694.584원
주님! 25분의 천사들을 동원하여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천사로 부름 받은 25분에게 큰 은혜를 부어 주소서!
늘 생각하면 마음을 울컥 하게 하는 여러분들의 정성... 정말 감사 드립니다.
▒ 우리의 하는 일 ▒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다음과 같이 일하십니다. 우리의 가장 크고 첫째 되는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일' 자체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도록 진리의 복음을 전하는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다음과 같이 일을 합니다.
①햇볕같은이야기-http://cyw.pe.kr 인터넷신문 2012.11.1현재 4495호 발행
-매일 바뀌는 기독교바탕화면 jesus365 서비스 제공
-새찬송가, 통일찬송가, ccm, 교독문 ppt 자료 5000편 무료제공
-저작권이 없는 무료 사진공유 게시판 운영 -약 1만장 제공
-예화, 동화, 유머, 설교, 십계명 기타자료 -약 14만편 무료제공
②문서사역-월간<들꽃편지> 주보자료CD, 전도자료발행
③도서출판- 모두 9권의 책을 출판하였고 약 20여권의 책이 출판 대기중입니다.
④금요기도회-매주 금요일에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⑤나눔사역- 4곳에 물질을 조금씩 나눕니다.
⑥기독교피정숨터-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 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작은 흙집 한 채를 빌려 '햇볕같은집'이라는 이름으로 피정사역을 하다가 지금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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