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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을 지키라

출애굽기 이희대 목사............... 조회 수 2420 추천 수 0 2012.11.24 1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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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23:14-17 
설교자 : 이희대 목사 
참고 : 2008. 7. 6. http://www.heedae2.pe.kr/ 

맥추절을 지키라

출23장 14-17

 

지금부터 3-4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에는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가을에 추수한 곡식들이 바닥나고 보리를 거두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양식이 떨어져 고통을 당하던 기간을 말합니다. 굶주려 죽어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은 보리가 빨리 수확되기를 고대했을 것입니다. 보리는 그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맥추  감사 주일입니다. 맥추 감사 주일이란 구약의 맥추절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입니다. 보리와 밀을 수확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를 말합니다. 늦가을에 씨를 뿌려 초여름에 보리와 밀을 거두어 그 해 첫 수확이라하여 초실절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유월절 후 50일이 지난날이라 하여 오순절, 혹은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7주간 50일째 되는 날이었으므로 칠칠절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요즘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화되면서 보리나 밀을 재배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추절을 지켜야하는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의미가 무엇이지 함께 상고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맥추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지키는 3대 절기가 있습니다.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입니다. 이 절기들의 특징은 지난날의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유대인들이 애굽의 노예로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그들을 극적으로 구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강팍한 바로 왕을 굴복시키기 위해 10가지 재앙을 애굽 땅에 내렸습니다.

아홉 번째까지 재앙을 내려도 바로는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10번째 재앙에 바로는 항복을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었습니다. 그 열 번째 재앙이 바로 모든 사람의 장자와 모든 짐승의 첫 새끼를 죽이는 무서운 재앙입니다. 이것은 애굽 사람이나 이스라엘 사람 모두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재앙을 피할 방법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대문에 발라놓으면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을 넘어간다고 해서 유월절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사람의 장자를 죽이는 무시무시한 순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이들은 애굽을 나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갈 수 있었습니다.


초막절 역시 애굽을 나온 이들이 광야 40년의 시간동안 이들을 지켜주신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광야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200만명이 이동을 했습니다. 입을 옷, 먹을 양식이 전혀 없는 사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들이 광야에서 굶어 죽은 사람이 한 명도 없게 했습니다. 그리고 또 옷이 떨어진 사람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푼 은혜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나를 사랑하심입니다. 이 땅에 50억 인구가운데 특별하지도 않는 나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이 사랑 때문에 오늘 우리는 돈이나 권력으로도 취할 수 없는 영생을 가졌고 천국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맥추감사주일은 1년의 반인 6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과 또 나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이 있을 것입니다.그 사랑을 기억하며 사랑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지난날을 지켜주신 하나님은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도 책임지시고 지켜주시는 분임을 기억하고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맥추절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16절에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수고하여 땀을 흘려 곡식을 거두었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가 수고한다 해도 곡식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곡식을 자라도록 모든 자연만물을 주관하십니다. 공기와 햇빛, 적당한 비와 바람을 주셔서 곡식을 자라게 하고 수확케 합니다.


우리가 수고하고 땀흘려 수확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수확한 열매의 주인은 우리이기 전에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감사의 신앙입니다. 우리의 육체도 우리의 것이기 전에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자녀도,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중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인간의 과학으로 태양이나 공기나 바람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가 공짜로 누리는 모든 자연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이요, 나의 인생의 주인이시며, 우리 가정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라고 했습니다. 과일의 첫 열매, 곡식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것은 첫 열매만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과일을 열게하는 나무자체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린다는 의미는 모든 열매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십일조의 개념도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수입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수입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수고하여 받은 월급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사업을 해서 얻어지는 수입은 우리의 노력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라는 고백이 참된 십일조의 정신입니다.


맥추절은 헌금 얼마 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를 다시한번 기억하게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진실된 마음이 중요합니다. 감사가 없는 인생은 불행한 존재입니다. 감사의 작은 빛은 불평불만의 어두운 인생을 밝혀줍니다. 감사는 곧 행복의 출발이며 축복의 문을 열게 하는 힘을 가지게 합니다.


시 100:4에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살전5:18) 2008년 지난 6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복을 주셨는가를 찾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은혜를 잊어버리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귀한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여 감사하는 저와 우리 가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맥추절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을 지키는 궁극적인 것은 나약한 인간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참된 행복도, 자유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요 자유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불행하게 된 결정적인 것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 불행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섬길 때였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언제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을 때였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철벽을 자랑하는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습니다. 기드온은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의 연합군 수십만을 격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강한 힘을 가졌다고 해도 그것으로 우리는 참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힘은 연약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물이나 지식은 유한합니다. 그것으로 우리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약하고 없는 자만이 오는 곳이 아닙니다. 부자도 와야 하고 권력을 가진 자도 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게 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시지만 그래도 기도를 요구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만한 자의 특징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인식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저 하늘에서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무기력한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며 가까이서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고 우리가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맥추감사절은 그런 의미에서 반년을 돌아보며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감사하는 사람과 불평하는 사람들로 구분됩니다. 천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감사하지만, 지옥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불평불만을 한다고 합니다. 이 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평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사람들입니다. 감사하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복된 가정,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고마우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저희들에게 귀한 말씀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알게 하시고 은혜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알게 모르게 불평도 많이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

이제부터 우리들의 삶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우리의 힘은 연약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물이나 지식은 우리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시지만, 그래도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신앙을 소유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무기력한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며 가까이서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고 우리가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감사할 줄 아는 저와 우리 가족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늘 특별히 맥추감사주일로 지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 예배가 형식에 지나지 않고 남은 반년도 우리 가족의 삶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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