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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등대

출애굽기 임덕순 목사............... 조회 수 2309 추천 수 0 2012.11.27 14: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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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25:31-40 
설교자 : 임덕순 목사 
참고 : 2007-05-27 한가람교회 http://www.hankaram.or.kr/ 

순금 등대    

 

우리는 출애굽기에 나타난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를 배우는 중입니다.

그중 성소와 그 기구들에 나타난 계시가 그리스도의 어떤 면을 보여주는지 관찰하면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계시를 듣고 있습니다. 


성소에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만민의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는 떡 상이 있다는 것을 지난 주일에 설명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계시를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맞은편에 있는 등대에 관해 살펴보면서 이 등대를 통하여 어떻게 그리스도를 계시 하시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이 등대는 법궤나 떡 상처럼 바탕은 조각목으로 짜고, 겉만 금으로 싸는 것이 아니라 오직 금으로만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금은 한 달란트인데, 순금 3.4킬로그램쯤 됩니다. 중심에 줄기가 하나 있고, 거기서 양 옆으로 가지가 셋씩 나와서 일곱 가닥이 되는데, 한 가지에 잔 하나와 등잔 받침인 꽃받침과 살구꽃이 하나씩 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잔은 등에 불을 켜는 기름을 담는 곳이고, 꽃받침은 등 받침이고, 꽃 위에 등잔을 두어 불을 밝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부집게와 불똥그릇도 정금으로 만들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자세하게 계시한 다음에 마지막 절에서 하나님은 다시 한 번, 내가 보여준 도형 그대로 만들라고 주의를 주셨습니다.


이미 아시는 대로 이 기구들의 모양과 규격과 재료와 배치는 모두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왜 등대와 등잔을 순금으로 만들게 하셨을까요? 오직 순금으로만 만들라고 하신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가 세상에 유일한 빛이 되시는 사실은 과거나 현재나 영원한 미래에도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계시입니다.  세상의 빛과 진리는 시대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럼 왜 등잔을 살구꽃 형상으로 만들게 하셨을까요? 살구꽃은 히브리말로 ‘샤케드’ 라고 하는데, 살구꽃은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이어서 유대인들은 그 꽃을 깨어있는 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성막과 기구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주인공 그리스도는 속히 오신다는 것을 계시하는 것입니다.  죄와 절망으로 어두워진 세상은 빛 되신 그리스도가 오셔서 대신 죽으시고 대속해 주셔야만 인간에게 희망의 빛이 생기게 되어있고, 그리스도가 재림하셔야 어두운 인간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찬란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오시는 일은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성도의 최대의 관심사인 것입니다.  이 순금등대의 특징들을 몇 가지 더 살펴봅시다.


첫째, 성막 안에는 오직 이 등불만이 비취게 하라.

성막 안에는 창문이 하나도 없었고, 다른 빛도 없었습니다. 오직 이 등불  하나 뿐 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성막을 설계해 주시면서 외부로부터는 빛이 한 가닥도 들어오지 못하게 설계를 해 주셨을까요? 하나님의 설계 실수일까요?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기에 실수할 수 없는 분이고,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계시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빛, 사람들을 밝게 할 진리의 빛은 이 세상에 하나뿐이라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계시합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빛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옛 성현들의 말씀이라든지, 인간이 만든 종교라든지, 과학이라는 빛을 통해서도 참된 진리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때는 진화론이 과학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된 것이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을 밝히는 빛이 아니고 사람을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 가설이 진리인 것처럼 보이던 시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사실을 알지 못하고 헤맸고, 인간의 근본과 하나님을 찾지 못하고 죽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성의 빛이라는 것을 통해서도 인생이 제 길을 갈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도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과학이라는 잣대로 재고 자르고 분석해서, 성경을 하나의 고대의 문서들의 합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구절은 어디서 따온 것 같고, 이 구절은 무슨 문서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어떤 문서에서 따온 것이라면서 구약을 다 난도질했습니다.  신약도 복음서외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없고 복음서 중에도 예수님이 말씀하셨다는 대목이 좀 믿을 만하고, 그것도 예수님이 참으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알 수가 없고 하는 식으로 성경을 난도질 하고는 결국 성경은 믿을 것이 못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인간이 따라갈 절대 진리는 없다는 결론을  그들 나름대로 내린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절대 진리를 인정하지 않으니 더 이상 믿고 따라갈 진리가 없어지고 말았고, 그 결과 사람들은 각자 자기에게 유익한 대로 살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사람과 사람사이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국제사회는 전쟁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빛을 인정하지 않고 이성이라는 희미한 빛을 신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성은 인간을 행복과 확신과 구원으로 이끌지 못합니다.  인간이성에서 나온 법과 제도와 문화화 풍습은 점점 더 인간세상을 어둡게 하고 절망의 골짜기로 몰아넣고 있을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리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의 근본과 가야할 길과 구원의 길을 밝혀주는 참 빛이요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나와함께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대천의 한 목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신학교에 다닐 때는 토요일 교회에 가는 것이 죽으러 가는 것처럼 힘들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성경을 분석 하고 비판하다가, 주일날 가서는 그 말씀이 진리라고 증거 해야만 하니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에 와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과 그 진리를 확신하고 참 목회가 무엇인지를 배우니, 교회로 내려가는 길이 힘이 납니다.” 그 목사님이 지금은 지방교회에서 목회를 아주 잘 한다고, 그 이웃교회 친구에게서 듣고 있습니다. 목회고 인간 삶이고 성경을 하나님이 주신 절대 진리요 세상의 빛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바르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감정이라는 것을 인간이 나아갈 빛을 삼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자기 느낌에 끌리는 대로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감정은 선하지도 않고 객관적이지도 않으며, 속되고 음란하고 온갖 허망한 욕심에 오염된 감정일 뿐입니다. 성선설을 말하는 철학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서 경험해본 결과, 인간의 마음속에는 악한 것들로 꽉 차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과학적으로 보니 내세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련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은 우주를 며칠 날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하늘을 날면서 아무리 살펴보아도 하나님은 없더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자외선도 맨 눈으로는 볼 수가 없는데, 하나님을 맨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하나님이 없다는 말이 과학적인 말입니까?  자신의 무지를 증거 한 말일 뿐입니다. 


피조물의 한 조각에 불과한 인간의 두뇌와 이성으로는 이 넓은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 자신과, 그분이 하시는 일을 다 알지 못하거니와, 영적 일은 더욱 달라서 영적으로라야 분별하는 것입니다. 고전2:14에 “육에 속한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분이 준비하신 우리 구원의 길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계시의 빛을 통해서일 뿐입니다.  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고, 성경의 약속을 실현하려고 오신 그리스도 예수뿐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요, 우리 인생의 영원하고 유일한 빛이 되십니다.  


요1:9 이하에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단언합니다.  요9:5에서는 “나는 세상에 빛이로다.” 라고 하셨습니다. 


옳습니다. 예수님은 흑암에 싸여 살아가는 소경을 눈뜨게 하셨고, 죄와 어둠의 권세에 매인 자들을 풀어주셨으며, 무지와 불행과 억눌림의 어두움에서도 사람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는 참 빛이십니다.  그는 인간의 가장 큰 절망인 사망을 극복하시고 부활의 약속으로 참된 소망의 빛을 주신 참 빛이십니다.


성막 안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바깥에 아무리 해가 밝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직 촛대를 통해서 밝혀지는 그 빛으로만 사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는 사람, 영생의 소망을 가진 성도는 세상의 지식이나 과학이나 이성의 빛에 의지해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그것이 과학적이냐 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내게 필요한가도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냐 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학적이라는 말이 얼마나 허구에 찬 말인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 암은 유전이 아니라고 하더니, 다음에는 유전이라고 하다가, 요즘에는 유전이 아니라고 합니다.  언제는 된장이 암을 유발한다더니, 요즈음에는 된장엔 항암제가 들어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것이 진짜 과학적 답변입니까?

과학이란 결코 진리가 아니며, 지금까지의 지식에 근거한 가설에 불과하고,  인생이 그것에 의지하여 자기 미래를 열어 갈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연과학은 그렇다 치고, 사회과학은 어떻습니까?  오늘날 분배가 최고의 미덕이고, 분배만 잘 되면 유토피아가 올 것처럼 말하는데, 그럴까요? 유럽의 분배 잘하던 나라들은 분배를 앞세우다 보니 나라 경제가 바닥나서 이젠 분배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오셔서 말씀하신 그 말씀, 즉 계시만이 우리를 밝히는 빛이며, 그분 자신만이 인류의 소망의 빛이십니다.  이 빛 가운데에서 살아가면 시대가 아무리 험하고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온다 해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빛으로 인정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445장).  여러분은 오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서 해결하려 하십니까? 누구의 말입니까? 그 때의 감정이나 기분입니까? 안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둘째,  등대에는 정한 감람유를 공급하라.(행10:38)

그리스도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에 왕이나 제사장, 선지자를 임직할 때에 기름을 부어서 임직식을 했습니다.  오늘도 교회에서 성직인 목사와 장로를 세울 때에도 안수하면서 기름을 부은 다고 말하는데, 구약에서 임직할 때 기름을 부은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출27:20, 21에 보면, 그 등대에는 감람으로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순결한 올리브기름이 일곱 가닥으로 된 등대의 잔에 공급되어 끊임없이 그 등대가 불을 밝히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등대에 순결한 기름을 공급하라 하신 것은 예수를 “그리스도”라 부를 것을 예고한 것이고,  그가 기름부음으로 세워지는 세 가지의 직분을 감당하러 오실 것을 예고하는 계시입니다.  기름을 부어 세우는 직분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였습니다.

  

그에게 부어지는 기름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그의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여  몸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셨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는 죄인들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드려서 인생의 죄를 속죄하는 대제사장이 되셨으며, 그는 인생들에게 진리와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쳐주는 참 선지자가 되셨고, 그는 자신을 믿어 영접한 사람들을 영원히 의로 통치하실 영원한 왕이 되신다는 계시입니다. 그리스도가 왕 중의 왕이며, 참되고 영원한 제사장이시며, 진리를 밝히 가르치고 우리의 때를 알려줄 참된 선지자로 일하실 것을 계시하는 모양이 이 순금 등대입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세상의 빛으로 살아갈 모든 신자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실 것을 계시하기도 합니다. 요16장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어 주신다고 약속하셨고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셋째, 한 줄기에서 일곱 가닥이 나오게 하여 일곱 개의 등불을 켜라.이 등대는 중심에는 본체가 있고, 옆구리에서 양쪽으로 세 가지씩이 나와서 일곱 가지가 되도록 만들게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주님은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사이에 다니시는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라고 해석해주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세상의 등대라는 계시입니다. 


이 등의 일곱 가지는 본체의 옆구리에서 나왔습니다. 세상의 등대인 교회는 그리스도가 창에 찔린 옆구리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의 결과로 생겨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에게서 나와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고, 그분의 진리를 전파하는 역할을 그리스도 대신에 하는 기구가 세상의 빛인 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는 계시입이다.  그리스도가 세상의 빛이고, 그의 몸인 교회도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금등대의 원 줄기는 하나이고,  가지는 여섯이어서 합이 일곱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신성과 주권을 의미하는 숫자이고(창1:1, 신6:4, 요1:3).  여섯은 인간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그리고 일곱은 완전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여섯인 인간은, 하나이신 하나님과 연결될 때에만 완전해 질 수 있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당신만 빛이라고 하지 아니하시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마5:14) 라고 하셨고,  마5:16에는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에게 속한 성도들이 세상의 빛이 되려면 그에게 붙어있어야 합니다.  요15:5에 보면,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나에게 붙어있어야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교회라는 포도나무가 맺어야 하는 열매는 그리스도의 진리를 전파하여 세상에 진리의 빛을 비추는 일입니다. 


  지금 세상은 어둡기 한이 없습니다. 온갖 범죄와 두려운 소식들이 뉴스의 대부분입니다. 엊그제는 대낮에 서울의 쇼핑센터에서 여중생들이 다른 친구를 담뱃불로 얼굴을 지지고 파이프로 구타하는 데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회가 점점 더 어두워져가고 있습니다.  한국에만 그런 현상이 있습니까?  전 세계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빛이 어디에 있나요?


여러분은 금년 말에 있을 대통령선거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계십니까? 정말 훌륭한 지도자가 대통령으로 뽑힐 것이라고 믿으십니까? 그리고 그분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십니까? 최선을 다해서 훌륭한 사람을 뽑아야 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입니다.

 

어떤 신문에서 대선은 정치인들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거는 도 박판이라고 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자기가 민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평생 건달로 살아온 세월을 청산하고 한몫 잡을 수 있고, 자기가 민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못하면 또 쪽박 차는 신세가 되기 때문에, 자기 당이 정권을 잡아서 정치를 바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올인 한 후보가 당선되어야 대박 터진다는 생각뿐이어서 이명박, 박근혜 둘 중 하나에 줄서기 도 박만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에게 정치현실에 관한 눈을 뜨게 해준 글이었습니다.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법도 사람들의 마음을 바른길로 인도할 만한 빛이 되지 못합니다.  내가 훌륭하니 나를 따르라고 할 빛이 된 사람이 있습니까?  내가 발견한 진리가 사람들을 살려내고 이 사회를 치료할 수 있으니 나를 따르라고 할 사람이 있고 그런 진리가 있습니까? 아닙니다 전혀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 우리의 빛이요 세상을 인도하는 빛입니다. 이 빛으로 나아오게 전도합시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세상에 전해줄 유일한 빛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리스도와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산 값비싼 물건을 자랑하고, 자기가 사는 집을 자랑하고, 자식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을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부러워할까요? 천만에요. 비 호감, 밥맛이라고 칩니다.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자랑은 어린 손자손녀를 자랑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아침에 우리 손자가 그 고사리 손으로 내 뺨을 만져 주어서 너무 좋아서 기절할 뻔 했다.”고 자랑하는 할머니는 너무 행복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많이 자주하면 들어주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손자 자랑하려면 돈 만원을 내고 자랑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랑이 무엇일까요? 가장 순수하고 가장 진지하고 가장 선하고 가장 위대한 영향을 끼치는 자랑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세상의 빛이요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바울 같은 사람도 나는 만삭되어 나지 못한 자 같다고 하였고, 죄인의 괴수라고 하였습니다.  하물며 우리에게 무슨 자랑거리가 있겠습니까? 저 잘난 맛에 살던 습관과 생각을 다 버리고, 오직 주님만 자랑하는 사람이 됩시다.  빌 3:3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 당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빛이 되는 길은,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만민에게 증거 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하려면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기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지원받아서 바르게 살아서 빛을 발하되, 빛이신 그리스도만 자랑하는 사람이 됩시다.

   

이 세상의 과학도, 정치도, 인간 이성도 빛이 될 수 없고 된 적도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 우리의 빛이십니다. 이 사실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주변에 전하는 전도를 생활화해야 하고, 이 사실을 저 먼 나라에도 효과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그것을 선교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일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까? 선교를 위해서 헌금을 열심히 감당하십니까? 선교사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셨습니까? 한 달 후에 태신자를 작정할 텐데 준비는 되어 있습니까? 이 일도 내 힘으로는 잘 못합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에 지혜와 열정과 능력을 부어주셔야만 육신의 욕심을 따라서 내게 유익한 것만을 하려는 행동을 자제할 수 있고, 진리를 따르고 진리를 증거 하는 일에 자신을 헌신 할 수 있습니다.

 

등불을 켜는 이유는 빛을 비추기 위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거 하기 위한 것입니다. 진리에 순종하는 삶으로 이웃에게 빛을 보여주고, 입술로 이 진리를 전파해서 세상에 빛을 전하여  순금등대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가람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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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 순금 등대 출25:31-40  임덕순 목사  2012-11-27 2309
7648 출애굽기 법궤를 만들라 출25:10-22  임덕순 목사  2012-11-27 2815
7647 출애굽기 떡상 출25:23-30  임덕순 목사  2012-11-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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