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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2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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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성홍모 목사 |
참고 : | 2011. 1. 5(수)영주교회[서울 후암동] http://youngjoo.co.kr/ |
성소를 지을 예물을 가져오라
출애굽기 를 알기 쉽게 나누어보면 지리적으로 나누어볼 수도 있습니다. 애굽, 홍해, 광야, 시내산, 모압평지 이런 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용을 가지고 나누어볼 수도 있습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1-15장까지 기록되었으며, 광야로 들어와서 믿음의 훈련을 받은 것이 16-18장까지요, 19-24장은 율법의 계시로, 십계명과 윤리적인 일반법을 받고, 하나님과 백성 간에 언약을 맺었습니다. 이제 출애굽기의 마지막 부분인 성소와 제사제도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성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8절 말씀에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라고 하셨습니다. 성소라고 하면서 장막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보이신 것은 영광의 구름과 산이 진동하며,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성소(聖所 미크다쉬) 이 말은 거룩한 장소, 이스라엘의 성전, 성막을 가리키는 말이요, 성전의 지성소와 함께 성소가 있어, 성전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중에 거하시는 장소가 되었기에 이 지구상에서 가장 거룩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거룩한 장소, 성소를 더럽히면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우리도 또한 거룩해야 하지만, 하나님이 계시겠다고 하는 그 장소도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신 곳을 더럽히면 거룩하신 하나님을 더럽히는 것이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피조물이요, 더욱 죄인이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이나 장소, 시간 같은 것을 우리가 선택하고, 우리의 방식으로 규정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우리는 그대로 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우리가 잘 고안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우리가 짓고 싶은 대로 어떤 건물을 지어서 예배하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지정하신대로,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그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우리 육신의 아버지에게도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그런 말을 하기가 어렵다고 하면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성막을 어떻게 지으며, 성막에서 무엇을 하여도 하나님이 우리를 잘 아시고, 하나님이 기쁘신 뜻대로 지으라고 하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막을 지으라, 성소를 지으라고 하시는 것은 인간을 만나시고, 인간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동안 율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을 어기면 죄인이 됩니다. 그러나 율법을 주신 하나님이 내려주신 제사법은 율법과는 던혀 다른 반율법입니다. 율법을 어기면 죄, 제사법을 따르면 죄의 용서입니다. 같은 하나님이신데, 조금 전에는 율법을 주셨는데, 지금은 성전을 짓고 제사를 드리면서 죄에서 용서받으라고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을 그것을 다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주신 것이 아니라, 많이 지키면 좋고, 다 지키지 못하여도 용서받을 길이 있으니, 율법을 다 준행하였다고 하여 구원받고,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이 되었으니,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라,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의 율법대로 살아가면 더욱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주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면 제사법이 있으니, 용서받을 길을 열어놓고 율법을 주셨다는 사실은 율법이 만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성소를 지으라, 성막을 지으라고 하여, 성전을 이 세상에 두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임재하시고, 거하시면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통치하신다는 것에 대한 가시적으로 보여주시는 상징이 바로 성전입니다. 하나님은 아니 계신 데가 없으십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한 곳만 지정하시지 않고, 온 땅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고, 하나님이 거하시려고 하시면 가지 못하실 곳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아닌 계신 곳이 없다고 하면 하나님을 잘 믿을 것 같지만, 하나님이 한 장소를 지정하시고, 그곳에 인간을 만나주시고, 만나 교제하시고, 예배를 받으신다고 할 때에 정성을 다하게 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장막을 치라고 하시고, 그 장막을 성막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막의 터전을 성소라고 하셨습니다. 성소라고 하면 포괄적으로 거룩한 장소라는 말입니다. 성막을 성소라고 하였습니다. 더 거룩한 장소는 지성소라고 하고, 전체는 성소였습니다. 지성소와 성소가 연결되어 성막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나주신다, 아버지 하나님 앞에 모이는 장소라고 하여 회막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모이는 모임을 카할이라고 하였는데, 성막 앞에서 온 백성들이 모였습니다. 이것은 백성들의 총회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과 사랑하는 백성들이 모이고, 만나주신다고 하여 회막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초월성과 내재성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보좌에 좌정하시고,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고 있습니다. 초월적인 속성을 가지고 계시니, 모든 인류를 통치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초월적인 하나님, 우리를 떠나서 저 높이 계십니다. 그러나 내재적인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함께 하심과 사랑하심을 드러내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내재성을 잘 보여주시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게 거하시겠다고 하시는 성전입니다.
본래 인간으로 지음 받았을 때에 누구나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 제물을 바치면서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아벨은 양 치는 자였기에 그의 양 중에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양의 첫 새끼를 잡아 기름과 함께 함께 희생제사, 화제로 불에 태워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아벨과 그 제물을 열납했습니다. 그 후에 노아는 가족의 어른으로, 가장으로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노아는 홍수 후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습니다. 이렇게 예전에는 한 가장은 그의 집안을 대표하여 제사장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모세 이후에는 일평생 제사장으로 사역할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레위지파 중에 아론의 후손들만 대대로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었기에 그대로 순종하여 아론의 두 아들들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이 하늘에서 내려오신 큰 대제사장이 되시므로, 예수님으로 인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번 드림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주셨습니다. 성막은 우리 구주 예수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의 용서가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절입니다. “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로서 뚝 떨어뜨려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라고 하시 않으시고, 각 사람으로 예물을 가져오라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바치는 것을 받아서 성막을 짓고, 제사장의 옷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예물이란 말은 ‘테루마’라고 하여 들어올리다, 거제라는 말로도 번역되고 있습니다. 예물이라고 하지만, 선물, 특별예물, 헌물이라고 해야 좋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그것을 가지고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예물이라는 하면 “금, 은, 놋”은 금속입니다. 금과 은은 귀한 것이었고, 놋은 흔하고 질이 낮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철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철이 귀하고, 많지 못하였다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지금 철이 아주 견고하고 요긴하게 쓰여진다고 해도 성막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이 있었습니다. 이상의 실들은 성막의 휘장이나, 제사장의 옷을 제작하는데 사용될 것이었습니다.
염소털과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은 성막의 휘장, 앙장을 만드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 말씀드리지만, 성막은 네 겹의 막을 덮었습니다. 가늘게 꼰 베실고 정책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수놓고 휘장을 짜는데, 그것으로 성막의 가장 안쪽을 덮는 휘장이었고, 그 위에 염소털로 짠 휘장으로 덮고, 그 위에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을 이어붙여 휘장으로 덮고 가장 바깥으로 해달의 가죽으로 만든 휘장으로 덮었습니다. 바로, 이런 성막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민물에 사는 것으로 수달이 있는데, 수달과 비슷하게 생긴 해달이 있습니다. 번역하기를 해달의 가죽이라고 하였는데, 히브리어 ‘타하쉬’라는 것이 해달인지, 돌고래, 바다소, 오소리, 영양 등 여러 가지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구약성서학자들은 이 ‘타하쉬’라는 짐승이 뭍짐승이 아니라, 바다짐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돌고래, 바다소로 보고 있습니다.
조각목이란 나무가 필요하였습니다. 이 나무는 성막의 집을 세우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조각목이란 ‘아체싯딤’이라는 이름의 나무로 아카시아 나무였습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재질이 좋은 나무로, 단단하고 내구성도 뛰어난 나무입니다.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등유는 성막이 어두우니 불을 밝히는 기름입니다. 감람유를 사용하였습니다. 관유란 제사장을 세우거나, 왕을 세울 때에 머리에 붓는 기름인데, 주 재료는 감람유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향료를 섞었는데, 소합향, 나감향, 풍자향 같은 방향제를 넣었습니다. 향기로운 냄새가 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을 성별하여 세울 때에 머리에 붓는 관유가 있습니다. 성경에는 감람유, 올리브유에 여러 가지 방향제를 넣어 만드는데, 일반 사람이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금하였습니다.
호마노와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었습니다. 이런 보석들은 제사장의 옷에 매어 다는 것으로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쓰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부자 한 두 사람이 드리는 예물로 성막을 짓기를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한 두 사람이 드리게 하면 빠르고, 손쉽게 잘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고 싶어 하는 사람은 누구나 봉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자원하여 드려야지 강제적인 헌신을 요구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바치는 것을 모든 것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누구나 하나님의 일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을 터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억지가 아니고, 인색한 마음이 아니라, 기쁘게 드리고 싶어하는 사람에게서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마음,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에게서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바칠 것이 없는 사람이라면 억지로 바칠 수도 없지만, 다음에 다른 것으로 봉사할 수 있고, 형편이 좋아지면 드릴 수도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꺼이 드리는 것, 마음이 움직여, 전인격적인 감격으로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의 일은 이렇게 기쁘고 즐겁고, 감격스럽고, 기꺼이 드리고, 전인격적인 감격으로 드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하고, 게을리 하고, 억지로 하고, 마지못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면서도 항상 모자라는 심정으로, 일생 헌신하여도 모자란다는 심정이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신앙은 율법이 하나의 큰 축을 이루고 있었고, 또 하나는 성전입니다. 성전 중심으로 제사장들이 생겨났고, 율법을 중심으로 서기관 율법학자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이 이스라엘의 신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율법과 성전 중심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율법이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생활이요,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예배와 삶이 신앙의 두 축이 되었습니다.
성소란 이동식 텐트였습니다. 성전은 고정된 한 장소이지만, 성소는 움직이는 성전이었습니다.
광야를 이동하면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모두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보여주신 대로 제작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세히 말씀하셨고, 그림으로, 실제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성막을 건축하는데, 하나님이 보여주신 대로 지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거하는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고 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우리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나의 일생에 하나님 한분을 즐거워하며, 충성하리라고 다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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