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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25: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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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요나 목사 |
참고 : | 2006년 갈보리채플서울교회 http://www.calvarychapel.or.kr/ |
성소와 지성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25:1-2).
여기서 즐거운 마음이란 의미는 히브리어 원어로 보면 마음에 감동을 받아 바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깐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사 하나님께 바치고 싶은 마음이 생긴 사람만 가져오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가져오지 말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바칠 때에는 아까와하거나 억지로 바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감동을 받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바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는 자를 원하십니다.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25:3-8).
즉 하나님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날 장소인 성소를 지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곳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곳이 될 것입니다. 이 성소는 물론 이동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들이 광야에 거하는 동안에는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동식 성소, 즉 성막은 백성들이 치게 되는 장막의 한가운데에 치게 끔 되어 있습니다. 그 주위를 둘러싸고 전 백성이 그들이 묵을 장막을 치게 됩니다.
이것은 다름아닌 한 민족, 혹은 국가의 중심에 하나님께서 거하셔야 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생활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는 국가는 얼마나 영광스러우며 강력한 나라가 되겠습니까? 우리나라가 바로 그러한 나라가 되어 하나님을 모든 국민 생활의 중심에 모시게 된다면 얼마나 복된 나라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요즈음에는 하나님을 중심에서부터 점점 가장자리로 내몰아 버리는 느낌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서 열거된 예물은 다름아닌 이 성막을 짓고, 제사장들의 입을 예복을 짓는데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쳐질 보석들은 제사장이 걸치게 될 예복의 흉패와 에봇에 박아 놓을 것으로써 그 열 두 보석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이 열두 지파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25:9).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보여주시는 그대로 성막을 지으라고 하셨습니까? 우리는 신약 성경에서 이 성막이 다름아닌 하늘의 성막의 모형이라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이 성막은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보좌의 모형인 것입니다. 하늘에 실재한느 성소의 모형을 따서 땅에 만들어 놓은 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짓는 요령을 지시하시기 전에 먼저 성막 내부에 필요한 여러 장시물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도를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만들라고 보여주신 모형은 다름아닌 증거궤(언약궤)였습니다. 이 궤를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만들라 하셨고 그 길이와 넓니 등은 규빗이란 단위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1규빗은 약 45cm 정도이니까 길이는 약 112.5cm, 넒이는 약 67.5cm 그리고 높이도 약 67.5cm 정도 됩니다.
대충 어느 정도의 상자인지 짐작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상자를 금으로 덧입히고 네 발에 금고리 넷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또 조각목으로 만든채 (막대기)를 양편 고리에 꿰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궤에는 손을 대지 않고도 막대기를 이용해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궤에는 아무도 손댈 수 없었으며 오직 제사장들만이 막대(금으로 입힌 조각목으로 만든 채)를 이용해서 운반했습니다. 이 언약궤에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을 기록한 증거판 둘을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이곳에다 만나 한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궤의 위에는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습니다. 이 속죄소의 길이 넓이 높이 모두를 언약궤와 똑같이 만들었으므로 만약 그 두께가 약 2.5cm 정도라면 (사실 그렇게 추정되고 있음) 그 무게는 약 340kg 정도 나갈 것이요, 요즈음 가격으로 350만 달러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 정금으로 만든 속죄소 위에 금으로 그룹 둘을 조각해서 만들었습니다. 에스겔은 에스겔서 1장과 10장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환상으로 본 후 그것은 묘사할 때 그룹이 보좌 곁에 있었다고 말하고 잇습니다. 따라서 이 그룹들로 둘러싸여진 속죄소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가 그룹들로 둘러싸여져 있음을 보여주는 모형인 것입니다.
이 그룹들은 서로 마주보며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고 있도록 만들어졌고, 주형을 떠서 만든 것이 아니고 망치로 펴서 조각하듯 만들어진 것입니다. 요한도 요한계시록 4장에서 하늘 보좌에 대해 묘사할 때 그룹들이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하늘 보좌가 그룹들로 둘러싸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22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25:22).
그런데 이 증거궤와 속죄소가 놓이게 되는 지성소에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단 한 가지 예외라면 성막을 이동할 때 였는데, 제사장들이 위를 덮개로 덮고서 운반하도록 했습니다. 백성들은 이것들을 볼 수 없도록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언약궤는 바벨론 포로시대 때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이 언약궤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 언약궤를 예레미야가 동굴에 숨겨 두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 언약궤가 어대에 있을지에 동굴에 숨겨 두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 언약궤가 어디에 있을지에 대한 문제를 놓고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일부 예루살렘 사람들은 이 언약궤는 성전이 건축된 곳에 묻혔을 것이라고 하면서 언젠가는 전자 탐지기를 동원해 그 언약궤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형 요르단 영통 있는 느보 산에 이 언약궤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발견했다는 그 궤의 사진을 제가 자세히 검토해 본 결과 이곳 출애굽기에 기록된 묘사와는 달랐습니다. 저는 그것이 참 언약궤가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가 이 언약궤를 발견해 낸다면 실로 놀라운 발견이 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지시된 성막 장식물은 금으로 만든 조그마한 테이블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조각목으로 되어 있고 금을 입힌 것으로서 길이는 약90cm, 넓이가 45cm, 높이가 67.5cm 정도입니다.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장이 이 규빗, 광이 일 규빗,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두르고 그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그것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만들어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턱 곁에 달라 이는 상 멜 채를 꿸 곳이며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정금으로 만들지며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25:23-30).
이 진설병은 12조각으로 상 위에 놓이게 되며, 안식일마다 갈아놓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제사장들이 그 먼저 놓여 있던 떡을 먹고 새것을 다시 놓아 두게 됩니다. 세 번째 장식물은 정금으로 만든 등대(등잔대)입니다.
“너는 정금으로 등대를 쳐서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하게 하고 가지 여섯을 등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그 세 가지는 이편으로 나오고 그 세 가지는 저편으로 나오게 하며”(25:31-32).
이 등대는 약 1.5c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등대와 진설병을 차려 놓는 상은 디도가 A.D.70년 예루살렘을 함락할 당시 로마로 가져갔다고 합니다. 로마에 있는 디도를 위해 세워진 개선문에는 디도가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로마로 개선하는 모습을 조각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조각에 보면 그들이 이 등대와 진설병상을 들고 개선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에 남아 있는 이들에 대한 유일한 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조각을 통해 등대와 진설병상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550년경 이것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기독교회에 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슬람의 발흥 후 이것들은 사라져 버렸고 지금 현재에는 어디에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에서는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어쩌면 많은 다른 예술품과 더불어 파괴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에 가보면 로마시대의 많은 유물이 있는데 특히 동상들이 머리가 모두 잘려져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늘에나 땅에서나 물 속에서든지 어떠한 형상도 만들지 않았으므로 모두 동상의 목을 잘라버렸거나 동상을 파괴해 버린 것입니다. 가이사랴에 가보면 그곳에는 많은 멋진 동상들이 대리석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모두 머리가 없음을 보게 됩니다. 어쨌거나 이 등대는 성소에 놓이게 될 세번째 장식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매우 의미심장한 것은 속죄소와 진설병을 놓는 상과 이 등대, 즉 세 가지 성소 장식물이 삼위일체를 상징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속죄소는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곳이요, 진설병을 놓은 상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 “나는 생명의 떡이로다”라고 하신 그 상징이며 계시록에서 보듯이 등대 (일곱 촛대)는 성령님을 가리키고 있으므로 곧 성령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 등대 (촛대)의 존재는 성령께서 성막에 임재하고 계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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