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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26: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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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피종진 목사 |
참고 : | 2011-05-08 남서울중앙교회 http://www.nsca.or.kr/ |
하나님께 쓰임 받을 사람
피종진 원로 목사
15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16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17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이 땅에 태어나서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하나님과 우리와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람은 만남의 축복 속에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이 좌우됩니다. 인생의 여정에는 세 가지 중요한 만남이 있습니다. ①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아갑니다. ②부모와의 만남입니다. 자녀는 부모님의 인격과 교양, 덕성과 영성, 지성 등을 배우게 됩니다. ③남자와 여자의 만남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데,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사람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연단과 시련에서 합격하는 사람입니다.
연단과 시련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 9장 7절을 보면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서 대장장이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금속을 용광로에 넣고 녹여 연단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연단하여 선민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만드는 재료로 조각목을 사용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출 26:15). 조각목은 사막 가운데 거의 다 말라서 죽고 어쩌다가 뿌리를 깊이 내려 한그루씩 살아남는 볼품없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나무를 성막의 재료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쓰시기 위해서 때로는 우리에게 연단과 시련을 주십니다. 처음에는 이 연단과 시련의 과정이 힘들고 원망스러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연단과 시련에서 합격해야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니엘 12장 10절을 보면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연단을 받는 가운데 스스로를 정결케 하고 거룩하게 되며, 하나님의 참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둘째, 말씀과 성령으로 새로워진 사람입니다.
육성이 그대로 있으면 하나님이 쓰시지 않습니다. 인성이나 지성, 덕성만 가지고 있다고 쓰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영성이 있는 자를 쓰십니다. 하나님은 연단과 시련에서 합격한 조각목과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씀과 성령으로 잘 다듬어져 새로워진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말씀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되어졌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하면 영의 세계를 접하게 되고, 그 말씀 속에서 우리가 날마다 새로워지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많이 읽으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괴로우면 성경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 5,6절에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앞세우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주십니다.
셋째, 하나 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출 26:17) 성막 널판은 성막의 골격으로서 성막을 든든히 세우고 있지만, 그 널판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띠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든든히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도 이 세상에서 수많은 시련의 바람으로부터 든든히 서 가기 위해서는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3절을 보면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했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성도들을 하나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희생하는 사랑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원수 되었던 관계를 회복시켜 화목하게 하셨으며,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장벽을 제거하고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엡 2:14~1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연단과 시련에서 합격하고, 말씀과 성령으로 새로워지며, 하나 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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