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성막의 덮개

출애굽기 임덕순 목사............... 조회 수 2371 추천 수 0 2012.11.28 18:54:31
.........
성경본문 : 출26:1-14 
설교자 : 임덕순 목사 
참고 : 2007-06-03 한가람교회 http://www.hankaram.or.kr/ 

성막의 덮개 

 

성경은 우리의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요 언약입니다.  우리는 출애굽기의 성소와 그 기구들이 그리스도의 어떤 면을 보여주는지 관찰하면서  하나님께서 오늘의 우리들에게 주시는 계시를 듣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성소에 들어가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떡 상과 등대에 관하여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생명의 떡이며, 세상의 빛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시면서 사람들이 날마다 그의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삼고, 그의 빛 아래서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구원을 받아 그의 백성이 된 성도와 교회도 세상에 이 빛을 전해주는 작은 빛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성경에 기록된 순서를 따라서 성막의 겉모습을 이루고 있는 천에 대하여 배우겠습니다.  성막은 텐트로 되어있어서 거룩한 천막이라는 뜻으로 성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텐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과 비를 막아주는 지붕과 벽을 이루는 천입니다.  하나님은 이 성막의 천은 무엇으로 만들라고 하셨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을까요? 


  이 덮개는 한 겹이 아니라 네 겹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주 특별하지요?그러니까 천막의 벽과 지붕은 네 겹짜리 텐트입니다. 우리는 이 네 겹의 덮개를 다 살펴볼 것입니다.   이 네 개의 덮개 소재 중에서 안쪽, 즉 실내에서 보이는 것부터 차례차례 살펴보겠습니다. 


1. 첫째 덮개 -가는 베실로 짜고 홍색 청색 자색실로 수놓은 열 폭의 휘장.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장은 28규빗(12미터 반), 광은 4규빗(1.8미터)의 세마포 천을 열 폭(18미터)을 만들어서 천정의 맨 안쪽을 덮개를 삼도록 하셨습니다. 그 열 폭의 천을 우선 다섯 폭씩 연결해서 하나의 큰 천으로 만들고, 그렇게 다섯 폭을 연결한 두 개의 큰 천의 가장자리 폭에 청색 고 50개를 만들어 달고, 금고리 50개로 양폭의 고를 꿰어 이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천의 길이를 따라 약 56센티마다 청색 고 한 개가 달려있어서 두 폭을 잇는 것입니다.  이렇게 큰 두 폭을 이으면 길이는 12미터 반이되고, 너비는 약 18미터나 되는 커다란 천이 됩니다. 이동과 조립에 편리하도록 두 쪽으로 만들게 하시면서 그것을 이어 연결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모양보다 중요한 각 천의 소재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이 수놓은 천은 가늘게 꼰 베실로 짜야했습니다.  요즘 옷감은 70수, 100수라는 말을 하는데 그것은 1그램의 양털로 몇 미터의 실을 만들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70수라면 1그램의 양털로 실70미터를 뽑아냈다는 것이고, 100수라고 하면 1그램의 양털로 실100미터를 뽑았으니 그만큼 더 가늘다는 뜻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는 실로 짠 옷일수록 고급이었습니다.  성막의 지붕을 덮는 소재는 아주 가는 베실로 짠 하얀 천인데, 거기에 청색, 홍색, 자색의 실로 정교하게 천사의 모습을 수놓아서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도 매우 중요한 계시들이 들어 있습니다.  성막은 전체나 부분을 막론하고 영원하고 참된 성전 되시는 그리스도를 자세히 계시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① 가늘게 꼰 하얀 베로 만든 천은 완전히 무죄하신 주님의 성결, 그리스도의 거룩하심을 의미합니다. 그는 죄인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시지만 죄와 상관없는 분이셨으며, 죄인을 위해서 죽어야 하는 인류의 사죄제물은 그분에게는 죄가 없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성막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사죄를 위하여 흠 없는 제물을 준비해 두셨다는 것을 알리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② 청색은 하늘색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데, 예수님은 비록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지만 그는 땅에 속한 분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분이시고,  지극히 높은 하나님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것입니다. 이후에 선지자들은 그 사실을 보다 분명하게 계시하고 있습니다. 


③ 홍색은 피의 색깔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희생을 의미하는데, 주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자이신데도, 날마다 죄만 짓고 자신과 사회를 망가뜨리며 살다가 영원히 망하는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인간이 가진 것과 똑 같은 몸을 갖고 오셔서 그 피를 흘리시며 처참한 고난을 당하시고 못박혀 죽으실 것을 예고하기 위해서 홍색 실을 사용하여 천사를 수놓으라 하신 것입니다.


④ 자색은 왕의 색깔입니다.  당시의 왕이나 높은 귀족은 자색 옷을 입었습니다. 사도행전16장에 자주장수 루디아가 등장하는데, 귀족들과 안면을 트고 그들이 필요한 최고급물품을 공급하는 장사꾼이라는 말입니다.  자색은 주님의 존귀하심을 드러내는 색깔로서, 그는 비록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시지만 그분은 본래 존귀하신 왕 중의 왕이시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에스겔이나 요한계시록 4장에도 보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천사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네 가지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 같고, 어떻게 보면 사자 같고, 어떻게 보면 소 같고, 어떻게 보면 독수리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① 사람 모양은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인성을 의미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이 몸은 없이 환상이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기만 했지 실제로 만질 수 는 없었다고 하는 이단들이 들끓었습니다. 그래서 요한1서 4장에는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갖고 오신 것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라 사단의 사람이니 속지 말라는 경고의 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시기에 성막의 모양을 통해서 미리 알려주시기를, 그는 실제로 육체를 입고 오시되, 배고프고 피곤하고 졸리는 몸을 입고 오셔서 실제로 가죽 채찍에 죽도록 맞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되신다는 것을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실제로 몸을 갖고 온 것이 아니라 환상뿐이었다면, 우리의 속죄는 이루어지지 못했고 환상속의 종교에 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② 사자 모양은 그리스도의 능력과 주권을 의미합니다.  사자는 백수의 왕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는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사실을 계시합니다.  따라서 그는 누구에게 붙잡혀 할 수없이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실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③ 소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들을 위해서 어떻게 자기를 희생하셨는가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는 제단에서 사람들을 위해서 죽어주는 송아지 제물처럼 우리 무리의 죄를 당신의 죄인 것처럼 책임을 지고 십자가를 지고 죽어주셨습니다.


④ 독수리는 그리스도의 초월성, 전지성을 말합니다.  독수리는 하늘에 가장 높이 올라가고 가장 먼 데를 볼 수 있는 동물입니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을 입기는 하였으나 땅에 속한 분이 아니라 존귀하신 하나님이시며, 인류의 역사를 낱낱이 아시는 전지하신 심판 주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러하신 분께서 우리 대신에 심판을 당해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전 천정을 덮고 있는 하얀 천과 다양한 색깔로 수놓은 정교한 천사의 모습은 성막 밖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안에 들어와야만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의미 깊은 사실입니다.  누구라도 이 아름답고 의미 깊은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성전에 들어와야만 하는데, 성전에 들어오려면 먼저 제단에서 제물을 드리고, 물두멍에서 손을 씻고, 그 다음에는 떡 상을 거쳐야만 되고,  황금등잔 불빛아래에 서야만 비로소 천정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과 그 구원의 혜택을 깨달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의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피로 자기 죄를 씻기 원하여 세례를 받고, 말씀의 양식을 먹으며 계시의 빛 아래 서지 않고서는 그 누구라도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그의 은혜와 그분의 영광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같이 별로 잘난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비밀을 알게 하셨다는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2. 둘째 덮개 - 염소 털로 만든 휘장(7절) 

 

맨 밑의 흰 천으로 짠 휘장은 길이가 28규빗인데 이 염소 털로 짠 휘장은 30 규빗으로 90센티 정도가 길고, 너비는 흰 천으로 짠 것이 4 규빗짜리 열 폭인데 이것은 열 한 폭을 만들라고 한 것으로 보면, 가는 베로 만든 내부의 수놓은 휘장보다는 길이는 90센티 길고, 한 폭이 더 넓은 사이즈입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해 주셨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입니다. 사람은 아주 잘 한다고 한 일도 언제나 오류가 있고, 항상 수정이 필요합니다.   저자가 책을 한권 내려고 해도, 아무리 오류 없이 쓴다고 하고도 몇 번이나 다시 살펴서 수정하여 출판사에 넘기면, 그 다음에는 교정을 보는 사람이 또 다시 오류를 찾아 고치는데, 한번, 두 번, 세 번, 네 번씩 하고 출판을 한답니다. 그런데도 출판된 책을 독자가 볼 때에는 또 오류가 나타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막을 지으라 하시면서 너무나 완벽하게 설계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수정이나 설계변경이 전혀 필요가 없었고, 이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인간구원의 계획은 수정이나 변경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나 지금이나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입니다.   


염소 털로 만든 휘장은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 방서용입니다. 그들이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이 염소털이나 양털인데, 그들은 염소 털을 지금처럼 가늘게 쪼개서 70수, 100수로 실을 만드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당시에 염소 털로 짠 천은 투박하고 두꺼웠습니다.  이 두꺼운 천으로 성막의 지붕과 벽을 뒤덮었기 때문에 성막 안에는 빛이 한 줄도 들어올 수 없었지만 한편 언제나 같은 온도가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열대 사막 한 낮의 온도가 50도가 올라가도 이 두꺼운 염소 털로 짠 휘장 때문에 성소 안은 시원했고, 밤에 10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도 성소 안에는 따듯했습니다. 이 염소 털로 짠 휘장은 성막 안의 온도를 지켜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염소 털 휘장은 가는 세마포로 짠 아름다운 휘장을 덮어서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바닷물처럼 요동치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날마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나고 두려움과 불안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살면서 조금만 좋은 일이 있으면 분수 모르고 교만해지고, 조금 어려운 일이 생기면 지옥에 내려간 듯 절망하면서 그렇게 심리적 안정을 얻지 못한 채 사막기후처럼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에, 환난과 핍박 중에도 희망을 가지고 참아낼 수 있고, 성공과 승리한 가운데서도 겸손하게 주님께 감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가 죽음 앞에 다다랐을 때에, 우리의 평생에 지은 죄가 불러올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고 떨리지만, 우리를 위해서 대신 형벌을 받아 주신 예수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우리는 절망을 이기고 주님이 준비하신 천국을 바라보고 찬송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두꺼워서 온도의 변화를 막고 있는 염소 털 휘장이 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셋째 덮개 -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14)  

 

둘째 덮개인 양의 털이 추위와 더위를 막아서 온도 변화를 조절해 주는데 비하여, 수양의 가죽은 비와 태양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썩지 않을 것 같은 비닐도 햇빛에 항상 노출되면 얼마 못가서 썩어버립니다. 쇠도 습기에 젖으면 녹이 슬어 부식되고, 유리도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삭아버립니다.

 

사막의 무섭게 내리쬐는 태양과 새벽마다 대지를 뒤덮는 이슬은, 노출되어 있는 모든 것들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성막 안의 기구와 아름다운 가장 안에 있는 휘장은 수양의 가죽으로 보호받고 있어서 아주 안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세마포 휘장과 온도조절용 염소털 휘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태양과 비를 막아내도록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세 번째 덮개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사는 우리는 어려운 일들은 수도 없이 당합니다. 질병도 있고 사고도 있고 죽음도 있고 사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무서운 재앙은 우리가 저지른 죄로 인하여 우리가 당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마지막 심판 날에 사람들이 산과 절벽과 바위에게 사정하기를 제발 나에게 무너져주어서 하나님의 두려운 얼굴을 제발 가려달라고 애원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죄인인 우리에게 닥쳐올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은 우리가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우리에게 쏟아질 하나님의 진노와 모든 형벌을 대신 담당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안에서 평안히 보호를 받게 된다는 것을  쏟아지는 태양 볕을 직접 받는 수양의 가죽으로 계시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 수양의 가죽은 색깔이 붉은 색이어야 했습니다. 자연 상태의 가죽은 붉은 색깔이 아니므로 붉은 색 물감을 일부러 들였어야 했을 것입니다. 붉은 색도 하나님이 지정하셨는데, 그것은 피의 색깔입니다.  피는 생명입니다. 그 가죽은 수많은 양들이 죽은 증거입니다.  염소 털은 해마다 자라기 때문에 털을 깎으면 되지만, 수양에게서 가죽을 얻으려면 양이 죽어야만 합니다.  가죽을 얻는 방법은 그 짐승이 죽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아담이 범죄 했을 때, 가죽이 아닌 나뭇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그들의 부끄러움과 위험을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짐승을 죽여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하나님이 우리가 당할 형벌과 수치를 가려줄 희생자를 준비해 주신다는 암시를 이미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인간 되어 인간대신에 형벌을 받아 죽으시고, 그 대가로 우리에게 쏟아질 하나님의 진노를 덮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데, 그 길 밖에는 인류구원의 길이 없다고 성경은 여러 모양으로 계시하셨고 오늘 본문에서는 붉은 물들인 수양이 가죽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막을 덮고 있는 붉은색의 수양의 가죽은, 그 밑에 제사하려고 들어온 죄인들을 덮어주는 그리스도가 만드신 의에 옷의 상징입니다. 히9:22에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도 없느니라.” 이는 변할 수 없는 원칙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먼저입니까?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구원의 길을 만들어 달라고 애원해서 그리스도가 오셨습니까? 아닙니다. 죄인들이 하나님을 알지도 못할 때, 그리스도가 먼저  당신의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며 헌신의 삶을 사는 것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신 결과라고 성경은 사랑의 순서까지 밝혀주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도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닥쳐오는 모든 고난과 시험을 가로막고, 온갖 사단의 방해와 재난을 가로막아 주고 계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 사랑 안에서 보호를 받고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찾아가서 용서를 빌고 길을 열어달라고 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이 죄인인줄도 알지 못하고 있을 때, 주님이 우리대신 이미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롬5:6,8,10). 털 깎는 자 앞에 서있는 잠잠한 양처럼 우리위해 묵묵히 희생을 당하신 주님의 고난의 대가로,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그리스도의 축복과 구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우리가 장래에 누릴 천국의 영광은, 그가 이미 당하신 십자가의 공로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4. 넷째 덮개 - 해달의 가죽 (14)

 

해달은 족제비 과의 물짐승으로 길이는 1m 정도이고 부드러운 털을 가진 물짐승입니다. 우리가 새로 갖게 된 새 번역 성경에는 돌고래의 가죽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주석을 달아 놓았습니다. 해달은 좌우간 물짐승 가죽입니다.

여러분이 물개를 보셔서 아시지만 그것은 우중충하고 불그스레한 가죽을 갖고 있는 동물입니다. 보기에 과히 좋지 않은 색깔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으로 성막의 맨 위 덮개를 덮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 같으면 남들이 보는 겉면을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페인트도 사용하고 그림도 그릴 터인데, 하나님은 아무도 볼 수 없는 맨 밑의 텐트에는 정교한 수를 놓으라고 하시고는, 사람들이 다보는 겉은 우중충하게 물개가죽으로 덮으라고 하신 것이 이상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해달의 가죽 때문에 밖에서 이 성막을 볼 때 시시한 건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해달의 가죽은 강한 폭풍우와 모든 것을 구워버릴 것 같은 강렬한 태양빛과 바람과 서리를 담당하며 안에 있는 보배들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보기에 전혀 흠모할 만한 것이 없었던 예수님의 육체를 계시합니다.  주님의 몸은 피곤에 절은 몸이었습니다. 주님은 자주 밤새워 기도하셨으며, 자주 금식하셨으며, 온갖 시기와 증오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자주 위협을 당하셨고 항상 피곤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갈 때, 파도가 몰아쳐 모두가 죽게 되었어도 쿨쿨 주무시기만 하실 만큼 그렇게 피곤하셨습니다.  그런 육체 안에 하나님의 신성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누가 알아보았겠습니까?  사람들은 그에게 침을 뱉었으며, 꼬챙이를 매단 가죽채찍을 그의 등을 휘갈겼고, 그 고귀하신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씌웠고, 손과 발에는 대못을 사정없이 박았습니다. 그 초라한 모습에 지나가는 행인들마저도 머리를 흔들며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를 구원할 유일한 구주였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역사의 심판 주였습니다. 이사야는 “우리 보기에 아무 흠모할만한 것이 없었으나, 그는 태초부터 계신 분이요 전능하신 하나님이고 영존하시는 아버지”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성막 안에는 황금등대가 있고, 먹음직한 떡이 있으며, 황금으로 만든 언약궤도 있건만, 밖에 보이는 모습은 우중충한 모습뿐이어서 그 안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짐작할 수도 없었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하고 멋진 것만 찾는 사람들 눈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시시하고 진리가 이해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누구에게는 진리를 알게 하시고 누구에게는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도록 감추셨다고 말했습니다.


불신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왜 그토록 그리스도께 매료되어 사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을 압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고백할 때, 주님은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네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를 알고 믿는 사람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특권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알 뿐 아니라 그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분 때문에 죽음 후에도 부활과 천국의 영생을 보장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바쳐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한 것은, 그가 먼저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생명 바쳐 그분을 사랑하는 성도가 됩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7681 출애굽기 성막의덮개①(해달의가죽) 출26:1-14  민선기 목사  2012-11-28 4322
7680 출애굽기 성막의덮개③(염소털앙장) 출26:1-14  민선기 목사  2012-11-28 2129
7679 출애굽기 성막의구조(성막의 널판②) 출26:15-30  민선기 목사  2012-11-28 3234
7678 출애굽기 성전의 재료가 될 사람 출26:15-30  피종진 목사  2012-11-28 1637
7677 출애굽기 휘장들과 놋제단과 성막의 뜰 출26:31-27:8  김강호 목사  2012-11-28 3079
7676 욥기 욥의 간절한 기도 욥10:1-22  한태완 목사  2012-11-28 3407
7675 출애굽기 성막(聖幕) 출26:1-30  이장우 목사  2012-11-28 1839
7674 출애굽기 성막(聖幕)에 대해 출26:1-37  이동춘 목사  2012-11-28 1596
7673 출애굽기 울타리와 문과 휘장 출26:31-37  임덕순 목사  2012-11-28 1758
» 출애굽기 성막의 덮개 출26:1-14  임덕순 목사  2012-11-28 2371
7671 출애굽기 성막의 벽 출26:15-30  임덕순 목사  2012-11-28 2083
7670 출애굽기 하나님께 쓰임 받을 사람 [1] 출26:15-17  피종진 목사  2012-11-28 2106
7669 마태복음 천국의 상급 마19:1-30  황성현 목사  2012-11-28 5145
7668 미가 영적 화전민 [1] 미2:1-14  최장환 목사  2012-11-28 4832
7667 아모스 우선순위 암1:1-10  최장환 목사  2012-11-28 4711
7666 출애굽기 조각목과 은혜 출25:10-22  서진규 목사  2012-11-27 2803
7665 출애굽기 성소와 예물에 대하여 출25:1-9  이동춘 목사  2012-11-27 1957
7664 출애굽기 광야에 세운 성막 출25:1-9  최홍준 목사  2012-11-27 1906
7663 출애굽기 지성소의 언약궤 출25:10~16  손상률 목사  2012-11-27 3816
7662 출애굽기 언약의 거처인 여호와의 성소 출25:1–31  김강호 목사  2012-11-27 1889
7661 출애굽기 성막을 만들라 출25:1~9  박경수 목사  2012-11-27 1516
7660 출애굽기 성소와 지성물 출25:1-40  이요나 목사  2012-11-27 2366
7659 출애굽기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출25:1-2  이선웅 목사  2012-11-27 2289
7658 출애굽기 성막을 건축하라 출25:1~9  박보근 목사  2012-11-27 1900
7657 출애굽기 고장 난 인간과 성막 출25:22  조영한 목사  2012-11-27 1823
7656 출애굽기 속죄의 확신 출25:17-22  서정호 목사  2012-11-27 1847
7655 출애굽기 성소를 지을 예물을 가져오라 출25:1-9  성홍모 목사  2012-11-27 1956
7654 출애굽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출25:1-9  김정호 목사  2012-11-27 2239
7653 출애굽기 성막 건축 준비 출25:1-9  임덕순 목사  2012-11-27 2099
7652 출애굽기 메노라 출25:31-40  마경훈 목사  2012-11-27 1991
7651 출애굽기 진설병상 만들라 출25:23-30  성홍모 목사  2012-11-27 2889
7650 출애굽기 증거궤와 속죄소 [2] 출25:10-22  성홍모 목사  2012-11-27 4723
7649 출애굽기 순금 등대 출25:31-40  임덕순 목사  2012-11-27 2309
7648 출애굽기 법궤를 만들라 출25:10-22  임덕순 목사  2012-11-27 2815
7647 출애굽기 떡상 출25:23-30  임덕순 목사  2012-11-27 2109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