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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聖幕)

출애굽기 이장우 목사............... 조회 수 1839 추천 수 0 2012.11.28 19: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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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26:1-30 
설교자 : 이장우 목사 
참고 : 2011. 1. 30늘푸른교회(창원시) http://evergreen17.80port.net/ 

성막(聖幕)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 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14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15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16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26 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지니 성막 이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27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뒤 곧 서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이며 28 널판 가운데에 있는 중간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고 29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30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30절을 보시면 모세에게 성막의 양식을 보여주고서 만들게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실제로 이 모양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런 성막이 무엇을 보여주려고 한 것인지 신약에서 보아야 합니다. 외국 영화를 보면 그림이 나오고 그 밑에 자막이 있습니다. 이처럼 구약은 그림이라면 신약은 자막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은 그림자요 모형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히브리서에서 봅니다.

 

히브리서 9:1-12절을 봅니다. “봉독”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출애굽기에 살펴보는 것들을 요약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 장막, 등잔대, 상, 진설병, 휘장, 성소, 지성소, 언약궤, 속죄소의 그룹 등에 대하여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제 신약시대는 이 모든 것을 성령이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비유이며 개혁할 때 까지 맡겨 둔 것이라고 합니다. 구약의 성막이란 하늘의 모형인데 사람의 손으로 만들게 하시고 짐승의 피를 흘리게 한 것은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모델입니다.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이란 지난주에도 잠시 보았습니다만 솔로몬의 성전이 모세의 성막보다 배로 큽니다. 그런데 히브리서의 성전은 아예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가 없기에 사람의 손으로 피를 흘리는 짐승의 피로는 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 성소로 들어가셨다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 그 어떤 성소도 만들어 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약의 이러한 성막이 왜 필요한 지를 다시 점검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성소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주시는 장소입니다. 하나님께서 임재 하여 계신다는 상징이 언약궤이며 성막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약궤의 뚜껑인 속죄소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주신다고 하십니다. 이 언약궤가 있는 곳은 지성소라서 일 년에 대 제사장이 어린 양의 피를 들고 단 한번 들어가는 곳입니다. 이 지성소로 나아가는 길에 대하여는 다음 주에 언약궤와 속죄소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성막의 덮개를 봅니다. 덮개는 4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일 안쪽에는 세마포에 그룹을 수로 놓았습니다. 그룹이란 천사의 형상입니다. 이런 천사가 성막을 가리는 형식이 됩니다. 그 위에 염소 털로 짠 덮개를 안의 것보다 좀 더 크게 해서 덮습니다. 염소 털은 열을 차단하는 역할에 뛰어나다고 합니다. 창도 없는 성막 안이 광야에서 얼마나 덮겠습니까? 제가 아는 분이 펜션을 짓는데 가장 단열효과가 좋은 것이 호주산 양모라고 하였습니다. 그 위에 염소가죽으로 덮고 다시 그 위에 해달의 가죽을 덮습니다. 겉모양은 볼품없는 모양이지만 그 안은 화려한 그룹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이 성막을 그리스도로 볼 수도 있고 성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모양으로 오셨습니까?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풍채도 없었다고 합니다. 고난을 많이 겪었고 질고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당하였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 맥없이 죽었습니다. 아무도 좋아하지 아니하는 모습이었지만 그러나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 십자가 안에 하늘에 속한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와 영원 전부터 감추어진 하늘의 비밀이 다 담겨 있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믿는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전서 1:18-31절을 봅니다. “봉독” 십자가의 도가 겉으로 보기에 어떻습니까?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며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입니다.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만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부르심을 보라는 것입니다. 육체를 따라 즉 겉모습을 보면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않고, 능한 자가 많지 않고,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입니까? 세상의 미려한 것을 택하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세상에서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여 세상에서 무언가 있다고 하는 것들을 폐하려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땅의 교회는 어떻습니까? 목사부터 지혜와 능력과 문벌이 좋은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세상에서 미련하고 천하고 어리석고 멸시받는 자들이 교회에 나올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교회의 겉모습이 얼마나 주눅 들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건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성도가 교회인데 오늘날 이 땅의 예수 믿는 자들은 지혜롭고, 능하고, 문벌 좋은 자들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욕은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습니다. 바울사도가 너희의 부르심을 보라는 것과 다릅니다. 그러니 교회라고 하는 것이 외향적으로 나가버린 것입니다.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이생의 자랑이 될 만한 시험에 빠진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졌습니다.

 

그러면 교회가 어떠해야 합니까? 자신의 약함을 자랑합니다. 자신의 못남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교회들이 서로의 잘남을 내 세웁니다. 그러면 왜 바울이 말한 너희의 부르심을 보라고 한 이런 자들이 대다수입니까? 그것은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로 부름을 받은 사람이라면 세상의 계급장은 다 떼라는 말입니다. 세상의 신분이 통하지 않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그런데 야고보 시대에도 좋은 옷을 입고 금가락지를 끼고 오는 사람을 대접하고 가난한 사람은 멸시하였습니다. 교회란 구약 성막의 겉모습처럼 보여야 합니다. 다만 그 속에 들어온 자들은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만 자랑하는 자가 교회입니다.

 

이제 성막의 널판을 봅니다. 널판은 조각목이라고 합니다. 아카시아 나무라고도 하는데 광야에서 자라는 나무는 정말 볼품이 없는 나무들입니다.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잎이 가시가 되어버렸습니다. 물이 모자라기에 이리저리 비틀리고 꼬이고 바짝 마른 나무입니다. 가구로도 적당하지 않고 땔감으로도 적당하지 않습니다. 이런 나무를 성막의 벽으로 만듭니다. 이 널판 하나의 길이가 약 5미터 넓이가 약 75센티미터로 만들려면 여러 나무를 자르고 끼워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금으로 둘러쌉니다. 아무리 볼품없는 나무라도 금으로 싸니 완벽하게 가려집니다. 이것이 저는 성도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다 죄인이기에 얼마나 모나고 거칠고 남을 찌르는 가시가 가득한지 고슴도치나 밤송이 같은 자들입니다. 이기적인 자기 주장만 가득한 사람입니다.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를 보려는 사람입니다. 어느새 자신이 재판관이 되어있습니다. 자존심 상하면 물불 가리지 않습니다. 작은 이익에 신앙이고 무엇이고 없습니다. 이런 자들이 예수님이 거하실 성전이 될 수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금으로 싸여야 합니다. 세상의 악한 것이나 자랑이나 무엇이나 간에 다 덮여야 합니다.

 

금에 의하여 가리고 덮여져야 성막의 널판이 됩니다. 만약 금이 제대로 쌓여지지 않으면 널판으로 세워질 수가 없습니다. 송편을 만들면 속이 터져 나오면 안 됩니다. 그러면 하얀 송편이 얼룩덜룩해집니다. 볼품없는 조각목이 금으로 온전히 완전히 둘러싸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널판들은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널판은 연결하는 띠로 묶여야 합니다. 띠라고 하니 노끈이 아닙니다. 역시 조각목에 금으로 싼 막대기와 같은 것인데 각 널판에 금으로 고리를 만들어 이 고리 사이에 이 띠를 넣어서 하나로 고정하는 것입니다. 이정도 말씀드리면 무엇인지 말씀이 떠오르지요!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1-16절입니다. “봉독” 성막의 널판이 이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금으로 싸이는 것이 아니라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사랑과 용납으로 싸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지는 은사로 됩니다. 그러니 금으로 싸이는 것이 아니라 보혈의 능력으로 싸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합니다. 하나가 되는 첫째가 몸이 하나라고 합니다. 몸이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란 혼자 도 닦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어울려서 온갖 가시가 다 나오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로 덮여야 됨을 압니다.

 

그래서 몸이 하나이며 성령도 한 분이시며 소망도 하나이며 주도 믿음도 세례도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위로 올라가신 분이 우리를 마귀에게서 사로 잡아 내셔서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자신의 거처를 삼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란 각자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 자기 몸을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이름 세우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데 그 길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이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머리를 통하여 각 마디가 공급은 받는 형식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는 것이라면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가 무엇인지 출애굽기 15:13 절을 봅니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주의 인자로 구속하신 백성을 주의 힘으로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여기서는 약속의 땅을 처소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백성을 하나님의 처소로 삼으신다는 것이 17-18절입니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구속받는 백성을 주의 처소로 삼으시고 영원무궁토록 다스립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 양의 피를 바르고 나와서 하나님의 처소가 되어야 하는데 이들이 온전한 처소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몸을 성전으로 세우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시니 성령이 임한 자가 성전이 됩니다. 다른 말로 그리스도의 몸이 됩니다. 이것은 영원 전부터 감추어진 하나님의 비밀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요 그리스도의 몸이 교회인데 이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비밀을 다 알려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인 참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버리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가짜 교회를 위하여 헌신과 충성과 봉사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은 2천년 건물 성전을 붙들면서 진짜 성전이신 예수님을 배척한 것과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성경 한 곳만 보고 말씀을 맺겠습니다. 에베소서 2:11-22절입니다. “봉독” 이방인인 우리는 육체로 하면 이방인이요, 할례를 받은 자들이 보면 할례를 받지 못한 자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고,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가 유대인과 함께 한 새 사람이 만들어집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피로 인하여 한 새 사람을 만들어 하나님의 집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인데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됩니다. 성막의 널판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갑니다. 이제 이 하나님의 처소가 다 지어져 갑니다.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되어 주의 처소가 완성되면 예수님이 재림하십니다. 그리하면 성전이 된 성도는 주의 얼굴을 마주보며 영원히 함께 살게 됩니다. 그 날이 속히 임하기를!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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