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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욥1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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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욥의 간절한 기도
본문: 욥10:1-22, 욥42: 1- 6 욥이란 이름의 뜻은 '울부짖는 자' '원한다' 또는 '미움을 받은 자' '박해받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욥은 아라비아 우스 땅의 부호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삶으로 일관한 의인으로서, 아들 7명과 딸 3명을 두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욥을 칭찬하시자 사탄이 말하기를 그가 재산이 많고 행복된 생활을 하는 까닭이라고 하자, 여호와께서 그의 생명이외의 것을 사탄에게 맡기어 시험하여 보라 하셨더니, 사탄이 욥의 많은 재물과 저의 자녀를 다 잃게 하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욥의 몸에는 무서운 질병인 악창이 생겨 고통을 당하게 하였습니다. 이때 욥에게 필요했던 것은 아내의 위로였습니다. 어떤 역경 속에 있어도 남편을 위해 기도해 주는 아내가 있다면 남편의 고통은 훨씬 가벼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욥의 아내는 이해와 동정심이 없어 남편이 당한 재난 위에 재난을 더할 뿐이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아내의 말에는 그녀의 인격이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녀는 위기를 당한 남편에게 "당신이 그래도 순전을 지키느뇨"하고 다그쳐 물었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하나님을 따르는 남편을 바라보고 심하게 조롱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또 그녀가 마지막으로 던진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욥2:9)는 말은 채찍 끝에 달린 쇠붙이로 남편을 때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녀는 아마 남편의 고통을 참고 볼 수 없었나 봅니다. 당시에는 신성모독은 죽음을 가져온다고 믿었기 때문에 욥의 아내는 남편에게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아내를 꾸짖었습니다.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2:10) 욥은 아내에게 하나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사랑과 충성심을 말했습니다. 욥은 여러 가지 재앙을 만났어도 이 모든 일에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였습니다. 그리고 욥의 친구인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 라아마 사람 소발이 찾아와 욥을 비난하고 불신하면서 논쟁으로 시련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내하며 여러 가지 시험에서 승리하므로 욥은 과거보다 배나 더하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욥은 140세를 살고 자손 4대를 보고 죽습니다.(욥42:10-17) 1. 욥은 누구인가? 전형적인 고난의 인물로서 경건한 종교교리에 과격한 질문을 하고, 전통적인 도덕율에 저항한 인물이며, 인간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 가장 격렬한 논쟁을 시도한 인물입니다. 욥이 토해내는 말들은 때로는 외로운 독백처럼, 친구와의 격한 토론의 말로 쏟아냅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외로운 항의이며 기도이기도 합니다. 욥이 잘 나갈 때는 다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고난 속에 빠져 들어갈 때에 그 주위 모든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적대자로 등장합니다. 2. 욥의 질문: 욥의 탄식하는 분노를 토설합니다. 바로 신정론에 대한 질문입니다. (1)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의로우신가? 하나님에게 무조건적으로 순종하고 따라가야 하는가? 1) 욥의 문제제기: 하나님은 불공평하고 정의롭지 못한 분이 아닌가?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욥9: 20) 2) 욥의 마음: “하나님, 나는 의로운 사람입니다. 나를 이 고난에 그대로 처한다는 것은 당신의 불의를 드러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 고난의 사슬에서 나를 풀어주시고 나에게 무죄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나님의 침묵과 거절: 욥은 하나님의 정의체계가 오류가 발생했다고 거부하려 합니다. (2) 욥은 자기 자신을 의인으로 선포: 하나님 앞에서도 부끄러움이 없다고 큰 소리를 칩니다.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욥31: 35, 36) 하나님은 도대체 아무 말씀도 없습니다. 욥의 외치는 소리만 메아리처럼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 욥의 질문에 더 큰 질문으로 응답하십니다. (1) 너는 도대체 누구냐?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욥38: 1- 3) 네가 어떤 존재인지 아느냐? 네가 누구인줄 알고 있는가? 내가 하늘과 땅을 만들 때 네가 어디 있었는가? 예수님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질문에 질문으로 응답하셨습니다. (2) 네가 아는 바가 도대체 있느냐? 하나님은 창조의 신비를 선포하십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욥38: 4)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자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욥38: 12, 13).. 어느 것이 광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어느 것이 흑암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욥38: 19)...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욥39: 33) - 신학자 브루그만은 이 말씀을 하나님의 자화자찬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3) 네가 전능자와 한 판 싸움을 벌이겠다고? “너 나에게 트집잡고 시비 걸겠다는 것이냐?”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욥40:1) * 욥의 공손한 대답: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욥40: 3- 5) 4. 욥의 기도: 다만 하나님을 향한 자기 고백과 기도가 있을 뿐입니다.(욥42: 1- 6) (1) 하나님 찬양: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욥42: 1- 2) 내가 여기까지 이른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욥 자신의 무지함을 고백: 자기 자신을 몰랐습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욥42: 3) (3) 하나님에 대한 인식: 귀에서부터 눈으로 변화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42: 5) (4)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나님 앞에서 나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회개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42: 6) 9장에 이어 계속 빌닷의 충고에 대한 욥의 답변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욥의 말들은 친구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것들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마음속의 괴로움을 토로하면서 자비를 간구하기도 하고. 너무나 가혹하다고 항의하기도 하며. 자신이 죽기전에 잠시라도 고통에서 벗어나 평안을 누리게 해달라고 간청하기도 했습니다. 5. 하나님께 괴로움을 토로함.(1-7절), (1) 욥은 육체적인 고통도 고통이지만 무엇보다 영적으로 완전히 기진맥진해 있었습니다.(1-2절), 이것은 그의 현실이 그를 죄인으로 규정하는 상황에서 그 자신은 정죄받는 이유를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짓눌림은 그로 하여금 자신의 원통함을 드러내 놓고 말하게 합니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1절)고 했습니다. 이 말을 직역하면 “내가 내 자신을 불평에 맡겨버리겠다”인데. 이제는 더 이상 마음 속에서 터져 나오는 불평들을 참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표현하겠다는 이 선언은 그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을 만큼 고통에 지쳐 있음을 보여줍니다.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2절)라고 했습니다. 욥은 이 모든 고난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2) 욥은 자신을 가혹하게 다루시는 하나님을 향해 따지듯 묻습니다.(3-7절) 본문 3절에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는 말은 “주께서 정성을 들여 지으신 작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힘들여 수고롭게 창조하신 것을 이제 와서 왜 아무런 가치 없는 것인 양 마구 학대하십니까? 라는 하소연입니다. 자신의 무죄함을 굳게 믿고 있는 욥으로서는 자신이 무고하게 학대받고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욥은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시각은 사람과 다르고 그분의 판단도 사람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자신이 하나님께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달랐습니다. 욥의 이런 사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하나님께 항의 했습니다. “주의 눈이 육신의 눈과 같은 가”에서 “육신”은 죽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을 가리키는 말로써 연약하고 부족한 인간의 눈은 사물을 잘못 판단하여 실수하기도 합니다. “주의 날이 인생의 날과 같은가”: “인생의 날”은 그림자나. 안개처럼 덧없이 사라지는 것이기에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일을 처리하고 그만큼 실수도 잦습니다. 욥이 이처럼 대담한 어투로 하나님께 항의 하는 것은 자신에게 지금과 같은 재난으로 고통을 겪어야 할 죄가 없다는 사실을 확신하였고 또 하나님께서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7절에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욥은 다른 데서 자기를 구출해 줄 구원자를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그의 산앙은 모든 불가능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나님께 호소하고 오직 그분만을 바라게 합니다. 6.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합니다.(8-12절) 하나님께서 그 손으로 친히 지으신 피조물임을 고백 하면서 그 사실에 근거해서 하나님께 자비를 구합니다. (1) 이제 욥은 자신이 하나님께서 직접 지으신 피조물임을 기억하면서 그분을 향해 자비를 구합니다.(8-9절)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기억하옵소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2) 자신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근거로 자비를 호소한데 이어 욥은 하나님께서, 그 창조를 위해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던가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합니다.(10-12절)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10절)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욥은 자신이 어머니 뱃속에서 생겨나게 된 과정을 우유와 치즈에 비유했습니다. 우유가 엉켜 치즈가 되는 것처럼 하나님에 의해 자신이 어머니의 뱃속에서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7. 하나님의 가혹한 처사에 항의 합니다.(13-17절) (1) 욥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피조물임에 분명한데. 왜 이처럼 괴롭게 하시고 개뜨려 버리려 하시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13-15절), 욥은 만약 자신이 하나님께 죄를 지어 악한 자로 판정된다면 재앙을 당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2) 욥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비유를 통해 묘사하면서 하나님의 기혹함에 항의합니다.(16-17절) 욥이 든 비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자가 약한 짐승을 사냥하는 것 같음: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16절) 라고 했습니다. - 기소자가 새로운 증인들을 교대로 계속 세우는 것 같음: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17절)라고 했습니다. 8. 죽기 전에 평안을 누리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18-22절), (1) 아예 태어나지 않았었기를 바랍니다.(18-19절)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있어도 없었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겼으리이다”라고 했습니다. (2) 죽기 전에 잠시라도 평안을 누리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20-22절),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소서”(20절),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부활의 빛이 비취기 전까지 무덤은 사람들을 두렵고 우울하게 만드는 암흑의 장소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믿는 자들은 무덤 너머에 온전한 빛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21:10-11절에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고 했습니다. 9. 하나님의 응답: 욥의 질문에 하나님은 살아계신 인격으로 다가오셨습니다. 모든 문제의 대답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데 있습니다. 그것이 모든 상황을 이기는 비결입니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46:5)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왕하20: 5)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주님과 함께 영원히 영생 복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계시록에 보여주시는 모습입니다. 이 세상에서 잠시 곤고함을 당하나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면서 주 안에서 넉넉히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신 주님, 참는 미덕을 잘 실천하게 도와주소서. 주님께서 부족한 나를 향해 인내로 기다리신 것과 같이 주님의 인내를 배워 모든 이에게 사랑의 인내로 대하게 하소서. 주께서 내 가는 길 끝까지 보살피실 것을 믿고 인내와 순종함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고난 속에서 주님을 향해 부르짖습니다. 내 상황보다 내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친히 뵙는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우리가 욥을 본받아 인내하고 욥처럼 회개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소망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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