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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갈고리

출애굽기 민선기 목사............... 조회 수 5071 추천 수 0 2012.11.29 1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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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27:1-8 
설교자 : 민선기 목사 
참고 : 2005,05,15,주일저녁영월순복음사랑의교회 http://www.e-lovechurch.org/ 

(성막론7)

번제단의 기구(2) (고기 갈고리)

 

번제 단에는 번제물의 짐승의 고기를 옮기는데, 쓰이는 고기 갈고리가 있었습니다. 이 갈고리는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갈고리는 사람의 손에 들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작지만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이 갈고리로 번제물로 드려진 짐승의 고기를 찍어서 옮기기도 하였고, 번제단의 그물위에 고르게 펴는데도 사용하였습니다. 또 요제로 드리는 고기를, 하나님께 흔들어 드리는데도 사용하였습니다.(레 7:30)

 

이 갈고리는 번제단에서,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이 온전히 드려지도록 돕는 갈고리입니다. 갈고리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번제단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돕는 기구 중에 하나입니다. 이것이 갈고리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갈고리는 번제물의 짐승들을 직접 잡아서 드리는 제사장들 외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귀중하게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관심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 갈고리는 단단한 놋으로, 끝이 뾰족하게 만들어졌고 낚시 바늘처럼 굽어졌기 때문에, 찍혀진 고기는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놋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쉽게 달지도 않고,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반들반들 빛났던 것입니다.

 

첫째로, 사랑의 갈고리입니다.

 

놋이 변하지 않듯이 진정한 사랑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사랑입니다. 요한복음 13장1절의 말씀에서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런 사랑으로 사랑하셨기에, 우리를 위하여 저주에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죽기까지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35절에서 39절 말씀까지에서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협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하십니다. 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이 사랑에 붙잡혀 사는 저나 여러분이 됩시다. 이런 사람들이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갈고리를 통하여 사랑의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꼭 붙잡아 두는 능력입니다. 이 갈고리에 찍혀 들려진 고기가 쉽게 빠지지 않듯이 사랑으로 붙잡으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전도할 때에 이 사랑을 사용한다면 열매가 맺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랑의 갈고리로 꼬이면 빠져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순천에 사는 진도개 전도 왕 박 병선 집사-물고 늘어진 다고 합니다. 한 노인을 전도하기 위하여 두 달을 쫒아 다님.- 영혼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 한 일임)

 

그런데 이 사랑의 갈고리를 사용하려면, 먼저 내가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알고, 그 사랑에 붙잡혀야 합니다. 주님이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붙잡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둘째로, 이 번제단의 갈고리는 봉사의 갈고리입니다.

 

봉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잘 말하여 주고 있는 것이 갈고리입니다. 이 갈고리가 놋으로 만들어서 녹슬지 않듯이, 봉사는 변함없이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영원한 것은 주님의 사랑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봉사는 번제단의 갈고리가 잘 드러나지 않듯이, 자신을 들어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자신은 감추고 예수님만 들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참된 봉사가 됩니다.

 

어느 개척 교회에서 야유회를 나갔답니다. 그러다가보니까 봉사하는 일꾼은 뻔한 것 아닙니까? 먼저 교회를 다닌 한 두 분이지요? 그런데 점심을 위하여 육개장을 끓였는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육개장을 끓일 때, 쳐다보지 않던 사람이, 육개장이 맛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 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그냥 한 끼 맛있게 먹어주면 될 것인데 말입니다. 맛이 없어도 수고한 사람들을 생각해서도 입 다무는 것이 원칙인데 말입니다.  

 

그러자 이 소리를 듣고, 봉사한 사람의 마음이 좋겠습니까? 화가 났겠지요? 당연하다고 생각되지요? 그래서 인지 내가 다시는 교회 행사에 봉사하나 보자고 입찬소리를 하더랍니다. 그렇다면 이분이 누구를 보고 봉사를 한 것입니까? 사람을 보고 한 것입니다. 사람에게 칭찬 듣고, 인정받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시험이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이 뒤로는 이분이 교회 행사에 봉사할 기회를 주지 않더랍니다. 봉사도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교회에서 봉사는 주님이 허락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하는 봉사는 주님만 나타나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나타나는 것을 오히려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인정해 대신 주십니다.

 

베드로 전서 4장7-11절가지의 말씀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봉사는 갈고리가 자신을 깎듯이 자신을 깎는 일입니다. 봉사는 희생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때론 아픕니다. 그러나 봉사하면 할수록 내 영혼이 기뻐지게 되고, 또 내 자신이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봉사는 하면 할수록 더욱 가치를 느끼게 되고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이 갈고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직분 자가 많으면, 교회는 자연히 부흥하게 되고 든든히 서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갈고리 같은 역할을 하는 성도님들이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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