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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맺힌 장맛비

배성식 목사(수지영락교회)............... 조회 수 1692 추천 수 0 2012.11.30 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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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07-18

밤사이 내린 장맛비로 새벽 숲은 나뭇가지마다 작은 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숲 그늘에 자라는 작은 단풍나무 가지에도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물방울이 맺힌 가지는 삶의 무게를 짊어진 가장의 어깨처럼 처져 있습니다. 손가락을 가지 끝에 달린 단풍잎의 물방울에 대니 기다렸다는 듯 물방울이 손끝으로 옮겨옵니다.

숲 속 나뭇잎에는 밤이 지날 때마다 물방울이 맺힙니다. 맑은 날은 이슬로, 안개가 자욱한 가을날은 안개로, 장맛비가 지나간 날에는 빗방울로 피어납니다. 하지만 숲의 나무는 아침이 되면 바람에 무거운 물방울이 거두어질 줄 알기에 밤을 피하지 않습니다.

손가락 끝으로 다시 나뭇잎에 매달린 물방울을 만져봅니다. 지난밤 나뭇잎을 무겁게 했던 물방울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을 아는지 나뭇잎은 저마다 맺힌 물방울을 만져달라며 살며시 다가옵니다.

장맛비가 적신 새벽, 이렇게 손가락으로 나뭇잎을 만져주는 것이 기도인 것 같습니다. 나뭇잎에 맺힌 무거운 물방울을 덜어주는 것처럼 기도가 사랑하는 영혼에 맺힌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해 줄 것이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이 새벽 숲으로 영혼을 시원하게 하는 바람이 지나고 있나 봅니다.

배성식(수지영락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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