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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을 이기는 삶을 위하여

출애굽기 김철한 목사............... 조회 수 4492 추천 수 0 2012.12.01 22: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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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1:1-8 
설교자 : 김철한 목사 
참고 : 2010.04.25 오목천교회 http://www.omch.kr/ 

원망을 이기는 삶을 위하여

출1장 1~8, 26~30

 

원망은 사람 편에서 욕구가 채워지지 못할 때 나오는 개인적 태도다. 일을 마땅찮게 여기거나 책임을 전가하며 불평을 휘두르는 것이 원망인데, 원망은 죄 아래 있는 사람의 쓴뿌리다. 원망은 본인도 괴롭고 타인도 괴롭힌다. 원망은 쇠 힘줄처럼 질겨서 좀처럼 사람의 삶 속에서 끊어져 나가지 않는다. 아무리 교양이 있고 도덕 훈련을 받았다 하더라도 원망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져 순간순간 나도 모르게 숨처럼 토하여 낼 때가 많다.


수르 광야에서 원망하던 백성들, 그들은 물을 마실 수 없다고 원망하였다. 그러나 신광야에 이르렀을 때 백성들은 주려 죽게 되었다고 원망하였다. 즉, 먹는 문제인 양식의 문제였다. 원망은 경제 사정과 매우 밀접하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떡이 모자라면 사람은 완전히 생존을 위해 사는 짐승이 되어 버린다. 원망을 막을 자도 없고 원망을 절제할 힘마저 없게 된다. 그런데 이 원망은 놀랍게도 하나님이 들으시고 계시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출16:7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라고 하였다.


출16:8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그러므로 원망은 ‘생존 문제가 걸려 있을 때 원망하지 않을 수 있는가?’라고 합리화할 수 있을 것 같으나 그 원망이 하나님을 향한다는 것에 두려움이 생긴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 그것은 최소한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이다. 원망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요(출17:2), 하나님을 조롱하는 불신앙이다.(민14:11) 원망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덤벼들기이며 육을 따라 사는 삶의 모습이다. 원망을 깨고 원망 없이 살려면 하나님이 일하셔야 한다. 하나님이 오셔서 원망하는 나를 바꾸시고 환경을 바꾸시고 물 없는 곳에 물을, 양식 없는 곳에 양식을 제공하셔야 한다.


광야는 사람이 사는 땅이 아니다. 굶게 되고 춥고 덥고 메마른 기후 조건 때문에 건너서 통과해야 하는 땅이다. 이런 곳에 있어야 하는 사람 편에서는 원망의 쓴뿌리만 솟아날 뿐 방법이 없다. 광야를 감사하도록 만드는 해법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그래서 출애굽기 16장은 원망하는 백성들과 원망을 뽑아버리려는 하나님이 대결하는 장이다. 사람은 원망, 원망을 계속하고 그 원망을 꺾고 또 꺾어 영광을 받으려는 하나님!


원망대신 감사가 나오게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이 양식을 내리는 공급의 은혜를 주셔야 한다. (출16:1~12)


하나님이 아무리 자기 백성들에게 위로의 말을 주신다 하더라도 양식을 내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먹고 마시는 생존 문제를 외면한다면 원망은 고사하고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라 할 자가 많지 않게 된다.


출16:12을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말을 전해주라고 하시고 출16:13에서 메추라기를 먹게 하셨고 출16:14~15에서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만나를 먹게 하셨다.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광야에서 먹고 배불리게 된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게 하는 일이었다. 양식을 하늘에서 비처럼 내리시는 하나님의 공급하심 앞에 하나님이 보인다. 그리고 원망의 쓴뿌리는 시든다.


우리의 원망을 다스리는 힘의 주체는 내가 아니다. 육을 따라 살며 순간순간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쉬운 내가 하나님을 감사하는 삶이 되고 영을 따라 살게 되는데는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이 공급하는 기적 같은 은혜는 사람이 사는 땅, 가나안에 입경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기적의 은혜로 굶주리지 않았고 배가 고파서 쓰러지지 않았다.


신8: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처럼 기적 같이 베푸시는 은혜의 소낙비 때문에 우리는 오늘을 살고 있고 괴롭고 고단한 삶의 환경 속에서도 원망의 쓴뿌리를 잘라낸다. 양식을 소낙비처럼 내리는 은혜를 경험하라.


2. 믿음으로 바라보며 거두는 수고를 해야 한다. (출16:16)


이스라엘 자손은 만나를 보고 “이것이 무엇이냐”고 하였다. 갓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은 만나를 보고 업신여김의 물음을 가졌다. 하늘에서 내려주신 양식, 이는 마땅한 하나님의 은혜의 양식인데 사람은 의심을 가졌다. 의심은 원망의 쓴뿌리를 자라게 하는 것이다. 기적을 업신여기는 의혹의 태도는 시드는 원망을 다시 강하게 한다. 그러므로 그 의혹을 차단해야 한다. 마귀의 전략이 의심이다. 그래서 모세는 이것이 하나님이 먹게 하신 양식이라 하였고 출16:16에서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라고 하였다.


먹을 양식은 하나님이 내려주신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믿음에 서서 먹을 만큼 주신 것을 거두지 않으면 안된다. 거둔다는 것은 만나를 그릇에 모은다는 것이다. 양식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그것을 취하는 것은 사람의 수고다. 수고가 없이는 먹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원망을 해결하는 길은 하나님이 공급해주신다는 것을 믿고 의심을 버리고 들로 나아가 수고해야 한다. 믿음으로 일하는 자는 원망을 이긴다. 땀을 흘리며 애쓰는 사람은 부족함이 없게 된다. 일하고 수고하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일감을 주셨고 그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거두러 가야 한다.


“이것이 무엇이냐?” 기적의 양식, 비처럼 내려주시는 양식을 보고 의혹을 가지면 원망의 쓴뿌리가 다시 솟아난다. 반신반의 하지 말라. 공급하심을 믿고 일터에서 일하라. 모으라.


3.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출16:26~27)


출16:26~27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여섯 날 동안 거두러 들이는 열매를 보고 안식의 날에도 양식을 거두러 나갔다. 그 날에는 없으리라고 하였지만 순종치 않는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 이 어떤 사람들이 문제다. 나가서 얻지도 못하게 될 것임을 알려 주었는데도 나갔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다. 출16:28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안식을 해야 하는 날에 일하러, 거두러 나간 것이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다. 하나님은 양식을 대비하여 여섯 째 날에는 이틀 분의 양식을 준다고 출16:29에서 말씀하셨다. 이런 말씀을 따라 안식의 날에는 철저히 들로 나가서는 안된다. 직장으로 나가서도 안된다. 그러면 행복하게 되고 만족하게 된다. 말씀의 순종이 잘되고 형통하는 길이다. 그런데 더 모으려고, 더 주으려고 내 생각에 일곱 째 날에 들에 가면 모아지리라는 헛된 생각의 유혹을 받지 말자. 일곱 째 날에도 쉬지 않고 거두면 그만큼 넉넉해진다는 욕심의 유혹 때문에 말씀을 어기는 자가 되기 쉽다. 언제나 조금 더 넉넉히 쌓아두고 싶은 욕망이 말씀에 불순종케 한다. 내 안에 더 많은 것을 획득하려는 정욕이 만족을 빼앗고 안식의 명령을 범한다. 거기서 냄새가 나고 벌레가 나는 일이 벌어진다. 거둬들인 양식이 썩으므로 원망이 다시 밀려온다.


말씀에 순종하자. 경제 생활을 할 때 말씀을 따르면 원망을 발을 못 붙인다. 욕심을 따르고 욕망의 유혹을 따르기에 원망의 숲에 주저 앉는다. 우리 성도들은 결단해야 한다. 언제까지, 어느 때까지 주일에 돈벌이를 위해 말씀을 어기고 달려가야 하는가? 정말 안식의 날에 땀 흘려 노력한 것, 쉬지 않고 일한 것, 그 수고가 헛된 것이 된 것만 아까워서 원망의 탑을 쌓아 올린다. 말씀의 명령으로 돌아와야 한다. 잘못 사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썩고 냄새나고 벌레가 날 때 그리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할 때 말씀에 불순종한 것을 생각지 않는다. 시간의 궁전을 세우는 안식일 지키기에 순종해야 한다. 광야에서 모든 것을 다 주시는 하나님의 공급의 은혜 앞에 의심과 욕심 그리고 순종하지 못하는 삶은 결국 원망의 삶을 부추기는 불행의 자양분이다.


말씀에 순종하라. 순종하면 손해를 볼 것 같아도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내가 아는 어느 장로님은 주일에 쉬지 못하고 장사를 했었다. 모터 장사를 하시는데 장로로 선출되고 나서 결단을 하였다. 가게 문을 닫고 교회에 나아가 예배하였다. 주일에 팔지 못하는 모터 수량을 걱정했지만 월, 토요일에 배로 더 팔리게 되었다. 1년이 지나고 보니 수입이 줄어들지도 않았다. 그 해 물난리가 나서 집집마다 모터를 찾는데 없어서 못 팔았을 정도였다.


불순종의 유혹은 죽순처럼 순식간에 쉽게 자라난다. 원망의 쓴뿌리로 키우려는 사탄의 역사다. 하지만 그 쓴뿌리를 자르고 감사의 인생이 되기를 축원한다.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원망을 해체하자. 믿음으로 수고하므로 원망을 꺾어버리자. 말씀의 순종으로 내 안에 끈질기게 솟아나는 원망을 털어버리자. 그러면 감사가 충만해진다. 만족이 밀려들어온다. OMC 성도는 원망의 쓴뿌리를 뽑아낸 크리스챤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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