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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보다 사랑이 먼저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421 추천 수 0 2012.12.06 1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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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법보다 사랑이 먼저

 

시튼 동물기’로 유명한 소설가이자 박물학자인 시튼이 캐나다에서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박물학자가 되기 위해서 런던으로 건너갔습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시튼은 일을 하며 공부를 해야 했는데 아무리 수소문을 해도 박물학에 관련된 책은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브리튼 박물관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학 서적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식을 듣자마자 단박에 박물관으로 뛰어가 열람을 신청했지만 21세가 되지 않았단 이유로 거부당했습니다. 당시 19세였던 시튼은 언제까지 런던에 있을지도 몰랐고, 당장 박물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참아낼 수 없었기에 바로 사서관장을 찾아가 열람을 특별히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원칙상 안된다는 뻔한 답변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허락을 받으면 됩니까? 가장 높은 분을 알려주십시오.”
“글쎄, 아무래도 황태자나 대승정, 그리고 총리대신이 허락한다면 열람이 가능하겠지.”
얼굴도 본적 없는 높은 분들이었지만 시튼은 집에 오자마자 편지를 썼습니다.
“박물학은 저의 인생입니다. 저는 그것을 공부하기 위해 런던에 왔지만 책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박물관에 있는 책들만이 저의 희망입니다. 제발 저에게 박물관에서 열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한 통의 답장이라도 온다면 성공이라고 시트은 생각했는데 며칠 뒤 세 통의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세통 모두 시튼의 열정에 감명 받았으며 박물관의 열람을 허락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교회 내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원칙보다는 사랑이 우선되게 행동하십시오.

주님! 사랑의 말씀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다른 무엇보다 사랑의 실천을 우선 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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