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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하고 전하라

고린도전 이정원 목사............... 조회 수 1904 추천 수 0 2012.12.06 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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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고전11:23-26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기념하고 전하라 고전11:23-26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그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오늘 우리가 참여하고자 하는 성찬식은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 제자들과 함께 하신 유월절 만찬석상에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성찬식을 제정하시면서 이 성찬식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며, 이 성찬식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반복적으로 시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찬식을 제정하심

그 날 밤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나누시던 밤이며,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시던 밤입니다. 그 날 밤은 지옥의 모든 권세가, 사탄의 모든 세력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멸하기 위해 모인 밤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마치신 후 체포당하시고 십자가의 길을 가시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만찬석상에서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감사하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주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모든 일을 기꺼이 당하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날 유월절 만찬석상에서 성찬식을 제정하시고, 제자들이 주님의 몸과 피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몸과 피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었으며, 주님을 세상에 나타내고 보여주며 전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몸과 피에 참여함

주님께서는 그 만찬석상에서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주시면서 그것은 바로 주님의 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4). 또 잔을 가지시고, 그 잔은 주님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하셨습니다(25).

이스라엘에서 빵과 포도주는 주식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양식을 먹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그것이 주님의 살과 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마치 사람의 육신이 양식으로 인하여 사는 것처럼, 주님의 몸은 우리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양식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것을 생생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줍니다.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과 연합하여 그분과 한 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롬6:3-5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이 복음을 더욱 분명하게, 그리고 실제적으로 설명해주며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성찬식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십니다. 그것은 우리 몸에 들어가 우리 몸과 완전히 하나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자는 누구나 주님과 한 몸이 됩니다. 이제 주님과 한 몸이 되었으므로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죄인인 우리도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새 사람으로 다시 산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과 연합된 우리는 완전히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우리는 예수님과 한 몸이 되어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다시 살아남으로써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예수 믿고 받은 구원입니다.

 

주님의 임재와 은혜를 체험함

더 나아가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이 성찬식을 통해 주님의 임재와 무한하신 은혜를 힘입게 됩니다. 그 날 밤 유월절 만천석상에서 성찬식을 제정하신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성찬식에 참여할 때, 우리는 살아계신 주님의 충만한 임재와 친밀한 교제를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성찬식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합당한 믿음과 자세로 참여해야 한다고 교훈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고전11:27-30)

오늘 우리는 온전한 믿음으로,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죽은 주님을 가슴 뜨겁게 기억하며 이 성찬식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에게 친히 임재하시는 주님을 뜨겁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기념하고 전하라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성찬식을 행함으로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26).

첫째, 우리는 이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주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다시 한 번 확고히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를 위해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시고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을 뜨거운 마음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죄를 버리고 주님을 위해 죽기까지 충성하기를 굳게 다짐해야 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을 전해야 합니다. 이 큰 은혜를 입은 우리가 주님의 죽으심을, 즉 복음을 전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가장 큰 의무요 사명입니다.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가장 힘주어 당부하시며 명령하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성찬식이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는 주님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주님을 세상에 보여주며 전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여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것은 결코 억지스럽고 무리한 요구가 아니고 당연한 요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땅히 그들에게 주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분과 한 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선한 행실과 복음 전파를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이 일에 너무나도 불충하고 있지 않습니까? 무슨 이유입니까? 어떻게 이유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남은 한 주간이라도 결사적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주님을 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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