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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심을 경계하십시오

출애굽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850 추천 수 0 2012.12.08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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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30:22-3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http://www.john316.or.kr 

출애굽기(90) 허영심을 경계하십시오

(출애굽기 30장 22-38절)

 

< 거룩하고 겸손한 마음 >

 본문에는 거룩한 향 기름 및 향과 관련된 말씀이 나옵니다. 향 기름은 최고 향품으로 제조법대로 잘 섞어 성소의 물건이나 사람을 성별할 때는 쓰는 향 기름인 거룩한 관유를 만들었습니다(22-25절). 그 관유를 성물뿐만 아니라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발라 거룩하게 하고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했습니다(26-30절). 그 거룩한 관유는 제사장들 외에 화장 및 미용 등의 이유로 일반 사람들의 몸에 붓거나 바르지 못했고 또한 거룩한 용도 외에 임으로 제조하는 것도 엄격히 금지했습니다(31-33절).

 당시 그들은 제사 및 제사장의 거룩성을 지키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은 복잡한 의례를 거쳐 임명받고, 복잡한 제사법에 따라 제사하고, 의복과 성소 기구들도 다 성별하고, 심지어는 성소에서 쓸 기름이나 향까지 거룩하게 만들고 아무나 그것을 만들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 제사법을 어기면 죽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론의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는 금지된 불로 향을 피우다가 그 불에 타 죽었습니다(레 10:1-2). 그때 아론은 극심한 심적인 고통 중에도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어 애도해서도 안 된다는 엄중한 명령을 듣습니다. 그처럼 제사장들은 지극한 고통조차 안으로만 삭히면서 고통 받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성별된 존재여야 했습니다. 제사장은 정죄하고 처벌하는 사람이 아니라 백성들을 부축해 일으켜서 회복시킨 후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일꾼의 가져야 할 가장 소중한 덕목 중의 하나가 바로 거룩하고 겸손한 마음입니다.

< 허영심을 경계하십시오 >

 향을 만들 때는 향 만드는 법대로 최고의 전문가가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향품을 만들었고 향품이 상하지 않게 소금을 쳤습니다(34-35절). 그렇게 만든 향은 얼마를 곱게 찧어 회막 안 증거궤 앞의 분향단에 두었습니다(36절). 그리고 거룩한 향 기름처럼 거룩한 향품도 아무나 분향 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고 만들지 못했습니다(37절). 그때 향품은 향기로운 냄새가 났는데 그 냄새를 맡아 즐기려고 거룩한 향품을 만들면 역시 공동체에서 추방되었습니다.

 향기를 맡으려고 향품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선행을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선행을 통해 악취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좋은 일을 하면 스스로 생각해도 기특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누군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손해 보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인정해주면 “별 말씀을 다하세요. 아직도 부족해요.”라고 대답할 준비는 했는데 그런 말을 할 기회조차 안 주니까 스스로 나서서 은근히 자기의 선행을 드러냅니다. 그때부터 악취가 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 1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경건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자기 과시의 수단으로 변질될 때 영혼은 심각하게 병듭니다. 그런 병든 태도를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 1절에서 ‘사람에게 보이려고’란 한 마디로 요약합니다. 누가 보기에 하는 일은 ‘즐거운 일(work)’이 아니라 ‘비참한 노동(labour)’입니다. 그때부터 삶은 노예의 삶이 됩니다.

 시베리아에서 강제 노동을 경험했던 도스토예프스키는 말했습니다. “강제 노동의 어려움은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몽둥이 아래서 강제적으로 일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수용소 밖의 농부는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스스로 그 일을 하기에 훨씬 쉽게 그 일을 합니다. 그러나 남의 눈을 의식하고 하면 아무리 좋은 일도 비참한 일이 됩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억지로 하면 기쁨과 감사가 없고 하나님도 그런 모습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렇게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일에 대해 “그들은 자기네 상을 이미 다 받아서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자기가 시상자이면서 동시에 수상자인데 하나님이 왜 상을 주시겠습니까? 그처럼 사람에게 보이려는 태도로 하나님의 영원한 상급을 날리니 얼마나 허무한 일입니까?

 예수님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잘 하는 일을 드러내 과시하지 말고 영적인 허영심을 주의하라는 말입니다. 가장 좋은 일은 자기 자신이 좋은 일 했다는 것을 잘 의식하지 못하고 좋은 일 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교회에 나와서 교회와 가정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지만 “내가 이만큼 기도한다.”는 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진짜 좋은 성도입니다. 그처럼 날마다 속에서 생겨나는 허영의 풍랑을 잔잔케 하고 예수님 안에서 향기 나는 삶을 사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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