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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28번째 쪽지!
□ 기독교 신앙의 핵심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분은 모태신앙에, 어릴 적부터 교회 안에서 온갖 봉사를 다 하고 살며, 여기저기 알려진 집회는 거의 다 다녔습니다. 크로스웨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같은 세미나도 수료하였습니다. 매일 월간지 '생명의 삶'을 가지고 큐티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니 그런 분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고 하다니요. 제가 오히려 그분에게 물어야할 질문 같습니다만.
아마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고 저를 놀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답을 안 하면 무시한다고 할지도 몰라 간단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내면의 신앙'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신앙의 경력이 아무리 화려해도 그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내 안에 영혼의 기능이 회복되어 하나님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깨어나야 생명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결심과 다짐만 가지고는 절대로 사람이 안 변합니다. 영혼이 깨어나면 자연스럽게 아름답고 풍성한 삶의 열매가 눈에 보이게 됩니다. 예수님이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한다고 하셨는데, 알곡은 '영혼이 깨어나'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고, 쭉정이는 겉으로 보여지는 신앙의 스펙(specification)은 대단히 화려한데, 영혼의 기능은 전혀 개발이 안되어 있어 열매는 맺지 못하는 것을 '쭉정이'라고 합니다."
알아듣는 듯도 하고 전혀 이해를 못하는 듯도 하고... 암튼 해석하기가 무척 난해한 표정이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기독교인들도 자살을 하는 시대'입니다. 내면이 너무 허망하기 때문이에요. 외적인 욕망이나 욕심을 채우기에 너무 바빠 '내면 관리'를 제대로 안 한 탓입니다. ⓞ최용우
♥2012.12.13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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