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장1-10 

모세의 부모

본 장에서는 애굽으로 이주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영을 누리며 크게 반전하게 되자 이를 두려워한 애굽의 왕 바로가 이스라엘에 대한 억압정책을 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대업을 이루기 위하여 특별히 모세를 택하시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을 위한 하나님의 오묘하신 계획과 섭리를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출생과 그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어떻게 부모로서 혹 자녀로서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1, 모세의 출생과 위기

본문에 보면 모세의 출생에 관하여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레위 지파에 아므람이라는 한 사람이 역시 레위 지파의 요게벳이라는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이를 낳았는데, 딸은 미리암이었고, 아들은 아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또 다른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모세입니다. (출 2:1,2)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더니,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 달을 숨겼더니

그런데 이 가정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애굽의 왕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성해 지자 두려워하여 칙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는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고 딸이면 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모세가 이 때에 태어나서 죽음의 위기를 당하게 됩니다. 아므람과 요게벳은 바로의 법대로라면 모세를 죽여야 하지만 아이를 죽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아들을 석 달을 숨겼는데 아이의 울음소리가 커지자 더 이상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갈대 사이에 두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아므람의 가정에 큰 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도 아이가 죽을 수밖에 없는 아주 최대의 위기 속에 빠져 들은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그의 준비하신 모든 계획에 따라서 모세는 보호되고 성장 할 수 있음을 봅니다.

그 때에 그의 누이 미리암은 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마침 바로 왕의 딸이 목욕하러 강가로 내려오다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그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공주는 즉시 히브리 사람의 아이인줄 알고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구하게 됩니다. 미리암은 때 맞춰서 생모인 요게벳을 소개하고 어머니는 삯을 받아 가며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이후 그의 어머니 요게벳은 아이가 자라자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게 되고 모세는 그의 아들이 됩니다. 공주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부르게 되었는데, 그 이름의 뜻은 물에서 건져내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모와 자녀 그리고 가정을 지켜 주신다면, 아무리 어려운 위기에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롬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자녀는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기업으로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잘 기워야하며, 자녀는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부모를 더욱 순종해야 합니다.

2. 믿음의 부모

모세의 부모는 자식 사랑의 극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임금의 명령을 어겨가면서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고 아이를 위한 사랑과 헌신을 보여 주었습니다. 요즈음 인륜이 무너져 가고 있는 이 때에 부모의 자식 사랑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히 11: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최근 몇 년 동안에 아동 보호시설에 ‘이혼 고아’가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이혼 건수가 16 만 건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1년 사이에 15%나 급증한 것입니다. 이 추세는 점점 더 심각한 추세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아이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혼 고아’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자녀 사랑과 가정교육에는 어느 민족보다도 탁월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본문을 통하여 모세의 부모의 자녀를 위한 교육을 알아봅시다!

첫째로, 믿음으로 양육시켰습니다.

모세의 가정을 보면 그의 부모와 형제들이 모세에 대한 특별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봅니다. 그것은 아이를 살리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를 다시 부모의 품에서 교육을 시키려는 분명한 의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출 2:7,8) 그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당신을 위하여 이 아이를 젖 먹이게 하리이까.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그 소녀가 가서 아이의 어미를 불러오니

본문을 보면 드라마 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데,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이 아이를 건지는 것을 보고 유모를 소개하는 집요한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그의 누이 미리암은 생모를 공주의 유모로 소개하고 삯을 받고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모세를 살게 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그 아이를 유대적인 사상과 하나님을 신앙하는 자세로 키우는 것을 더욱 중요시하였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키웠습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유대인들은 성전이 파괴되고 학교는 없어져도 자녀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일만은 계속한다고 합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딤후 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유대인 부모는 위탁교육보다는 직접적으로 교육을 시키는 데에 큰 의미를 둡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자녀들을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등 과외 공부까지 시키며 거기에 의미를 부여 합니다. 비록 일반 학문과 지식은 다른 선생님들에게서 배울 수 있지만 신앙과 생활교육, 인성교육은 무엇보다도 부모가 시켜야 합니다.

셋째로, 비전을 심어주었습니다. 요게벳은 모세에게 자신이 애굽사람이 아니고 히브리 사람인 것과 히브리 민족이 애굽에게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교육했습니다(히11:25). 그리고 부모는 그에게 장차 자기민족을 위해 구원할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후 모세는 성장해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히 11: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이처럼 그는 삶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이 왜,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여기에 왜 서 있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삶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를 어떻게 키우시겠습니까? 자식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말씀과 큰 꿈으로 키워져야 할 것입니다.

3. 훌륭한 아들 모세

모세의 삶은 다른 사람에 비하여 기구한 운명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숨어서 살았고, 큰소리로 울지도 못했습니다. 물에서 다른 사람의 손에 구원을 받고 살았으며, 자신의 히브리 이름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겨우 ‘물에 건져내었다’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애굽 공주의 아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사적으로 받는 교육과 신앙교육, 유대전통에 대항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순종하며 훌륭하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면 모세는 어떤 사람으로 자라났습니까?

첫째로,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탈선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에 불구하고 굳굳하게 말씀으로 잘 양육을 받아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히 11:24,25)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이후에 그가 장성하여 공주의 아들로서의 특권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을 택한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결코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자녀가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부모가 전해주는 믿음을 배우는 일일 것입니다. 믿음의 유산은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유산일 것입니다. 믿음을 등한시하는 자녀라면 하나님의 쓰임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둘째로, 그는 잘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한 자였습니다. 그의 환경을 좋은 면으로 생각해 보면, 먼저 친어머니와 가족으로부터 바른 종교교육을 받았고, 공주의 아들로서 학문과 지식을 습득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애굽 궁중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을 받기 위한 준비된 과정이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부름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발전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은 밀려오는 파고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는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처녀들은 결국 부끄러움을 당하게 됨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의 기회, 직장의 기회, 사업의 기회, 생업의 기회를 주실 때에 준비된 자는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였습니다. 성경에는 그의 효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지 않지만 유추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배운 율법과 가정교육을 봐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율법에는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할 것을 엄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신 5:16)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신약성경은 자녀가 부모에 대하여 순종할 것을 약속 있는 첫 계명으로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엡 6:2,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특히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성경은 효도를 행하는 자에게 보장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효는 성경의 근본이며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부모 섬기기 10가지 수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잘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섬길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인터넷에서 발견한 실천방법입니다. 우선 오늘부터 이 10가지를 실천해 봅시다. 1. 사랑을 고백하기 2. 늙음을 이해하기 3. 웃음을 선물하기 4. 용돈을 꼭 챙겨 드리기 5. 일거리를 드리기 6. 이야기 자주 해 드리기 7. 밝은 표정으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하기 8. 작은 일도 상의하고 문안 인사드리기 9. 부모님 인생 잘 정리해 드리기 10.부모님의 방식 인정해 드리기

결론

모세는 나라가 어렵고 민족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암울한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위기와 절명의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부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좋은 부모는 훌륭한 아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좋은 부모 밑에는 좋은 자식이 있는 것처럼 모세는 좋은 교육을 받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에도 믿음의 부모와 말씀으로 훈련된 훌륭한 자녀가 있다면 분명히 복된 가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과 민족을 위하여 크게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