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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절은 비를 걷고 옵니다

배성식(수지 영락교회)............... 조회 수 1364 추천 수 0 2012.12.24 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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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절은 비를 걷어 버리고 오는 것 같습니다. 비는 지난여름 내내 머물던 기도원 숲의 덥고 습한 기운을 가져가고 시원한 향기로 채워 놓았습니다. 비로 인해 나뭇가지에 머물던 산비둘기 두 마리도 어느새 숲으로 스며들어온 새로운 빛을 따라 내려와 비가 떠나며 남겨둔 먹을 것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비가 멈춘 숲으로 들어가는 깨끗한 길 위에 조그만 나뭇잎이 떨어져 있습니다. 벌레 먹은 조그만 나뭇잎은 어느새 가을 낙엽 색깔을 띠고 새로운 계절의 전령사로 비가 떠난 숲에 내려온 것입니다. 새로운 계절은 강하고 흠 없는 것으로 먼저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약하고 상한 것에 먼저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떨어진 작은 나뭇잎이지만 하늘은 그것까지도 새로운 계절의 도래에 제일 먼저 참여시키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숲은 미끄러워 찾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는 동안 기도원 조그만 방 안에서 창밖을 보며 하늘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방 안에서 비를 멈추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날을 기대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인생에도 비가 내리는 날이 있습니다. 인생에 내리는 비는 새로운 계절을 우리에게 허락하기 위해 잠시 쉬며 준비하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대하며 준비하는 영혼만이 비가 걷힌 하늘로 찾아오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게 되는가 봅니다.

배성식(수지 영락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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