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출2:1-10 |
---|---|
설교자 : | 오치용 목사 |
참고 : | 왕십리교회 http://www.wpc.or.kr |
갈대방주의 섭리
2004.2.8.(전도헌신의 달 둘째주일1-3부, home page)
사랑하는 여러분, 지난 주일 설교제목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의 사람들"이었지요. 오늘 말씀 제목은 "갈대방주의 섭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섭리'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섭리의 의미를 알려면 이 단어의 원어의 뜻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행전24장3절에 바울사도가 그를 고소하는 사람들에 의해 법정에 서게 됩니다. 이 때 바울을 고소하는 더둘로 라는 사람이 재판하는 로마의 총독 앞에서 총독의 정치를 추켜 세우며 '선견'이라는 말을 씁니다.
24:3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을 인하여 여러 가지로 개량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감사 무지하옵나이다
이 때 '선견'이라고 번역된 헬라어가 '포로노이아'란 단어인데 이 단어를 영어에서는 공급, 미리 미리 잘 알아서 배려하고 공급하는 의미로서 '포로비던스'(providence)라 번역합니다. '선견지명을 가지고 잘 배려하고 공급하는 일'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단어에서 '섭리'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배려하시며 그리고 공급하시는 그 전체를 섭리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섭리는 하나님의 크신 뜻을 따라 만물에게 주어지는 배려입니다. 그 안에 예정이 있고 선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뜻하신 대로 움직이시는 능력과 성취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섭리의 세계를 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섭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공급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의 배려라고 할 수 있지요. 하나님의 섭리는 배려입니다. 이 배려를 힘입어서 우리는 오늘 날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구원을 받습니다. 영생을 얻습니다. 천국에 들어갑니다. 문제의 해결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섭리는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체험하게 되는 하나님의 배려, 그 섭리가 어떤 것인지, 함께 생각하며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1.예정의 섭리(갈대방주를 통한 구원)
섭리의 중요한 요소의 하나는 바로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예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우리의 구원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섭리는 그 뜻을 따라 예정된 것을 이루시는 일입니다. 그 예정의 섭리는 역경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역경이 모세에게 왔을 때 생명을 잃을 위기를 만난 것입니다. 애굽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느 때가 되어서 민족의 대가 끊어질 큰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들을 애굽으로 인도한 조상 요셉을 인정하지 않는 애굽의 왕, 바로, 이 일어나자 민족 말살의 위기가 왔습니다. 남자 아이들을 다 죽이려는 위기입니다. 맥을 끊고 기력을 끊고 대를 끊고 번식하는 힘을 파멸시키려는 사탄의 방법이었습니다. 이럴 때 모세가 잉태되고 태어나고 그리고 결국 숨기다가 갈대상자 속에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주 계획적으로,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세상 말로 하면 운명 같은 것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예정된 섭리가 있었습니다.
2:1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더니
2:2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 달을 숨겼더니
2:3 더 숨길 수 없이 되매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고난의 방주, 십자가의 방주가 예비되었습니다. 역경을 활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발견됩니다. 역경 속에서 우리는 역경의 환경을 활용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경험합니다.
동양에 내려오는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어떤 집에 한 아름다운 여인이 화려하게 치장하고 찾아왔습니다. "누구십니까?" 집주인이 물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을 부자가 되게 하는 '축복(福)의신'입니다." 그러자 주인이 크게 기뻐하며 그 여인을 집안으로 맞아들여 후하게 대접하였습니다. 조금 후 그 뒤를 이어 초라한 옷차림의 못생긴 여인이 들어왔습니다. 역시 주인이 누구냐고 묻자, 자기는 '가난과 역경의 신'이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주인이 깜짝 놀라서 그 여인을 내쫓아 버렸습니다. 그러자 먼저 들어왔던 축복의 신이 슬픈 표정을 지으며 문 앞으로 나가며 말합니다. "나중에 온 가난과 역경의 신은 나의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는 한번도 떨어져 본 일이 없기 때문에 가난의 신을 내쫓는 것은 나를 내쫓는 것이랍니다."
한 청년이 선교사가 될 것을 결심하고 대학의 신학과정을 마친 후 선교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 청년은 너무 기뻐서 당장 옷과 구두를 준비하려고 시장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자동차 사고를 당해 부득이 한쪽 다리를 자르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마친 후 정신을 차리고 난 뒤, 의족이 되어버린 그는 크게 낙망하여 부르짖었습니다."하나님, 제가 선교사로 나간다는데 어찌하여 다리를 자르시는 겁니까.차라리 선교사로 가는 것을 막으시던지요..." 그는 울부짖으며 괴로워하였습니다.
얼마 동안을 그렇게 낙심해 있던 그는 어느 날 아프리카로 갈 선교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마 나 같은 사람도 받아주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는데, 뜻밖에도 합격을 하여 마침내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 처음 선교활동을 시작한 그는 불행하게도 도착하자마자 식인종들을 만나게 되어 이번에는 죽음의 직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식인종들이 빙 둘러싸고는 이 백인을 잡아먹겠다며 축제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의족인 자기의 한쪽 다리를 뚝 떼어서 저들에게 던지며 말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맛있어 보이냐, 먹을테면 먹어라.’하면서 한맺힌 울부짖음을 토하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고무다리를 받아든 식인종
들은 이것을 먹어보더니 질겁을 하면서 모두가 그 자리에서 엎드렸습니다. "이런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다." 이로 말미암아 그들을 쉽게 전도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선교사는 그때에 가서야 처음 선교사로 헌신 한 뒤, 자기의 다리 하나가 잘린 이유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축복은 고난과 함께 또는 고난, 역경에 이어서 옵니다. 옛날 노아는 큰 방주를 지었습니다. 그 때도 그 방주는 나무를 사용하여 지었지만 그러나 그 나무들의 방주는 많은 비웃음과 고난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나무 십자가를 상징하는 그런 베인 나무들이 모여서 방주를 이룬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방주에는 옆으로 문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옆구리에 창을 받으시고 물과 피를 다 흘리신 그 곳을 상징하면서 나무의 방주는 그 부분을 문으로 열어놓았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담은 방주의 모양은 고난의 과정을 통해서 구출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가르칩니다. 섭리는 고난을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이 애굽에서 대가 끊어질 위기와 그 때문에 오는 남자아이들의 죽음위협의 고난을 통해서 모세는 태어나고 자라났습니다. 그 때 그에게 주어진 것은 갈대방주의 피난처입니다. '갈 상자'라고 할 때 '상자'는 히브리어로 '테바'인데 이 같은 노아 홍수 때의 방주를 역시 '테바'라고 했으니 같은 단어가 노아의 거대한 방주에 그리고 모세의 작은 갈대 상자에 함께 쓰인 것입니다. 갈대로 만든 테바는 바로 방주의 축소판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엄청나게 큰 장소이며 큰 구원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버림을 받은 모세... 큰 사명을 감당해야할 모세는 버림받은 상자, 즉 갈대방주 속에 피신하게 된 것이니 민족을 담고 열방을 담을 그릇이 되게 하옵서서....
당시 주위 환경 속에 흔했던 갈대를 가지고 만든 방주는 예수님께서 갈대로 툭툭 침을 받으시면서 십자가의 길로 가신 것을 예언합니다. 주님은 갈대방주 속에 누인 모세같이 되신 분입니다. 갈대방주는 고난, 역경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구원이 있음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갈대방주요 그리고 그 십자가 갈대방주를 통해서 구원하시는 놀라운 섭리가 있는 것입니다. 철저한 계획 속에서 주님은 구유에 누이시고 그리고 그 후 십자가의 자리에 놓이게 되셨습니다.
눅2:7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구유 속에 강보에 싸여 누우시는 섭리. 이 안에는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놀라운 예정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정은 십자가를 향해 인생을 이끄시는 섭리입니다. 나아가서 부활이 기다립니다. 이것이 갈대방주의 섭리입니다. 갈대방주의 섭리는 십자가와 부활의 구원섭리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역경이 있을 때 갈대방주가 준비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있는 환경, 고난의 환경이 자료가 되어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집, 조촐해 보이나 위대한 구원센타가 세워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첫째 원리는 역경의 은총이며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 안에 안기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2.선택의 섭리(사람들을 통한 구원)
하나님의 섭리의 둘째 원리는 선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을 사람들을 선택하십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사람들을 위해 쓰시는 사람들을 예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사용도 하시지만 그러나 구약에 나타난 천사들도 사람처럼 나타난 것 같이 넓게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택하셔서 구원의 큰 섭리를 이루어나가십니다. 모세가 대방주에 들어가 있을 때 그에게는 여러 사람들의 손길이 나타납니다. 갈대상자에 넣어서 공주가 자주 오는 물가에 둔다는 계획을 세운 부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갈대상자를 물가에 두고 지켜본 미리암 누이입니다. 그리고 왕의 딸 공주입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입니다. 이런 분들이 나타나서 그의 구원과 성장을 차례로 돕습니다. 모세의 구원과 성장을 위해 선택된 사람들이지요. 그 중에 누이 미리암은 예정의 섭리를 믿으면서 그 실행되는 일을 주목하여 보는 눈을 가졌습니다.
2:4 그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멀리 섰더니
그리고 바로의 딸 공주는 하나님의 인도로 정확하게 모세가 갈대 상자 방주 속에 있는 곳으로 왔고 보았고 그리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던 공주로서는 준수한 아기를 얻는 것은 중요했습니다.
2: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하수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하숫가에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2:6 열고 그 아이를 보니 아이가 우는지라 그가 불쌍히 여겨 가로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다
히브리 아이라면 죽여야 할텐데 공주의 권세로 살리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권력을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이럴 때 제일 핵심되는 곳에 하나님의 쓰실 사람들을 심어두십니다. 바로의 딸은 그렇게 쓰였습니다. 그리고 선택된 섭리를 따라 자기도 모르게 미리암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아이를 히브리의 한 여인이 맡아서 젖을 먹이도록 허락했습니다. 이 일에 미리암은 지혜롭게 쓰였습니다.
2:7 그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당신을 위하여 이 아이를 젖 먹이게 하리이까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공주의 권세를 쓰시는 주님, 공주의 필요, 즉 아이가 없는 형편에서 쓰이는 공주, 그리고 그 공주에게 적절히 나타나서 결국 아이의 엄마로 하여금 자기 아들에게 젖을 먹이게 만드는 그 놀라운 지혜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선택하신 사람들이 쓰이면서 하나님의 섭리는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대방주를 준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제 화려한 왕궁도 준비하시고 모세로 하여금 양면을 다 배우게 하셨습니다. 고난과 영광, 무력감과 큰 능력의 양면을 다 배운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위해 쓰인 모든 사람을 감사하게 생각할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돕는 몇 사람들을 선택하십니다. 우리 자신과 남의 구원을 위해 우리는 선택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은혜로 얻는 구원을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구원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구원, 주님의 구원운동을 위해서 각자 있는 처지에서 쓰이게 될 것입니다.
(나이지리아의 노예시장에서 한 소년이 담뱃잎 한 부대와 교환되었습니다. 부모도 모두 노예로 팔려가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불행한 소년이었습니다. 소년은 미국으로 향하던 중 영국 군함은 이 배가 불법 노예선임을 알고 잡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군함에는 마침 소속된 종군 목사가 타고 있었는데, 수백 명의 노예들 속에서 하필이면 이 소년이 눈에 띄어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소년을 데려가 교육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종군 목사님 자신도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면 자기 자신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상하기만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30년이 지나 나이지리아에서 나이지리아교회 최초의 감독 취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취임하는 사람의 이름은 훌륭한 성서학자이며 목사이며 민족 지도자인 사무엘 크로우더(Samuel Crowther)였습니다.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대로 이 소년이 바로 노예 선에서 종군 목사의 선택을 받았던 그 소년이었습니다. 한 소년의 구원을 하나님이 선택하셨고 그 선택에 영국군함의 함장과 승무원, 그리고 종군목사님을 사용하시는 선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년은 주님이 선택하셔서 쓰신 분들에 의해 구원되고 그리고 훌륭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버림받은 한 소년이 버림받은 곳은 사실 하나님이 마련하신 갈대방주 안이었습니다. 갈대방주의 섭리로 버림받고 실망하고 다 끝난 것 같은 인생이 아니라 새출발의 소망을 가지시고 예수님 안에서 선택을 받으며 선택되어 쓰이는 섭리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3.공급의 섭리(영육으로 후원하시는 구원)
하나님의 섭리는 이미 말씀드린대로 배려와 공급의 은혜입니다. 후원하시며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는 배려의 은혜가 곧 섭리입니다. 공주는 그렇게 해서 그 아이의 어미를 불러온 셈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모세의 친 어머니인 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주는 그의 권세, 풍부한 물질을 다 사용해서라도 이 준수한 아이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공주는 풍부한 후원을 약속하면서 모세를 그 어머니품에 맡겼습니다.
2: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그 소녀가 가서 아이의 어미를 불러오니
2: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이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이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 요게벳은 그냥 젖만 먹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생명의 양식 말씀으로 공급해 주고 기도해 주었을 것입니다. 친어머니의 따뜻한 품입니다. 친어머니의 품. 얼마나 친근한 사랑이 그 안에 담겨지겠습니까?
교회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으로 행해야합니다. 때로는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일을 해도 여전히 그 적용에는 사랑과 친절과 겸손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예배의 경건을 위해서 정시에아래층 문을 닫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엄격히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적용은 친절과 위로여야합니다. 예컨대 이층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리시는 분들은 꼭 늦어서 오시는 분들도 아니고 오히려 이층을 더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예배 시간에 늦어서 이층에 올라가시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도 안내하시는 분들은 절대 교육키려고하거나 죄인 취급하듯이 하면 안됩니다. 친절히 안내하셔야합니다. 그러쟎아도 미안한 분들에게 핀잔을 주거나 부끄럽게 해서는 안됩니다. 아, 늦으셨군요...걱정하지 마시고 얼른 올라가셔요...하며 웃으시면서 안내를 하면 오히려 효과가 백퍼센트 나타날 것입니다. 더 열심히 일찍 오거나 기분 좋은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에더 애착을 갖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품, 어머니의 품에서 우리는 양육을 받습니다. 사랑의 양육, 친절의 양육이지요. 이런 가운데 행복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셔도 역시 혹 가운데 자리에 앉지 못했어요 그렇게 핀잔 주시지 않고 친절하게 잘 안내하셔야합니다. 절대 큰 소리로 남이 듣게 '그러면 안되요...이렇게 해요, 저렇게 해요'라는 지시적인 어투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겸손하셔야합니다. 우리 교회는 사랑의 나라 어머니의 품을 가진 교회로 성장하기를 기도합시다.
모세의 어머니는 그 사랑의 품에 아들을 안게 되었습니다. 나아가서 양육을 위한 돈도 아이를 위해 공급되었습니다. 세상에 '꿩먹고 알먹고'라는 말이 있지만 정말 아들을 품에 안고 그렇게 양육비도 받는 이 사실은 당시 상황으로는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영혼을 위해서 공급하시고 육체를 위해서 그리고 그 양육의 사랑의 품을 공급하십니다. 무엇보다도 모세의 이름을 공주가 짓듯이 공생애의 이름을 위해서 우리의 삶이 어떤 것인가를 세상이 알 수 있게 그렇게 공급하십니다. 예수믿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이름,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이 주어진 것 같이 말입니다.
2:10 그 아이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 이름을 모세라 하여 가로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다. 갈대방주의 섭리는 결국 모세를 낳았고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이 방주는 그리스도인을 낳았습니다. 그리스도인. 우리는 이 이름으로 새출발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이름은 초대교회의 그 환란, 그리고 그 가운데 열심히 전도하면서 하나님의 섭리를 체험하던 그들에게 세상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행11:21)고 하신 대로 핍박, 고난, 역경 속에서 '주의 손이' 함께 했습니다. "(바울사도)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행11:23) 그를 따르는 신자들은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있고', 그리고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행11:24) 하신 말씀대로 교회는 부흥했습니다. 이 때에 비로소 성도들은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행11:26)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 붙어 있고 그분을 향해 연합하면서 일체감을 가진 교회를 이룹니다. 그리고 교회들이 연합하여 교단을 이루고 총회를 이룹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큰 힘을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다음 주일은 총회주일입니다. 총회는 우리 교단의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여 전도하며 선교하며 사회를 향해 구제하며 또는 천국일군을 양성하는 일을 하는 교회 공동체입니다. 총회의 결의로 일년에 한번씩 교회들이 헌금을 해서 그 재정으로 우리 교단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도 다음 주일을 총회주일로 정하고 헌금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헌금이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교단적으로 많은 일을 하는 힘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신학교를 돕고 우리 총회가 진정한 갈대방주의 교회로 성장해서 많은 소외자, 고난의 사람들을 품고 그리스도와 그리고 그 양육의 품으로 인도되는 역사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그 사역을 물질로 후원하는 공주의 역할을 합시다. 구원을 받으며 또 구원운동에 지혜로 물질로 권세로 모든 역할로 쓰이는 섭리의 사람들이 됩시다.
총회도 교회도 갈대방주 같은 우리의 작은 손길에 담깁니다. 지극히 작은 손길, 작은 일 하나 속에도 주님은 크고도 큰 축복을 담아 놓으실 수 있습니다.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식물학자요, 농부인 조지 워싱턴 카버는 땅콩 한 알에서 수레의 차축에 쓰이는 기름과 화장품, 잉크, 초, 비누, 샴푸 등 무려 3백여 가지의 상품을 개발, 문화에 기여했습니다. 그에게 어떻게 땅콩 속에서 300여 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는가 기자들이 질문하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땅콩을 지으실 때, 이 작은 것 하나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신비를 담으셨을 텐데...' 이것이 땅콩을 연구하게 된 출발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하면서 땅콩에 담긴 하나님의 신비를 캐나갔고, 비록 노예 출신이었으나 위대한 식물학자가 되어, 드디어 상원의원들 모임에 초청을 받고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정된 10분 동안 카버는 연설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연설에 감동을 받은 상원의원들이 계속 간청, 무려 1시간 30분 동안 연설을 했습니다. 그의 연설 주제는 하나였습니다. '땅콩 한 알에 담긴 하나님의 무한한 창조섭리!'
우리 교회는 삼인의 교회 운동을 합니다만 두 세 분이 모인 삼인의 교회, 그 작은 교회, 땅콩 한 알 같은 작은 교회 속에 하나님의 크고 다양한 축복이 담겨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갈대 방주. 그 고난의 작은 갈 상자. 그 안에 버림 받은 모세였지만 그 갈대방주의 섭리로 공주에게 발견되고 애굽의 왕자가 되고 그 후 민족의 지도자가 되는 축복을 받은 모세. 그 갈대상자를 큰 구원의 방주로 보아야할 이유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지금 아주 작은 단간방에 살면서 버림받은 인생같이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그곳에 갈대방주의 섭리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총회에도 그리고 우리 교회에도 갈대 방주의 섭리를 하십니다. 지극히 작은 손길, 그 도움 속에 큰 축복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지금 고난과 역경이 있습니까? 주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의 몸으로, 교회로, 그리고 은혜의 품으로 갈대방주를 우리를 위해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갈대방주의 섭리,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를 통해서 다같이 진정하게 그리스도께 더 확실하게 붙어서 양육되고 그리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큰 인물로 크는 은혜를 받게 되기를 기도합시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골2: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그 안에서, 즉 예수님 안에서 함께 죽고 함께 일어나는 부활의 복을 받으면서 고난의 피난처, 갈대방주의 섭리 속에서 모든 역경을 다 이기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