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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말씀에 순종하라

창세기 빛의 사자............... 조회 수 3076 추천 수 0 2012.12.27 17:43:30
.........
성경본문 : 창12:1-9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라

 

본문: 창세기 12:1∼9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세였더라(창12:4)

 

스펄전 목사는 타 도시에서 자기가 돌보는 런던의 고아들을 위해 300 파운드를 모금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던 중 “그 돈을 조지 뮬러 목사에게 갖다 주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오! 주님, 저희 고아들도 이 돈이 필요한데요」 그러나 그 음성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네,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그 돈을 들고 뮬러에게 갔습니다. 뮬러는 무릅을 끓고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조지, 하나님께서 내가 모금한 300파운드를 당신에게 주라고 해서 가져 왔소」 「스펄전 목사님, 저는 지금 바로 300파운드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스펄전 목사가 사무실에 돌아오니 책상 위에 편지가 하나 와 있었는데 300기니의 헌금이 들어있었습니다. 「주여, 제 300파운드에 이자까지 보태서 주시는군요!」 그는 감격하여 감사를 드렸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8-9)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신28:1)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류가 죄에 오염된 것처럼,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순종으로 인류 구원을 이뤘습니다. 노아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았기에 그 가족은 재앙의 날에 구원의 방주 안에서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순종과 불순종은 결코 자기 자신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속한 가정과 공동체, 나라와 인류와 관계된 중대한 문제 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면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그런 삶을 살기를 열망하게 합니다. 다시 말해 그는 순종하는 자의 뒷모습을 보여 주어, 다른 이들을 순종의 자리로 이끕니다. 순종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하나님 앞에 돌이키지 않고 불순종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부르는 사람들의 애곡 소리를, 그 영혼들을 보고 안타깝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탄식 소리를 듣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면서 그 곳에 들어가 첫째도, 둘째도 순종하는 백성이 되라고 거듭 당부하신 것처럼, 그리스도를 기업으로 삼은 백성인 우리에게도 순종을 요구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순종을 통해 주위의 가족과 친구들이 아울러 구원받아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형식적인 신자 백 사람의 영향력보다는 진실한 신자 한 사람의 영향력이 탁월합니다. 한 사람의 순종, 그것이 관건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위해 여러분을 순종의 제물로 드리지 않으시겠습니까?

 

나아만 장군은 엘리사가 사자를 보내 이르되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명령하자 처음에는 노하였으나 그 종들의 설득으로 나아만이 말씀대로 순종하자 그의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여 졌습니다.(왕하 5: 1- 1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하시니라(창26:5)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브람이 순종하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갈대아 우르는 수메르 문화의 중심지로 달을 신으로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아브람은 우르에서 장성해 사래와 결혼까지 했으나 자식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버지 데라가 온 가족을 데리고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다가 하란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객지인 하란 땅에서 데라가 죽었습니다. 그러자 아브람은 고향 우르로 돌아가야 할지, 하란에 그냥 머물러야 할지, 아니면 원래 목적지인 가나안 땅으로 가야 할지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신 것은 우상을 떠나서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브람은 순종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은 아브람의 순종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아브람은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요즘도 고향을 떠나는 것은 모험입니다. 더구나 아브람 시대에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한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0절은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고 아브라함이 순종한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두 번째 어려운 명령에 순종한 것은, 여종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으라」는 명령인데 이것도 참으로 순종하기 어려운 명령입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해 주셨는데도 100세가 가깝도록 주시지 않으니까 사라가 잔머리를 굴려서 고안한 것이, 여종들 중에 하갈이란 여자가 인물이 예쁘고 똑똑하니까 「내가 눈감아 줄테니까 당신이 동침해서 아들을 하나 보자」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은 것이 「이스마엘」인데, 그 다음부터 후에 나은 이삭을 이스마엘이 괴롭히고, 여종 하갈이 주모 사라를 멸시하니까 하나님께서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아들을 인하여 「깊이 근심하다가」 드디어 결단을 내려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았습니다. 오늘날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끊임없이 피 흘리고 싸우는 것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생각을 잘못해서 범죄한 죄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어려운 결단을 내려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았습니다.

 

자기 아내 사라는 늙고 쭈글쭈글한 할머니인데 하갈은 젊고 싱싱한 여자이니 육신적으로 얼마나 사랑하고 정이 컷겠습니까? 이삭을 낳기 전에 처음으로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으니 얼마나 정이 들고 사랑했겠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인정사정 보지 않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았습니다. 참으로 순종하기 힘든 일인데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고 참으로 죄악된 일이라면 결단을 내려서 끊을 것은 끊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죄악을 청산하지 않고는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해선 안됩니다. 죄는 깨닫는 즉시 속한 시일 내에 끊어버리고 청산해야 합니다. 그래야 먼 미래에 불행을 막을 수가 있고 슬픔과 근심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잔꾀와 인간의 조급함 때문에, 인간의 잘못된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촉진시켜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브라함의 가정에 불화와 큰 근심과 슬픔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잘못된 생각이 오늘날까지 두고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피 흘리는 전쟁이 계속되게 한 것입니다.

 

창세기 22장 1절부터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명령도 순종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 세 번째 명령, 마지막 명령은 참으로 순종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순종했습니다. 100세나 되어 하늘의 별과 같이 땅에 모래알과 같이 번창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주신 아들인데 번제로 잡아 바치라고 하니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핑계 대지 않고, 반항하지 않고, 아들을 데리고 3일 길을 가서 장작더미 위에 아들을 묶어 놓고 칼을 들이댔습니다. 이 아들을 낳을 수 없을 때 낳게 하신 하나님이 태운 재에서 다시 살리실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믿음으로 이미 결단을 내렸습니다.

 

창세기 22장 16~17절에 보면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고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고, 22장 12절에 보면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하셨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일수록 그 시험이 어려운 것 같이 하나님의 큰 복을 받을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을 사람일수록 하나님은 어려운 명령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사실 가장 사랑하는 독자를 번제로 드린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데 아브라함은 순종했고, 아들을 바칠 각오를 했는데, 하나님은 산양을 준비해 두었다가 대신 드리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시험해 보신 것 뿐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큰 복을 주실 사람에게 보통 사람이 순종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실 때가 있습니다. 제일 귀한 것, 제일 사랑하는 것, 하나밖에 없는 것, 내 생명과 같은 것을 바치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그것은 안됩니다.」 하고 불순종하면 하나님도 실망하시고 축복의 손을 거두시고 맙니다. 아브람을 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께서 우리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면 아브람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생길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것이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도 그대로 순종한 것입니다. 일단 하나님께서 명하시면 그 밖의 다른 길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순종할 것이냐, 아니면 거절할 것이냐는 오늘 그대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외면치는 않으십니까? 그 분 앞에 「예」라고 대답하기를 망설이진 않나요? 선택의 순간에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사막에 길을 만드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신명기 1장 2절에 보면 「호렙산에서 세일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에까지 열하룻길이었더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가 갈라져 바다를 육지처럼 건넜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도착한 곳이 호렙산이었습니다. 호렙산은 시내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2년 정도 머물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거룩한 말씀을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민족은 「말씀공동체」 또는 「언약공동체」가 됩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자, 이제 준비가 끝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행진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애굽에서 나온지 2년째인 2월20일에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합니다. 호렙산에서 가나안 땅 남쪽 경계 지점까지 가자면 도중에 세일산을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가데스 바네아, 가나안의 남쪽 경계입니다. 여기까지 가는 데 열하루면 됩니다. 그런데 이때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들의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광야길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이때부터 저 유명한 광야생활이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두 번째로 가나안 진입을 시도할 때는 가나안 남쪽에서가 아니라 동쪽에서 들어갑니다. 세렛 시내를 건넌 것이 가나안 진입의 시작이었습니다.

 

신명기 2장 14절에 이것을 설명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년 동안이라」 보통 광야 40년이라고 말하는데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치면 40년이고 1차 진입이 실패한 때부터 2차 진입을 시도할 때까지 계산하면 38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열하루면 갈 수 있는 길을 38년이 걸려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면 11일만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신앙과 불순종에 사로잡히면 38년도 걸리고 40년도 걸립니다. 세 가지 과정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듣는 것, 믿음을 갖는 것, 실천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성도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만복의 근원되신 하나님, 주님이 말씀하시면 믿음으로 순종하는 아브람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시옵소서. 세상의 부요함보다 주님을 더욱 좇아 살기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먼저 듣고 즉각 순종함으로 확신과 평안을 누리며 진정한 복을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듣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날마다 믿음이 깊어지게 하옵소서. 믿음의 확신으로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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