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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유익

시편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319 추천 수 0 2012.12.30 0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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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50:23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2012.11.18 열린교회(용인) http://www.yeolin.or.kr 

감사의 유익
시50:23

오늘은 한국 교회에서 전통적으로 지키는 추수 감사주일입니다. 일 년 동안 농사를 지어 얻은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그 감격으로 하나님께 추수한 곡식을 드리며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하나님은 감사절이 되면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감사할 뿐 아니라 소외되고, 어렵고,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며, 함께 기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감사절 헌금은 어려운 나라를 돕는데 사용하고, 추수감사절 때는 교회에서 배나 사과, 감 등의 선물을 마련하여 교인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골 교회에서 고구마를 사서 드리려고 마련해 놓았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추수 감사의 기쁨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런 감사절이 되면 "불경기로 이렇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감사할 수 있어!"라고 말하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경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명령이기 때문에 무조건 감사하라고 하면 "감사한다고 상황이 달라지겠어요? 감사한다고 무슨 이익이 있어요?"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감사하면 유익이 있습니다. 감사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1차원적인 감사는 조건부(if)적 감사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되거나 더 많이 갖게 되면 감사하겠다는 감사입니다. 2차원적인 감사는 무엇을 받았기 때문에(Because) 감사하는 감사입니다. 돈을 벌어 감사하고 합격하여 감사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3차원적인 감사는 불행을 당해도, 힘들어도, 어려워도, 절망가운데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 감사하는 수준입니다. 이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감사입니다. 이렇게 범사에 감사하면 수많은 유익들이 주어집니다. 감사함은 벽에다 던지는 공과도 같아서 언제나 자기에게도 돌아와 자신에게 유익을 끼칩니다. 구체적으로 감사하면 어떤 유익이 있겠습니까?

첫째, 감사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오늘 성경을 보십시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50:23)”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69편 31절에서는 “감사함으로...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시69:31)”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삶의 목적은 무엇이겠습니까? 소요리 문답을 공부할 때 우리가 배우지 않습니까? "사람의 가장 크고 우선되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의 삶의 최종적인 목적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오늘 말씀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감사하는 것이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기쁘시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40일 금식기도를 하고, 한 달에 500만 원의 십일조를 하고, 밤낮으로 교회에 와서 봉사하고, 식당 봉사를 하고, 청소를 하고, 수고한다하여도 감사로 하지 않고 불평과 원망으로 그 일들을 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모든 것은 감사로 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어떤 일이 다가와도 감사로 해석하고 감사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집 안에서 부모 역할 힘들다고 불평하며, 원망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교회에서 직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사, 성가대, 찬양 사역, 주방, 청소, 안내, 주보, 재정, 자원봉사, 선교 등으로 섬길 때 원망하고 불평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감사함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우리 막내 아이가 학교에 가는데 어느 때는 아침에 깨우면 미적거리고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제가 “어차피 학교에 가야할 것 빨리 일어나라”라고 말합니다. 마음의 자세를 바꾸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차피 봉사하고, 어차피 부모 노릇하고, 어차피 회사에서 일하고, 어차피 예배드리고, 어차피 죽는 날까지는 이 땅에 살아야 할 것이라면 감사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삶의 근본적인 자세를 '감사'로 바뀌어 버리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도 감사로 해석하고 감사함으로 살아야 하겠다고 마음의 태도를 바꾸어 버리는 것입니다. 모든 삶을 '감사'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것입니다. 인생은 마음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일자리를 얻게 된 사람들 중에 85%는 태도 때문에, 15% 똑똑함과 지식 때문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라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꾸면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부자가 될 수 없고, 지금 당장 문제는 해결될 수 없지만 우리가 결정만 하면 당장이라도 우리의 마음은 바꿀 수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 세대의 가장 큰 발견은 사람이 마음 자세를 바꿈으로써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서울에 있는 우리 시찰 교회에서 목사 위임식과 장로 임직식 순서를 맡아 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시동을 걸었는데 차 속에 있어야 할 하이페스 카드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좋은 일 하러 가는 길인데 제가 타기 전에 아내가 차를 땄기 때문에 아내가 어디에 치워 놓은 것으로 상상하며 속으로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생각할수록 감정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그게 뭐 그렇게 화날 일인가? 차는 멀쩡한데 카드 하나 없어진 것 가지고’ 제가 목사라는 직분을 받았고 신앙생활을 하지만 아직도 조금만 자존심이 상하고 조금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불평이 나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의 마음 중에 가장 쉽게 늙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곧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듯이 감사를 의도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쉽게 입술에서 잊히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바로 감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평의 마음을 제거시키기 위해 차 속에서 찬양을 불렀습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신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
조그마한 문제만 있어도 감사를 못하는데 실직했을 때, 질병에 걸렸을 때, 배우자가 죽었을 때, 어떻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감사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알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악을 기꺼이 선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고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 명쾌하게 모르지만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요셉의 삶처럼, 다니엘의 삶처럼, 욥의 삶처럼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고 천국에 이르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우리 교회에서 52주 토요일마다 교회에 나와 청소로 봉사하시는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하여 교회 청소를 아주 감사함으로 감당하셨습니다. 아버님이 월남을 하셨답니다. 그러다 공산군에게 잡혔는데 예수를 믿느냐고 물어보더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예수를 믿지 않는다고 했는데 예수 믿는다고 한 사람은 그 집사님의 아버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죽으면 죽으리라고 다짐하고 예수를 믿는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그런데 믿는다는 자신은 살려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죽였다고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은혜와 살아계심을 확실히 체험하고 월남하여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신앙으로 양육했는데 이 집사님이 그 아버지의 신앙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결혼할 때 믿지 않은 남편을 만난 것입니다. 믿지 않는 시어머니를 모셔야 하기 때문에 교회도 잘 나가지 못하고 힘들게 살았답니다.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불신 가정에 와서 감사함으로 시어머니를 극진히 섬기고 남편을 섬겼습니다. 불평과 원망을 하려고 하면 끝도 한도 없겠지요. 저에게 제자훈련을 받았는데 이 집사님이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어차피 사는 것 감사하기로 작정을 한 것입니다. 늘 감사함으로 시어머니를 섬겼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감사함으로 섬겼습니다. 가정에서 뿐 아니라 교회에서 감사함으로 섬겼습니다. 한 7년여 동안 토요일마다 나와 화장실부터 시작하여 강대상까지 교회 청소를 혼자 하셨는데 한 번도 불평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니까 그 감사가 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남편도 예수를 믿게 되어 우리 교회에 나왔고, 대 기업 이사가 되고 두 자녀가 믿음으로 잘 자라 모두 고려대학교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살다 보면 수많은 상황이 다가 옵니다. 어떤 경우든 선하게 인도해 주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해석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삶이 펼쳐질 줄 믿습니다.

둘째, 감사하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대하20:20-26)
성경에 보면 감사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장면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다리오 왕이 그를 총리로 삼았습니다. 세 명의 총리 중 으뜸이 되어 권력 서열 2위가 된 것입니다. 노예 출신인 다니엘이 이 자리에 올랐으니 페르시아의 대신들이 가만히 둘리가 없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알고 왕 외에 누구도 30일 동안 섬기지 못하게 합니다. 만약 다른 신을 섬기면 역적으로 몰려 사자굴에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어떻게 합니까? 원망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감사하는 다니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죽지 않았습니다. 사자굴에서도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유다의 4대 왕 여호사밧도 감사로 기적을 체험하신 분입니다. 아주 하나님을 잘 믿는 신앙 좋은 왕이었습니다. 종교 개혁을 단행하고 사법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세 나라가 연합군을 조성해서 여호사밧 왕을 치기 위해 쳐들어왔습니다. 이 때 여호사밧 왕은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민족적 위기 앞에서 여호사밧 왕은 성가대를 세워 거룩한 옷을 입혀(21) 군대 앞에 세우고 찬양하게 했습니다. 찬양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합니다. 죽음의 위기 앞에 있는데 감사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믿음 없는 사람이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에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여호사밧이 위기 앞에 감사하니까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적군들이 피차 살육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즐거움과 평화가 찾아 왔습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나사로 무덤 앞에서 감사 기도하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5000명이 굶주릴 때 물고기 2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놓고 감사하고 기도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모두 배불리 먹고 12바구니를 거두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성경의 이야기라고 말하며 오늘날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해 보십시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감사는 기적의 통로입니다. 감사하면 불가능할 것 같은 인간관계가 풀리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감사하면 돌아가실 때까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시어머니 마음도 열리게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다미엔(Damien)이 한센인들이 수용된 몰로카이 섬에 복음을 전하러 갔을 때 그들은 마음 문을 열지 않고 철저히 그를 외면했습니다. 다미엔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왜 받아들이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도 저 사람들과 같은 문둥병을 내려 주옵소서. 그래서 저도 그 천형의 고통을 함께 누리면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어느 날 아침에 다미엔은 실수로 뜨거운 물이 자신의 발등에 떨어졌는데 아무런 감각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순간, 그는 그 자리에 꿇어 하나님께 기도하였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저 문둥병자들에게 설교할 때에 여러분……이라고 하지 아니하고, 우리는……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당신들 문둥병자가 아니라 우리 문둥병자들은…… 이라고 설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나님 이 기쁨의 문둥병을 주시오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의 감사는 한센인들의 마음을 여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고 돌아왔습니다. 내게 일어난 지금 일이 이해할 수 없지만 감사하면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우리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기적을 체험 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는 기적을 창조하는 재료입니다. 감사는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사회적인 성공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을 강화시켜 주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감사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높이고, 변화나 위기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여 줍니다. 감사는 가정이나 직업에 대한 만족감과 기쁨을 증가시킴으로써, 인간관계를 향상시키고 갈등을 해소하며 사랑이 넘치도록 만들어주는 기적의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직업 환경을 향상시키며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도록 이끄는 기적적인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만드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감사는 막힌 담을 헐어 형통케 하는 기적을 일으켜 줍니다. 감사는 비판과 원망과 불평의 마음을 녹이는 기적의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고칠 수 없는 내 성품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기적의 힘이 있습니다. 감사하면 기적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인격의 질이, 영혼의 질이 높아집니다. 감사로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 받는 기적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절벽 앞에서도 감사하면 문이 열리는 기적을 체험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감사하면 더 받아 감사한 만큼 인생은 행복해집니다.(눅17:11-19)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갔습니다. 그 때 한센씨 병(문둥병) 환자 10명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고쳐 주었습니다. 아홉 명은 고침받고 다 제 갈 길로 갔지만 그 중 한 명이 너무 감사해서 다시 예수님께 왔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습니다. 10명이 고침을 받았지만 9명은 감사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감사한 한 명의 사마리아인은 고침을 받을 뿐 아니라 구원까지 받았습니다. 감사한 결과 더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감사하면 더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일반적인 법칙입니다. 사무엘상 2:30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해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만 강조하다 보니까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을 바라는 사람을 조금 신앙이 미숙한 사람들로 취급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에 나와 감사함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더 많은 것으로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이 맺히는 것입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한 가난한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답니다. 그 아들은 편모슬하에서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힘겹게 공부하여 프린스턴대학에 들어가, 수석으로 졸업하였답니다. 졸업식 날 학생 대표 연설을 맡았답니다. 어머니는 졸업식장에 입고 갈 변변한 옷이 없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거부했지만 아들의 간청에 못이겨 숨다시피 뒷자리에 앉아 아들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아들은 연설을 다 마치고난 후에 이렇게 한마디를 덧붙였답니다. "제가 이렇게 영광스러운 졸업장을 받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이 돌보신 결과입니다. 그리고 나를 지도 편달해주신 교수님들의 덕분입니다. 또한 저 때문에 온갖 고생을 다해 가면서 학비를 마련해주신 어머니의 은덕입니다." 청중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답니다. 그는 총장이 수여하는 금메달을 자기 목에 걸지 않고 두 손으로 정중히 받아 들고 강당 맨 뒤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어머니에게로 걸어갔답니다. 어머니의 목에 메달을 걸어드리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어머니, 너무나 고마워요. 어머니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제가 어떻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겠습니까?" 진정한 감사를 어머니께 표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참여한 온 청중은 눈물을 흘렸답니다. 감사를 알고 감사한 생활을 한 이 젊은이는 후에 변호사가 되었고, 마침내 모교인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수가 되고, 총장자리까지 올라갔답니다. 그로부터 8년 후에는 뉴저지주 지사가 되었고 다시 2년 후에는 유명한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한 자가 되었답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28대 대통령 우드로우 윌슨이라고 합니다. 그는 후에 노벨평화상까지 받았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자에게 길이 열립니다. 감사하면 행복해 집니다. 행복은 소유에 정비례하기 보다는 감사에 정비례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더 큰 축복을 끌어 오는 자석과 같습니다. 연말이 되면 성가대원들 중에서도 쉬어야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로 봉사하는 성가대원, 찬양 대원의 봉사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봉사할 수 있는 교회 있고 봉사할 수 있는 자리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로 더 많은 것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신문에 세계 최고의 암전문 병원인 미국 텍사스주립대 MD앤더슨 암센터에 31년간 봉사한 김의신 박사에 대한 글을 얼마 전 신문에서 읽어 보았습니다. 미국 최고의 의사로 2번이나 뽑힌 분이십니다. 신앙이 암 치료에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신앙의 치유능력을 소개하면서 교회 성가대원들과 일반인들을 비교해보니 성가대원들의 면역세포(일명 ‘NK세포’) 수가 일반인보다 몇 십 배도 아닌, 무려 1000배나 많은 것으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감사로 찬양하고 사는 것이 그만큼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사람들의 직업은 '음악 지휘자'라고 합니다. 미국 미네소타 의과대학교 데일 앤더슨박사는 지휘봉을 흔드는 것이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길러주며 엔돌핀을 증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는 95세,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89세, 카라얀은 81세, 아드리언 볼트는 93세를 누렸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킴으로써 건강을 증진하고, 면역계를 강화하며 에너지를 높이고 치유를 촉진할 뿐 아니라 심장이나 몸 그리고 정서에 좋은 반응을 일으켜 혈압이 떨어지고, 소화 작용을 촉진할 뿐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감소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들은 평균 수명이 9년까지 늘어나며, 감사하며 학창시절을 보낸 대학생들을 추적 연구한 결과 16년 뒤 연평균 수입이 2만 5천 달러가 높았다고 합니다.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119명을 대상으로 수술 1년 뒤를 추적 조사한 결과, 감사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건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봉사하면서 누구 말에 쉽게 낙심하고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는데 자주 틀리는 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서지 않을 수는 없고 그냥 입을 다물거나 작게 소리를 내었다고 합니다. 몇몇 대원들이 자원해서 다른 부서로 옮겼으면 은근히 바랐지만 우직하게 계속 성가대를 하게 되었답니다. 참다못해 마침내 성가대 지휘자가 목사님께 부탁했답니다. "목사님께서 그 사람에게 직접 말씀해 주세요. 그 사람이 계속해서 성가대에 있다면 제가 그만 두겠습니다. 아마 다른 모든 대원들도 그만 둘 겁니다." 목사님은 하는 수 없이 그 대원을 찾아가 말했답니다. "성가대를 그만 두시겠습니까?" "왜요?" "성도님이 찬양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해 준 사람이 벌써 다섯 명이나 됩니다." 그 때 그분이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다섯 명이라고요? 별거 아니군요. 목사님이 설교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저에게 말해 준 사람은 50명은 될 걸요?" 우리가 다 부족합니다. 감사함으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다 보면 더 좋은 것으로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교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이 없다. 돌봐 주지 않는다. 뜨거움이 없다. 말씀에 능력이 없다. 비좁다. 프로그램이 없다." 갖가지 구실을 붙여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웰즈가 "완전한 교회를 찾지 마라. 찾을 수 없을뿐더러 찾아낸다 하여도 당신이 그 교회의 교인이 될 자격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듯이 완전한 교회는 세상에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것을 느끼면 나에게 사랑하라고 하시는 군요라고 감사하세요. 말씀이 능력이 없게 들리면 나에게 더욱 설교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는구나 받아들이고 감사하세요. 그러면 감사의 조건들은 더 많아지고 신앙생활은 더 풍요로워집니다. 내가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에너지입니다. 감사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마치 전기와 같아 단순히 어둠을 물리치는 데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힘의 원동력이 됩니다. 요즈음 경기가 안 좋아 힘들다고 원망하시는 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안 좋아도 전기가 없는 사람들의 수가 20억보다 났습니다. 식수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아무데서나 퍼 마시는 10억보다 났습니다.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12억보다 났습니다. 1억 명의 노숙자들보다 났습니다. 8억 명의 영양실조자보다 났습니다. 감사의 안경을 끼면 감사거리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사용하는 비용은 하루 30만원인데 무료로 날마다 산소를 들이마시지 않습니까?
철가방 기부천사 고 김우수씨 삶이 영화화되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7살 때 그는 버려졌다고 합니다. 5년간의 보육원에서 생활했고 보육원을 뛰쳐나와 구걸하며, 시장 지게꾼으로 겨우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해 서울역 '앵벌이 조직'에 들어가 소년원도 몇 차례 다녀왔고, 40대 들어서는 자신이 웨이터로 일한 술집에 홧김에 불을 지르려 했다가 1년 6개월 징역을 살았다고 합니다. 최악의 인생을 산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났고 감사의 생활로 변화되었답니다. 감옥에서 어린이재단 발간 잡지 '사과나무'를 보았고 아이들의 사연을 보면서 흐느끼고 또 흐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출감후 새사람이 되었답니다. 오전 5시 30분 기상하여, 새벽기도를 마치고는 신문 경제면을 정독하고 하루 종일 배달로 번 돈을 5명의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삶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감사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매달 5만~10만원을 어린이재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데 썼다고 합니다. 하루에 담배 2갑을 피우고, 소주 2병을 마실 정도였지만, 아이들 후원을 시작하면서 모두 끊었답니다. 한 푼이라도 아껴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어린이 재단 앞으로 4000만 원짜리 종신보험도 들었고, 한 달에만 12만 1000원 보험으로 내고 쪽방 월세 25만원을 제외하면 그의 월급 72만원의 대부분은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후 장기 기증도 서약했다고 합니다. 불평과 원망의 삶에서 감사의 삶으로 제 2의 삶을 산 그는 생전 지인들에게 "여유가 있어야 돕는다는 건 핑계일 뿐"이라고 말했답니다. 그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한 평도 되지 않는 고시원 방에서 5명의 후원 어린이들 사진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는 시편 구절이 펼쳐진 성경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추수 감사주일입니다. 우리 아무 공로 없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우리를 구원해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삶이 힘들다고 불평하고 원망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지금 주어진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고 나쁘다고 도피하고 싶으신 분이 있습니까? 내 마음대로 되어지지 않았다고 포기하고 싶은 분이 있습니까? 지금 주어진 짐을 벗어버리면 새로운 세계가 올 것이라고 현실을 피하고 싶은 분이 있습니까? 불평한다고, 도피한다고, 포기한다고, 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감사하는 사람으로 변하면 인생은 더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감사하면 기쁨이 넘칩니다. 감사하면 언제나 생기가 있습니다. 감사하면 우울증이 치료됩니다. 감사하면 건강해 집니다. 감사하면 근심걱정이 없어집니다. 감사하면 공허하지 않습니다. 감사하면 매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감사하면 분노가 사라집니다. 감사하면 나누고 싶어집니다. 감사하면 상처받아도 사랑합니다. 감사하면 원망과 불평이 사라집니다. 감사하면 미래가 보장됩니다. 양이 양을 낳고 소가 소를 낳듯이 불평은 불평을 낳고 원망은 원망을 낳지만 감사는 감사를 낳습니다. 감사한 만큼 삶은 풍요롭고 여유 있으면 행복합니다. 감사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감사하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대하20:20-26) 감사하면 더 받아 감사한 만큼 인생은 행복해집니다.(눅17:11-19)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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